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행복한 선교지 소식. 치앙라이 새생명교회 공동체 소식입니다.
이번 주일은....아내가 오전 예배마치고 너무 너무 좋다고 하네요.^^
아이들 찬양 인도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좋고, 이영근 선교사의 설교도 은혜롭고?^^ 더불어 맛나는 한국 음식까지.
사실 아내가 자주 이런 말은 안하는데...나름 은혜받은 모양입니다.
주일 오전 찬양 인도팀들.
우리 은비는 밖에서 뭐하노?
성탄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변 교회가운데 가장 먼저 설치했죠.^^ 앞서가는 교회 우리교회^^
이번 성탄절 행사는 다음 달 20일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태국 교회는 성탄절 전야제를 꼭 24일 저녁이나 밤에만 하지 않습니다.
각 교회마다 다 다르고요 한 주 전부터 각 교회별로 19일, 22일, 23일 각자 다르게 합니다. 그게 좀 우리와 다르구요.
복덩어리 스테판.
우리 아내는 스테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합니다.
사실 스테반은 한국가서 신학공부하면 참 좋은 걸 같다는...숨은 인재랍니다.
어제 주일 오전 예배가 많이 썰렁할줄 알았습니다.
왜냐햐면 라차팟 대학교 일학년 전원모두 꼭 학교 행사를 참여해서 다 가야 했거든요
여기 태국은 주일 개념이 없으니 학교 정규 행사를 주일날 하는 경우가 많고 행사도 꼭 가야 하는 학점과 관련된 행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심 걱정했는데 그래도 교회를 채운 우리 아이들....
이젠 우리교회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착실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말씀은 사무엘상 2장을 가지고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는 자"로 어린 사무엘과 엘리의 두 아들의 삶과 영적 상황을 비교하고 말씀을 전했는데...오랫만에 오랫만에 아내가 말씀에 은혜받았다고 여러번 이야기해서 나름...기분이 좋죠^^
메팔루앙 대학교가서 태국어 성경으로 묵상을 오래해서 나온 설교라고 하니..역시나 묵상을 오래해서 온 설교는 다르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솔직히 말씀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저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아내 선교사님이^^ 토요일 부터 준비한 한국 음식
사실 지난 주 토요일 좀 금전적 바닥이? 나서 고민헀는데 그러면 우리 집에 있는 것으로 일단 주일 섬길께요...하더니 도깨비 방망이처럼 이렇게 맛나는 한국 음식을....4종류가 준비했지 뭡니까?
우리 아내는 복덩어리^^
예쁜 아기 돼지 삼총사^^
한국 음식을 먹어본 아이들은 한국 음식에 환장을 합니다.^^
이 세 명의 자매는 우리랑 같이 있기를 여러 달 되었습니다.그래서 한국 음식 먹을줄 알고 맛을 압니다.
이게 먹고 남은 우리 아이들의 솜씨입니다.^^
그리고 주일 저녁예배
저녁6시엔 성탄트리를 점등하구요.
주일 저녁 예배를 우리교회는 고수합니다.
주일 저녁 예배를 오히려 더 사모하는 우리 학생들이 많습니다.
시간을 좀 한 시간 정도 당기자고 제가 제안햇더니 임마누엘 기숙사 아이들이 지금이 좋다고....주일 저녁에 예배드리는 것이 더 은혜롭고 더 좋다고 하네요. 하하하
선교사보다 더 은혜를 사모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축복이 있을 지어다!!
그리고 예배 후에 남아서 성탄절 준비 들어갔습니다.
성탄절 준비...올해는 약 200명 정도를 초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 40명, 주변 한국 선교사님들 가정 30명선, 그리고 위벡 학생들 10여명 그리고 나머지는 우리 학생들이 초대한 학생들로 꾸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밤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야 피아노 반주자도 많고 거의 다 악보를 보지만 여기는....피아노 치는 아이가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 음악 악보를 볼줄 모릅니다.
그러기에 4부 합창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들어보기 힘듭니다.
산골 교회에서 간혹하기는 하지만 악보보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음악적 흐름을 보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성가대의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곡정도는 4부 합창으로 할려고 시도해보았습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그 4부 혼성자체의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주 웃기는 합창 연습이 들어갔죠.
"기쁘다 구주 오셨네....." 단 한 구절만 했습니다. 하하하
누가 피아노 치는 사람도 없고, 저도 음악적으로는 거의 꽝이고요 제가 목사가 되고 선교사 된 것 은혜입니다. 음치에 박치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작은 소망이 잇다면
우리 아이들이 혼성 4부로 된 제대로 된 찬양, 정말 우리 마음이 담기고 정성이 담긴 4부 합창을 하고 싶네요.
이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데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네요.
선교지에 피아노 잘치고, 혼성 4부 음악을 알려줄수 잇는 단기 선교사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시면 숙박은 해결해드립니다. 제발 음악적 은사가 있는 분이 이 땅을 섬겨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