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왜인지 모르게 짬뽕이 먹고싶었다
그런데.. 누나도 먹고 싶어 했다.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는 배부르고 살찐다며,안 먹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누나는 같이 짬뽕을 먹으로 갔다.
홍콩 반점이다.
주문이 신기하게 화면으로 하는거였다.
내가 짬뽕을 시켰다.
-3분후.
그런데 직원분이 우리에게 왔다.
직원분은 짬뽕이 매운건데 괜찮냐고 물어 보셨다.
나는 매운거면 덜 맵게 해달라고 할려 했는데, 직원분이 고추짬뽕을 시켰다고 하셨다.
그때.. 정말 놀랐다.
누나도 '이제 어떻하냐...." 라며 절망(?) 했다.
하지만 직원분은 바꿔주신다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4분뒤.
직원분이 다시 일반 짬뽕을 가져다 주셨다.
그런데 예전 청라에서 먹었던 홍콩 반점보다 훨씬 해산물이 많았다.
그리고 맛있었다.
홍콩반점까지 걸어와서그런지 더욱 맛있었다.
오렌만에 누나랑 사이좋게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부터 더욱 사이좋게 지내야지)
맛있는 짬뽕을 먹고 집으로 갔다.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어서 같이 음료수를 샀다.
매콤한 짬뽕을 먹고 달콤한 음료수를 먹으니 정말 뭐랄까... 맛의 축제가 따로 없었다.
집에 도착했다.
손을 씻고 짬뽕 국물이 묻은 용암같은 입주변을 닦았다.
입주변을 닦으니 정말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