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대가 6년제로 전향하고 PEET 가 폐지되면서 해외에서 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우리나라 면허시험 자격이 주어지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약대와 한국 약대를 비교하자면 한국에서 2003년 1월 이후에 졸업한 약사 면허 소지자들은 미국 약사 면허로 호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PEET 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입학자들부터 다시 양국 면허 호환이 가능하게 되었고요. 한국약대가 6년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상 해외 약대들도 이에 상응하는 체계를 유지해야 우리나라 약사고시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될 텐데요, 미국, 캐나다, 일본처럼 최소 기간이 6년인 국가들은 우리나라 약시를 치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그 외의 영국, 호주 등의 국가들은 향후 추세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약대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고 어떤 특징들과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0+6 프로그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약대로 바로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6 year direct entry 프로그램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대표적인 대학들이 Rutgers, MCPHS, St. Johns, U of Rhode Island 등의 대학들이 있으면 대부분의 0+6 약대 들은 편입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MCPHS 약대와 같이 극히 일부 0+6 대학들만 2학년 또는 3학년 편입을 허용합니다. 이 프로그램 진학을 위해서는 내신성적, SAT, AP, 추천서, 에세이, 비교과 활동 (EC), 토플 등이 요구됩니다.
2. 2+4 프로그램
대부분의 미국 약대 들은 2+4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약 2년간의 Pre-Pharm (프리팜) 과정을 거쳐 4년 약학대학원 (Pharm D) 과정으로 진학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 진학을 위해서는 대학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PCAT (미국약대 입학시험)이 폐지된 만큼 다양한 관련 분야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이 있다면 Pharmacy Technician (팜텍)으로 직접 일을 하거나 유학생 신분이라면 약사 쉐도윙 (Shadowing), 의료 관련 봉사, 실험실 경력 등 다양한 경력을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3. Early Assurance (얼리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이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에 대해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EA 자체가 대학마다 사용하는 용도가 다르고 의미도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혼돈이 있습니다. 얼리 어슈어런스 (EA) 프로그램은 일부 2+4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약대들이 소수의 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2년의 프리팜을 마치면 4년 대학원 과정으로 진학을 보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4 Early Assurance로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정해놓은 minimum GPA만 유지한다면 약학대학원 (Pharm D) 과정으로 진학이 보장됩니다.
그렇다면 0+6 프로그램과 2+4 Early Assurance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미국 0+6 약대 합격생들은 입학 자체를 Pharm D 과정으로 입학하여 본과 과정 진학을 보장받게 됩니다. 또한 학생 선발을 100% direct entry (0+6)로 선발하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많습니다. 2+4 Early Assurance를 운영하는 약대들의 경우는 극히 일부 학생들만을 EA로 선발하기 때문에 Early Assurance로 합격이 되지 않는 한 본과 (Pharm D) 진학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100% direct entry로 선발하는 0+6 미국약대들 보다는 2+4 Early Assurance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훨씬 높아지겠지요. 정확히 따지면 0+6 과 2+4 Early Assurance 프로그램의 의미는 동일합니다. 다만 선발인원에 차이가 있고 2+4 Early Assurance 경우 아주 우수한 성적의 소수 학생들만 선발하기 때문에 0+6 약대들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어떤 약대들이 6 year Direct Entr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4 Early Assurance 을 운영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해야 입학 후에 차질을 겪지 않습니다. Early Assurance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2+4 프로그램으로 진학한 학생들을 Pharm D 과정 진학이 보장되는 것처럼 소개하는 광고들을 자주 보았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대학이 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Connecticut, University of Kansas 등의 약대 들이었습니다. 3~5등급 미만의 성적이나 토플 점수 없이 0+6 약대로 진학할 수 있다는 문구에 현혹되어 이 대학으로 진학하고 후회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았는데 미국 약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미국약대생들을 영어능력도 없는 유학생들을 어설프게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미국 약사를 꿈꾸고 미국 약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지원자가 희망하는 대학이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떤 장단점을 지녔는지를 파악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미국약대 입시의 가장 기본입니다.
참조 페이지: https://blog.naver.com/siian_0502/223330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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