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지 딱 9일 되었네여...근데 병에 걸렸습니다! 오라병이여~~오라병 아시죠? 세부가 절 막 부르네여~~
9일 일정의 여행이라는 여행 탓에 과도하게 쌓인 업무 뒷 정리에 한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네여...
여지껏 간 여행중엔 짧은 여행축에 속하는데...^^
한분 이라도 저의 후기를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분과 저의 저질 기억력을 위해서라도 오늘밤에는 9일차까지 후기 올려야
하는데여...
--------------------4일차 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호핑(날루수완) 일정이 잡혀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도 간단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과, 망고, 망고쉐이크로 망고포식을 합니다.
8시 20분 우리를 첫 픽업으로, 마르코 폴로, 메리어트를 들려 1차 모임장소로 이동 합니다.

↑어제한번 봤다고 마이클(사진 좌측 맨 위)과 웃으며 인사하고 밴 차량에 탑승합니다.
바로 밑에 있는 마르코 폴로에 들러 다른 일행분을 픽업합니다.
마르코 폴로 여직원들입니다. 전통 의상인지? 독특한 의상을 입었더군여~~
매리어트 들려 한 팀 더 픽업후...잠시 출근길 교통체증을 느끼후...얼마 지나지 않아 넓고 한적한 도로로 내 달립니다.
뉴 브릿지를 건너고 얼마후 영감님이 계신 1차 미팅 장소에 도착 합니다.
↓파란옷(접니다^^) 제 뒤쪽으로 걸어 나가면 탁 트인 바다를 보게 됩니다. 한국의 바다도 사랑 하지만 느껴보지 못한
안구의 화사함이....
우측 사진 제 동생님이 쓴 모자 오니 1달러(한국말로~~) 외쳐 댑니다. 1달러 아님, 50페소 주고 사면 될듯 합니다.
상어 이빨로 만든 목걸이와, 조개로 만든 목걸이도 사라고 조릅니다. 있다 끝나고 와서 사겠다 하니, 내이름은 뭐라고
합니다. 기억하라구~~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건지 뭘 바라는 건지 힘없이 앉아 있거나 서 있습니다.
하얀 아이스박스는 우리가 마실 물, 맥주, 탄산 음료수등이 실려 있습니다.
↓ 오늘 우리가 승선해서 날루 수완까지 갈 요트? 배 입니다^^
구조가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구여...1층은 부산?에서 오시듯한 커플 4쌍이 점령 하였구...
다리건너 온 우리 3팀 6명은 2층에 터를 잡습니다^^
1층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2층 전망 굿^^입니다!
↑카페 최고의 인기남 자니보이도 보이고 제이슨도 보입니다. 자니보이는 저희 형제가 무서운지 잘 다가오질 않더더군여...
아님 2층 담당이 제이슨인지....
"힐루뚱안"이라는 또 다른 호핑장소를 지나고 있습니다.(우측 맨 밑 사진여~~)여기는 수심도 깊고, 파도도 거칠다 하네여~~
↓40분 걸린다 하였는데 느낌상 더 빨리 도착 한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날루수완 섬이구여, 다리 좌우에서 호핑을 즐기 더라구여~~
도착하여 우리가 내릴수 있게 발판을 설치합니다. 저 대나무 바를 잡고 건너시면 됩니다. 아래 물속을 모면 약간 겁이 나지만여~

↑ 호핑 하는 사진을 마니 못 찍었습니다. 서로 물놀이 하기 바빠서여...방수팩을 준비 했어야 했는데...깜빡하고 그만..
* 방수팩 필히 준비하세여~~(옥션, G마켓 보시면 방수팩 모델별로 세분화 되어 있더라구여...국산으로여...)
위의 저 다리 좌,우에서 바글 바글 호핑 합니다. (현지 안전요원, 같이간 여행사 안전요원들이 항시 대기 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게다가 우리는 "보이끼"씨가 우리의 소지품들까지 다 관리 해주더군여...)
↓ 각자의 스타일이 있듯이 전 호핑을 10여분 하고 그냥 나왔네여~~밥 먹으러 갈때까지 끝까지 하던 사람들도 많았구여...
재미있다? 없다?는 본인이 느껴야 하는 몫이죠^^
↓중식을 위해 이동 하면서 "보이끼"와 그의 아들 "프랜시스"(방학이라는데...금,토,일방학인건지 말뜻을 잘 이해를 ㅎㅎㅎ)와
사진 한방 찍구여~~

↑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오면 곳곳이 나무 그늘로 된 야외 테이블이 있더군여....하나투어를 통해 오신 여행객들은 대규모로
이미 테이블을 점령 하셨더군여...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엄청 배가 고팠는지 생각보다 양은 적은것 같더군여...
저의 양이 많은건가^^
돼지 꼬치, 치킨 가슴살, 햄, 새우, 오징어를 모두 그릴에 구워서 주는데 원래 그릴에 구워진게 맛나잔아여~~
제 동생 한접시 더 없냐구? 보이끼씨 한테 물어 보더군여...난감한 보이끼씨...잠시후 포크 바베큐 2개 들고 오네여~~
옆에 계시던 분들이 이것 저것 주시더군여...나중에 안거지만...여기서 먹던거를 남기면 그걸 우리와 같이 왔던 직원들이
먹는다 하더군여...담에 기회가 되서 재 방문 하면 간식을 많이 싸가서 같이 나눠 먹을라구여^^
대구에서 오신분, 평택에서 오신분과 소주 맛있었습니다. 아울러 현지인들이 옆에서 노래해 주어서 그런지 술, 분위기,경치에
황홀경이더군여...
↓섬 내에서도 숙박이 가능한것 같더라구여...다리를 건너온 반대편쪽 바다 풍경입니다. 호핑을 하던 곳보다도 더 앝아
보이더군여...말 그대로 에머랄드 빛깔입니다^^

↑늑대의 본심을 숨기지 못하고 줌으로 한 컷 땡겨봅니다^^나중에 알게 되지만 일본 여행객 들이더군여~~
영화에서나 보던 해변가의 간이 바를 봅니다.
↓ 중식후 배로 돌아 가는길에 제이슨과 점프샷을 찍어 봅니다. 카페 사진 뽐내기에도 올린 사진입니다.
물은 무서워 하지만 다리위에서의 점프는 해볼만 합니다.

↑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배는 떠납니다. 현지 스텝들이 "낚시"라며 안내 합니다.
낚시 포인트에 와서 배 엔진을 정지합니다. 근데 날이 더더욱 더운 느낌이 들더군여....
↓사진 맨위의 친구가 보호장비 없이 다이빙을 몇차례 합니다. 갑자기들 나두 물놀이 할래! 여기저기서 그럽니다.
스태프들 라이프자켓, 쿨링 세트, 오리발 꺼내 줍니다.

↑제동생, 같이 승선 했던 현지 학생도 점프 합니다.
↓ 갑자기 전 사진 작가가 되어 너도 나도 점프하는 장면 찍기 바쁩니다.

↑ 물놀이는 남/녀, 성인/아동, 국적 불문하고 다 좋아하나 봅니다. (전 물놀이도 싫어러 하지만 여행 오기전 부모닌께서 물속엔
같이 들어 가지 말라는 어머님의 지혜섞인 가르침을 듣고자 정중동을 지키며 열심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결국엔 부산에서 온듯한 4쌍의 커플들도 뛰어 들더군여...
↓30분 가량의 낚시? 모양은 낚시였지만 2차 호핑이었죠...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전에 처음 승선 했던 임페리얼이 보이는 그곳으로
복귀중입니다.
하늘, 구름,바다, 거기에 제가 타고 있는배...풍경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쟈니보이는 자는건지 낭만을 즐기는건지 저러고 있더군여...(방년 18세, 유부남^^)

↑ 임페리얼이 보입니다. 영감님 아니 카페 고수님들 여기 호핑 출발하는 곳의 지명을 뭐라 하나여?
오전에 약속했던 목걸이 아줌마 상어 이빨 목걸이 200페소 부르다 150페소 그래도 대꾸를 안하니 100페소 부릅니다.
그래서 슬쩍 눌길을 주었죠..그리고는 "트라이" 외치고는 봤는데 거~~바인더 끈으로 만든게 허접하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줬더니 이번엔 조개로 만들었다는 바인더 끈보다는 내구성이 약간은 낳아 보이는 목걸이를 주더군여...
하나 사고도 싶어서 2개에 120페소 주고 샀습니다.
임페리얼에 일행 드랍하고, 임페리얼 앞에서 심카드(스마트에 이식하면 되는)와 로드카드 구매차 내려서 구매후, 옆가게에서
망고와 망고 스틴을 샀는데, 망고 12개에 250페소에 샀는데...마트에서도 2개에 50페소는 줘야 하니...그닥 바가지는 안 쓴것
같기는 하구여...
↓돌아오는길에 밴 차량 주유를 위해 주유소 들어가더군여...
1리터에 48페소 그러니까 환산하면 1리터 48 * 27 = 1296원 , 1296원 * 40리터 = 51,840원이군여...
참고로 휘발유는 리터당 58페소 정도 하더군여...
고유가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인것 같더군여...

↑밴 기사였던 "마이클"과는 2틀 봤다고 나름 정이 가네여...결혼도 했고 얘도 있다해서 애 쵸코렛 사주라고 팁 주었네여^^
매우 기뻐 하더라구여...돈 보다는 성의에 감사하는 느낌이랄까...
우린 호텔이라기보다는 숙소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아여?~~숙소에서 끈적끈적한 바닷물을 씻어 내고는 잠깐의 단잠후
아얄라로 출근하여 저녁은 "열로우갭"피자집의 "포시즌치자"를 맛보고 카지노로 출근 했답니다.
* 맛집 후기는 따로 후기란 만들어서 디테일하게 올리겠습니다.
* 참고로 카지노는 자본금 10,000페소(30만원조금 안됨) 가지구서 자본금 포함 2만8천페소 땄네여...
세부에서의 4일차는 이렇게 흘렀네여~~
첫댓글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람쥐^^--------------
보이끼 아저씨 굿필세부 호핑 담당이신가보네여 ㅎㅎㅎ
마이클은 전용 기사 ㅎㅎ
보이끼,,ㅎㅎ 보고싶네요 ,,호핑가서 먹는 음식이 남았을때 그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첨 알았네요,,좀 그렇군요,,
훗날 다시 찾게되면 마이클을 만나려나 모르겠네요,,,,그립습니다 세부가 ㅎㅎ
진짜로 모르셨소?? ..... 그래서 음식을 다 먹으면 안돼요~~~ ㅎㅎ
그 사실을 알았을때 조금 미안한 감이 들더군여...
와~~~~생생한 호핑후기 잘 읽었습니다.일요일아침 마구 여행가고 싶다는충동을 느낍니다.
카지노...


돈도 따시공


제 여행 9일차 끝까지 읽어 보세여~~어떤 반전이 있을지여?
워~ ㅋㅋㅋ 저도 작년에 신행가서.. 8만페소 따고 영감님한테 전부 환전해드렸는데 ㅎㅎㅎ
ㅎㅎㅎ~님은 최종 합계가 따셨네여~~전?????
상어이빨 목걸이가 엄청 싸네요~!보통 10달러 정도 하는데!
이빨만이지...줄이 넘 허접해서...근데 구입해서 한국 가져와서 줄은 바꾸면 되는것을 제가...
재밌다....잘봤어요^^
감사합니다~람쥐~
한덩치하셔서 ㅎㅎㅎ후기에 생동감이 마구마구 넘쳐요~~~~~~~잼난당 ㅎㅎ
ㅇ ㅏ~~또한번에 향수~~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신 허바뷰님!!!완전 카지노를 점령하신듯 싶은데요??ㅋㅋ
허바뷰?...하버뷰^^
영감님 아니 카페 고수님들 여기 호핑 출발하는 곳의 지명을 뭐라 하나여?...........
여긴요... 저흰 diddang이라고 부릅니다. 디당~
오호,,,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