'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드라마
더 크라운은 왕실의 우아함이나 아름다운 의상, 영국의 옛 풍경을 즐기기 좋은 드라마인데
더 윈저스는 그거랑 완전 반대라고 보면 됨ㅋ
패러디물이니 만큼 아무래도 영국 왕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나서 보면 더 재밌긴 함.
실제 왕족들이 저지른 사건 사고를 풍자하는 대사가 많거든
엘리자베스 여왕은 차마 건들 수 없었는지 일절 나오지 않고,
남편인 필립공은 편지로만 등장
그러나 기타 인물들은 마음껏 깜ㅋ
중앙에 있는 부부가 찰스 왕세자 부부
독일과의 연관성이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 현재 영국 왕실이 독일 하노버 공국에서 왔기 때문.
영국인들이 왕실을 비하할때 '이 독일인들!' 하는 것도 여기서 기원함.
참고로 영국 왕실의 본래 성씨는 '작센 코부르크 고타'로, 세계대전을 거치며 반독감정에 성씨를 '윈저'로 바꿨음.
- 캐릭터 소개 -
찰스 왕세자 : 유기농에 목숨걸고, 왕이 될 날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인물로 나옴
- 실제 찰스 왕세자가 본인의 영지에서 기른 유기농 농산물 판매 사업을 했다가 망한 적 있음.
카밀라(찰스 왕세자의 부인) : 왕비가 될 야망에 넘치는 인물로 나옴
- 실제 불륜으로 시작했던 커플
윌리엄 왕세손 : 이 드라마에서 그래도 그나마 긍정적으로 나오는 인물, 심성은 착한데 바보스러운 면이 많음
해리 왕자(윌리엄의 동생) : 문맹에 바보로 나옴
- 실제 해리왕자가 막 그렇게 똑똑하다는 이미지는 덜한 편.
할로윈 의상으로 나치 제복 입어서 난리났던 사건을 풍자하는 대사도 나와
가차없이 패러디 하는데 그래도 여지는 살짝은 남겨뒀다 싶음
여왕은 일절 건드리지 않는다던가, 그나마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온다던가.
근데 대체적으로 가차없음.ㅋ
그래서 돈이 충분하지 못했는지 더 크라운처럼 돈을 많이 쓰지는 못한 느낌.
대부분 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고.
근데 대사 하나하나가 뼈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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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왕이니까? 연세도 많고. 현대 영국인들이 그나마 조심스러워하는 인물이 영국여왕이라 생각. 워낙 집권기가 길다 보니까, 요즘 왕족들하고 좀 다르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 그래도 왕실에 대한 존경이 강했던 과거의 영광을 갖고 있는 인물임. 연세가 많은데도 양위 못하는게 이런 이유도 있다는 분석 있어.
볼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