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병화는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라고 했습니다.
아파트 정원에 늦게 핀 영산홍꽃입니다. 본래 3-4월에 피는 꽃이나
기후변화로 내일이 소설(小雪)인 오늘 가을 햇빛을 받고 피어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80에 핀 꽃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늦게 달린 열매는 사람들은 따 먹지 않습니다. 그냥 까치밥일
뿐입니다.
노년에 피는 꽃은 아름다우나 그 열매는 취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니 스스로 가치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知人과 知音이 있어 나를 알아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입니다.
첫댓글 늦게라도 피는 꽃을 기대하며 살아야 겠군요. 이 나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