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종수(수원삼성-교토퍼플상가-전남드래곤즈-대전시티즌)
일본에 나카타가 있다면 한국엔 고종수가 있다.
나카타는 자신의 노력으로 감각으로 만든 선수지만 고종수는 타고난 감각으로 축구를 한다
98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에서 유일한 브라질축구를 하는 선수라 칭송 받으며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던 고종수...
하지만 잦은 대표팀 차출과 부상이 그에 앞길을 가로 막았죠...
물론 잦은 외도로 인한 이유도 있지만 그 이유 역시 그가 고종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카타는 페루자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을때 고종수선수는 한 수 아래에 선수들과
지루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그로 인해 잦은 외도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2.이관우(한양대-대전시티즌-수원삼성)
그는 마치 루이코스타 처럼 플레이를 한다.그가 포르투갈에서 태어났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됬을것이다. -코엘류-
체력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한국 축구에서 화려한 테크니션의 선수가 나타났을때는 2005년 박주영의 출연과도 같았습니다.
97년 청소년월드컵에서 1무2패에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당시 프랑스언론은 앙리와 이관우를 비교하며
체력,기술,전술이해도를 앙리보다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청대시절 교통사고로 철심까지 박는 대수술 끝에 1년동안 축구를 하지 못하였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기술은 좋지만 수비력과 체력이 약한 선수로 되었습니다.
3.윤정환(한일은행-부천SK-세로소오사카-성남일화-전북현대-사간토스)현 사간토스 코치
그는 90분 동안 약 90여 가지의 동작을 하는데, 그 중 75%가 유의미한 동작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수준급이다 -니폼니시-
한국 축구가 그를 좋아하기에는 그의 수준이 너무 높다.
이기기 위한 축구를 지향했던 과거 한국 축구는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정상적인 축구보다는 변칙적인 전술을 선호했고
그 결과 최대 희생자가 윤정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4.차범근(공군-프랑크푸르트-다름슈타드-바이에른레버쿠젠)현 수원삼성 감독
우린 차붐을 막을수 없다.그는 해결 불가능한 존재다 -알렉스 퍼거슨-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아니 당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였던 차범근감독은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팀인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시절 UEFA컵을 우승하고 독일귀화까지 제의 받았습니다.
국대경기에서도 77년도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말레이시아에게 1:5로 뒤지고 있을때 종료 5분전에 4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국내기자단에 무리한 요구를 거절한 차범근은 이후 한국언론의 차범근 죽이기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5.김병수(고려대)현 포항스틸러스 코치
축구인생 50년만에 처음 만난 천재다. 독일로 데려가고 싶다 -디트마르 크라머(前 바르셀로나 올림픽 감독)-
제가 김병수 선수에 대해 정확히 아는것이 별로 없어서 아래 글들은 인터넷을 참조하였습니다.
전방으로 찔러 넣는 정확한 패싱과 천부적인 득점감각' '문전 앞 직접 프리킥은 90%이상 골로 연결시키는 정교한 스핀킥' '게임 리더이자 찬스 메이커이며 스트라이커 이기도 한 축구천재' 그리고 90년대 '한국 축구의 희망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목을 받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칭송받을 만큼 초고교급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부상을 당하고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중요한 경기마다 출전하다 그 여파로 대학교때는
뛰는 경기보다 는 경기가 더 많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습니다. 오죽했으면
"운동하면서 소원이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딱 한번만이라도 몸이 완전한 상태에서 게임을 해보는 거였어요."
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온 몸이 종합병동 이였던 그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을 끝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PS.지금 소개한 5분 외에도 수많은 천재들이 태어나고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라며 우리 유망주 선수들에게
악플보다는 계속되는 관심과 박수를 보내주는 축구팬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고종수는 차범근 인정한 천재... 히딩크와 초반처럼 잘만 되어있으면 박지성 만큼 되리라는 생각
동국이도... 청대 국대 올대 다시켜놓고.... 몸은 만신창이가되구.
임규혁
상대적으로 어린 분들은 김병수 선수를 모르시겠지만... 김병수야 말로.. 천재였죠.. 정말 아쉬운.. 저도가끔 술자리에서 김병수 선수의 올림픽 예선?평가전 에서의 발리슛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