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국회의원을 기다리며.
22대 총선에서 기독교인이 87명 당선되었다. 이는 전체의 29%이다. 20대에서 102명, 21대에서 125명이 기독 의원이었는데, 이에 비하면 이번에는 많이 줄어들었다.
정당별로 보면(비례대표 포함) 더불어민주당 57명, 국민의 힘 29명, 기타 1명이다.
정당으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는데 지난 국회에서 반기독교적인 성 혁명 악법, 가족해체 악법, 생명파괴 악법, 표현의 자유 억제 악법, 친권침해 악법, 일명 교회 폐쇄법 등을 발의하거나 통과시키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주도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이 악법의 98%를 발의함).
지금은 의회를 떠났지만 오래전 영국에서 공부하고 일할 때 영국 국회의원 몇 분과 가까이 지냈다. 그분들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면 오후에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거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 그들은 국민을 자신보다 위에 두고 우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나 저개발국가의 국회의원들처럼 국민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 위에 군림하지도 않는다. 늘 국민의 발아래에 머물며 국민을 존중하고 잘 돌보며 섬기려 힘쓴다.
우리에게도 사랑하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국회의원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좋은 국회의원을 찾아보려고 해도 찾기가 어려울 만치 힘이 든다. 대신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고 기만하며 돈을 빼먹고 국민을 무시하는 잡것들이 가득 하기만 하다. 또 전과자나 범죄자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남의 자식을 죽이고 제 자식들 좋은 대학 보내려고 서류를 위조하고 거짓말한 파렴치한 인간이 법을 다루는 부서의 장관도 되고 급기야 선동질을 하여 정당 대표가 되고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기까지 하는 이상한 국가.
국민이 힘쓰고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을 도적질하여 초밥 사 먹고 고기 사 먹고, 일제 샴푸까지 사서 머리 감은 것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대는 저급한 인간이 대통령 후보도 되고 거대 야당의 대표가 되어 설친다. 그의 파렴치하고도 잔인스러운 웃음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지난 국회에서 기독교인 의원들과 믿음의 사람들이 의원회관에 모여서 기도회를 할 때 몇 번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느낀 것은 꾀 많은 기독교인인 의원들조차도 창조주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유익과 자랑을, 세상의 권력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모르는 나머지는 더 말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사람은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영국의 의원들이나 유럽의 의원들, 특히 북유럽의 의원들은 국민으로부터 대단히 존경을 받는다. 그들은 국회의원이란 직위 자체를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무슨 벼슬아치라도 된 양 국민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며 자신의 국회의원직을 악용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 참으로 한심스럽고도 추잡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국민을 그렇게 고통스럽게 괴롭히고 불행하게 하는 하류 국회의원들이나, 그런 쓰레기를 선출한 국민이나 다 똑같은 부류의 질이 낮은 자들이라 하겠다.
둘 다 손해이고 둘 다 불행하다. 그리고 국가의 앞날조차도 심히 염려스러울 따름이다.
22대에 6선 의원이 된 주호영은 나의 오래된 50년 지기 친구이다. 우리 가족이 첫 선거 때부터 관심을 갖고 열심히 후원하였다. 특히 나의 어머니가 주호영 의원을 친아들처럼 많이 아끼셨다. 추미애는 주호영 의원보다 더 오래된 초등학교 친구이고 이번에 재선한 이인선 권사님은 모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한 친구의 아내요 이따금 교회에서 뵙는 분이다. 그리고 이번 21대로 의원직을 내려놓는 최연숙 의원은 간호대학을 다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좋은 이웃이다. 이분들이 21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올바르고 공의롭게 의정활동을 하도록 기도하였다.
이제 21대가 끝나고 곧 22대 국회가 곧 시작할 터인데 벌써 추잡하고 더러운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 전문성도 없고 양심도 없고 게다가 수준까지 낮다 못해 정말 유치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저들이 국민을, 내 삶을 얼마나 더 부수고 더럽힐지 심히 염려된다. 온 국민이 이토록 국회의원들을 싫어하고 나쁜 인간, 백해무익한 것들이라고 소리를 쳐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제 실속을 챙기기 위해 국민을 도살하는 저들은 참으로 대단한 인간들이 아닌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우리 국회의원들 참 훌륭하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을 잘 한다는 소릴 들어본 적이 없다. 시대를 지나오면서 뭇 사람들은 저들을 쓰레기라고 경멸했다. 나 역시 그런 존경할만한 의원을 본적이 드물다(몇 명은 있었다). 이제 제발 저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이고도 정직하게 일을 한다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찬사를 보내고 응원하고 싶은 국회의원이 많아져서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현재 처해 진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특히 군사적으로 중국공산당과 북한의 위협을 받고 있지 않은가. 이러함에도 도대체 어쩌자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