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영적 교제와 권면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교회 안에서 겪는 안타까운 일 중 하나는 신앙 여정을 함께했던 사람이 교회 밖으로 떠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떠난 이들은 결국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복음을 더는 복된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이는 너무도 안타깝고 비극적이지만, 성경에 예언된 것이기도 합니다.
믿음을 떠나는 사람은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대에 유독 두드러진 현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공동체에 소속되어 교회를 이루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자기가 원하는 설교만 찾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은 얼마든지 좋지만, 지체들과의 영적 교제와 권면이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떠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자극적이고 내 취향에 맞는 것만을 분별없이 받아들인다면, 배교를 부추기는 해로운 매체들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인터넷 동영상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통하고 서로 돌아보며 신앙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배교를 조장하는 시대에는 특히 더 자기 소견을 따르지 말고,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음이 완고해져서 말씀에 마음을 닫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죄의 유혹을 물리치도록 함께 서로를 지켜 주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박순용 著 『 기독교를 떠나는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