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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서울 궁궐사진전
설악산 추천 0 조회 56 08.01.19 08:4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궁궐사진전(1.6)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궁궐사진전을 한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궁궐의 복원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된 것인지 궁금한 내용이 많아서 반드시 한번 가봐야지 결심을 했었다.

아침 10시쯤 집에서 나와 안양역에서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4호선을 갈아타고 이촌역에서 내렸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이 그리 많은 것같지는 않았다.

2천원에 입장료를 사서 궁궐사진 전시회에 들어갔는데 이 입장료로 궁궐사진 전시회와 박물관을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으니 좋다.

2천원이면 비용이 저렴하므로 박물관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우선 먼저 궁궐사진 전시회에 들어갔는데 홍보에 나온 사진을 비롯하여 많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먼저 유리건판 사진기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유리건판은 지금의 롤 필름 사진이 나오기 전인 일제시대때 많이 사용하던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 전 흡착 사진에 비해 순간 촬영이 가능하였으므로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사진 기술이었다고 한다.

1939년인가 미국에서 롤 필름 방식이 나오기까지는 많이 사용하던 방식이었다고 한다.

다만 보관을 위해 부피가 너무 큰 단점이 있고 유리가 파손될 수 있는 단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이 38천장이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아주 신기한 일이라고 한다.

이 사진은 주로 일제시대에 찍은 것이라서 그 당시도 궁궐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겼다는 것은 신기했다.

보통 사진사가 사진이나 찍는데 이 사진 찍은 사람은 나름대로 문화재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식견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광화문 공포도 찍어 놓고 자경전 꽃담이 보물스럽다는 것은 어떻게 알고 찍었는지 예술을 하면 나름대로 식견이 생기는 모양이다.

아쉬운 것은 단청이나 현판 사진도 찍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보면서도 우리나 생각이 비슷한지 건물의 공포를 잡는 구도가 우리나 비슷했다.

안내책자의 교수님도 지적했지만 사진 구도나 여러 가지가 손색이 없는 작품같았다.

당시에 벌써 인정전 앞의 박석이 모두 훼손이 되었고 웬만한 전각 앞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경복궁의 동궁전이나 그쪽 동쪽은 거의 모두가 훼손되어 조선총독부미술관을 만들어져 있었다.

지금 청와대 자리는 그 당시 경복궁의 후원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정자가 있었다.

풍기대는 현재의 위치에 보이고 있었으며 향원정은 다리가 지금의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나있는 것이 사진에 보였다.

건청궁은 모두 훼손되었고 건청궁에 있는 건물 하나의 사진이 보였는데 그 당시 단청이 되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되었다.

경운궁의 정관헌 부근에도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것이 확인되었다.

후래쉬 터트리지 않고 사진 촬영이 되므로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어느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젊은 여성분에게 사진 해설을 하고 계셨다.

그 나이드신 아주머니 궁궐에 대하여는 거의 도가 트신 것같았다.

우리는 몇 번 들어도 잘 기억이 안되는데 청산유수처럼 사진 설명을 하고 계셨다.

아마 그 젊은 여성분이 여기 해설을 하도록 한번 말씀해 주시는 것같았다.

중간쯤 따라 다니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다.

그 분 말고 해설하시는 나이드신 남자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그 나이드신 아주머니보다는 해박한 것같지 않았다.

영화당을 창경궁에 있는 것처럼 해설을 하시는데 실례되는 것같아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다.

창덕궁 후원의 관람지의 모양도 동궐도에서는 원형, 사각형 등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때 이미 한반도 모양으로 사진에 찍히었다.

전시회에는 건청궁 현판과 현재의 복원사진과 과거의 지진제 사진과 다른 건물 사진 1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글이 명성황후 민비라고 쓰여 있었는데 명성황후만 써야 하는 지 민비도 추가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그냥 명성황후라고 쓰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문화재청에서 하는 일이니 알 수가 없다.

거기에 전시된 사진 말고도 사진 단말기를 설치하여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전시된 사진외에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현상된 사진보다는 화질이 안좋게 나왔다.

그냥 이런 사진이 있었다는 정도롤 만족을 해야 했다.

그 곳을 나오니 1시 50분정도 된 것같아 그 옆 한식당에서 참치김치찌게를 5,500원 주고 사서 먹었다.


아래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도 마지막 기획특별전 ‘宮-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 궁궐사진’을 12월 28일(금)부터 2008년 2월 10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미공개 유리건판 중 조선궁궐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09~1945년 촬영된 조선총독부박물관미공개 유리건판사진 38,000장을 소장하고 있다. 1997년부터 연차적 정리계획에 따라 정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조선시대 궁궐관련 사진 500여장을 선별, 정리하여 공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사진 중에는 일제에 의해 왜곡·훼손되기 이전의 궁궐과 주변 모습을 담은 귀중한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경복궁 광화문과 현판, 변형되기 이전의 광화문과 육조거리, 경복궁 자경전 꽃담의 원래 모습, 현 상태와는 다른 창경궁 앙부일구[해시계]의 모습, 창경궁 안 이왕가박물관의 자격루 전시 모습, 일월오봉병의 일월부분에 금속판이 부착된 모습, 영추문·사정전·흥화문 등 전각문루들의 원래 모습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조선궁궐의 복원, 관리 및 관련 분야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은 근대 한국에 관한 생생한 영상 기록인 동시에 무려 38,000여장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체계적인 정리, 연구 그리고 공개를 통하여 근대 한국문화사의 중요한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

[전시 개요]

 ㅇ전시 명칭 : “宮-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 궁궐사진전”

 ㅇ전시 기간 : 2007. 12. 28(금) ~ 2008. 2. 10(일)

 ㅇ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ㅇ주요 전시물

 -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사진 중 조선궁궐 관련사진 500여점

 - 유리건판 실물 및 카메라 등 관련 자료 20여점

 - 궁중 관련 유물(상량문, 현판 등) 10여점


[광화문 光化門]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을 때 다른 건물들과 함께 광화문이 훼철될 운명에 처하였지만 일부 뜻있는 사람들이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여 1927년 건춘문 동쪽으로 이건되었다. 이 때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하여 광화문의 공사는 고종 2년 5월 17일에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 18일 입주, 10월 11일 술시에 상량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종 때 지은 광화문의 현액 글씨는 ꡔ고종실록ꡕ 2년 9월 17일 기록을 통하여 임태영(任泰瑛)임을 알 수 있다. 유리건판 사진의 광화문 현액을 확대해 보면 글씨가 뚜렷하다. 사진은 이전되기 이전 월대를 포함한 광화문의 전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협문은 열려 있는데 그 안에는 흰색의 가건물 지붕 일부가 보인다. 사진의 중앙에서 약간 왼편 부분에 전신주가 하나 서있고 그 아래 전차 선로가 이어져서 서협문으로 들어가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조선총독부 청사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실어 나르기 위한 선로이다. 이로써 보건대 조선총독부 청사 착공 직후의 사진이다. 오른쪽 행각 지붕 너머로 보이는 흰색 건물은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당시 건물로 추정된다.

[자경전 꽃담 慈慶殿 花牆, 보물 제809호]

경복궁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1867년에 조대비(趙大妃)를 위해 지은 건물이다. 그 후 두 차례의 화재를 만났으며 1888년(고종 15)에 다시 지었다. 자경전은 꽃담으로

특히 유명한데, 서측 담장에는 꽃문양이 베풀어져 있다. 문양은 꽃 아홉 개와 문자 아홉 개가 서로 짝을 이루고, 나머지 한 개는 꽃과 나비 등을 조합한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자경전 꽃담에는 아홉 개가 아닌 여덟 개의 꽃 문양이 남아 있다.

[앙부일구 仰釜日晷 보물 제845호]

앙부일구는 조선 1434년(세종16)에 만든 해시계로, 햇빛에 의해 생긴 그림자의 위치로 시각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세종이 장영실에게 명하여 만든 독특한 발명품이다. 창덕궁 소장품으로, 현재 여주영릉전시관과 창덕궁에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 앙부일구의 다리를 포함한 몸체가 받침돌 위에 노출되어 있으나, 일제강점기 때의 유리건판 사진에는 받침돌에 몸체가 감입되어 앉혀 있다. 대석의 옆쪽으로 빗물이 빠져나오게 하는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된다. 앙부일구의 원래 모습을 고증할 수 있는 자료이다.

[자격루 自擊漏]

1434년 세종의 명으로 장영실 등이 만든 자동 시보장치 물시계이다. 현존하는 자격루는 1436년(중종31)에 제작한 것으로서 현재 덕수궁에 옮겨져 있다. 창경궁 원래 위치 보루각에 있는 당시 유리건판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자격루는 청동으로 만든 파수호 하나, 수수호 둘 그리고 수수통 둘 만이 남아 있다. 부표는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수수통 사이에 관이 보이는데 파수호와 수수호를 잇는 관이거나 수수통에 꽂혀 있던 부표로 추정된다. 수수통 양 옆에는 측우기와 석조대와 위치하고 있다.

[경복궁 근정전과 덕수궁 중화전 일월오봉병(日月五峯屛)]

일월오봉병은 조선 국왕의 용상 뒤에 설치한 그림병풍을 말한다. 그림의 내용에 해와 달 그리고 다섯 봉우리의 산이 표현되어 있어 그런 명칭이 붙게 되었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 덕수궁 중화전에 일월오봉병이 있는데, 유리건판 사진 사진에는 한결같이 해와 달 부분에 금속판이 붙어 있다. 현재의 일월오봉병에는 이 금속판이 없다.

[건청궁 터 지진제(地鎭祭)]

1935년 건청궁 터에 총독부종합박물관을 짓기 위한 지진제를 지내고 있다. 일본 신도(神道) 방식으로 식장이 차려지고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조선총독이 절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청궁은 명성황후 민비가 시해당한 현장인데, 일제는 이를 모두 철거하고 종합박물관을 지으려고 하였으나, 전시체제의 확산으로 차질을 빚어 총독부미술관을 짓는 데 그쳤다.

[건춘문과 중학천]

1929년 옮겨진 광화문 문루에서 본 경복궁 동쪽 궁성과 건춘문, 동십자각 일대 전경이다. 왼편에 중학천이 흐르고 그 동편에는 민가들이 밀집해 있다. 1929년 박람회로 궁성이 파괴되기 직전의 모습이다.

[영추문(迎秋門) 붕괴사고]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의 붕괴사고 장면이다.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고종 때 경복궁의 다른 문과 함께 중건하였으나 이마저 일제강점기 때 무너져 철거되었다. 지금의 영추문은 1975년 원래의 자리에서 남쪽으로 약 40m 아래에 새로 지었다. 사진에서 궁장 대부분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영추문 바로 옆은 무너져 있다. 이 무너진 것은 바로 영추문 바로 옆을 종점으로 하여 운행된 전차의 진동 때문인 것을 1926년 4월 27일 오전 10시인 것을 ꡔ매일신문ꡕ 4월 29일자 기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기사에서 그 때까지 영추문은 무너질 조짐이 없다가 갑자기 무너졌다고 하였다. 당시 이틀 전인 4월 25일 새벽 6시 15분 순종이 창덕궁에서 승하하였던 매우 침통하고 어수선한 시기였다. 다른 영추문 사진을 통하여 볼 때 영추문은 복구하지 않고 철거한 것이라고 짐작 된다.

[영친왕 고국방문]

1922년에 고국을 방문한 영친왕 일행이 동경으로 돌아가기 전 어느 날 인정전 앞에서 기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줄 왼쪽부터 정무총감 부인, 사이토총독 부인, 의친왕비, 이방자 여사, 순정효황후, 순종, 영친왕, 의친왕, 사이토 총독, 정무총감 등의 순서이다.

동경에 거주하고 있던 영친왕과 그 왕비 등 일행이 1922년 일시 귀국했을 때 희정당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자동차에서 내리는 여인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다.

1922년 영친왕 내외의 창덕궁 체류 중 후원 나들이를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의 건물은 영화당이며, 맨 앞부터 뒤로 순정효황후, 영친왕, 이방자 여사, 덕혜옹주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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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1.26 12:41

    첫댓글 이리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작성자 08.01.26 17:00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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