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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480점 평균 96점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국가직 시험을 시작으로 총 다섯 번의 불합격 끝에 2023년 수원시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한 첫해는 단기 합격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주말도 없이 공부만 했습니다. 스스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순 없다’라고 생각했을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국가직, 지방직 모두 불합격이었습니다.
백 미터 달리기인 줄 알고 전속력으로 달렸지만 마라톤 경기였음을 알게 된 순간 온몸에 힘이 풀렸고 심한 우울감이 찾아와 다음 해의 시험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일 년의 방황 끝에 다시 마음을 잡았고,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부에만 몰두한 하루하루를 보낸 끝에 오늘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공단기 홈페이지에 있는 합격수기 best 5를 보니 대부분 단기합격에 관한 글이더군요.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이 단기합격을 목표로 이 시험에 뛰어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통계치가 말해주듯이 기본 1,2년 이상씩 공부한 합격생들이 대부분이고, 긴 호흡을 끌고 가야하는 시험입니다.
저는 이것을 깨닫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힘든 시기를 보내셨던, 혹은 보내시고 계시는
재시생, n시생분들을 위해 제 공부 방법 및 멘탈 관리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공부 방법 및 스타일이 다를 테니 필요한 부분만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공부 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6월】
· ㅇㅇ학원 강의 수강
【2021년 10월 ~ 2022년 6월】
· 공단기로 환승
【2022년 10월 ~ 2023년 6월】
· 공단기로 재시
2.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지방직: 100점) 이선재 선생님 / 권규호 선생님
★이선재 선생님★ 올인원 2배속 특강 -> 기출 실록 -> 딱공 -> 동형 모의고사
① 올인원 2배속 특강
국어에 대한 자신감은 문법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미 배웠던 내용이지만 올인원 2배속 특강으로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난도 문제를 풀기보단, 내가 이 문법 이론을 문제에 잘 적용하여 풀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 참고 자료로 올려주시는 단원별 문제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 기출 실록
기출 실록 강의를 들을 때는 문제 풀기 -> 강의 -> 해당 이론 회독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론을 먼저 본 후 문제를 풀게 되면 헷갈리거나 기억이 흐릿해진 부분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 먼저 풀며 부족한 부분은 이론서롤 찾아가며 복습했습니다.
③ 딱공
기출 실록 후에는 문법, 독해, 문학을 빠르게 훑을 수 있는 딱공 강의를 들으며 회독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난 후여서, 자신 없고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기에 그 부분에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④ 동형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는 나침반 기출 변형 모의고사 와 실전봉투 모의고사 1,2 를 풀었습니다. 이선재 선생님 모의고사는 독해 문제의 선지 구성이 ‘내용 혼용’이 많기 때문에 문제 푸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체감 난도가 높았습니다.
문제 푸는 시간은 25분~30분이 걸렸고 마지막까지 시간 단축 연습에 공을 들였지만 20분 내에 푸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되어 다른 과목에서 시간을 더 줄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 독해야 산다
매일 풀었던 독해야 산다는 시간 재어 문제를 풀고, 채점하기 전에 지문 내에서 이 선지가 맞았다고 생각한 근거에 밑줄을 치고 선지의 번호를 적었습니다. 이는 답의 근거를 확실히 찾아내는 연습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도식화하고 각 문단별로 중심내용을 찾아 적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충분한 양의 독해야 산다 덕분에 독해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어휘는 기본서에 있는 어휘만 보았습니다. 이론 시간에 선생님께서 필수 어휘를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그 어휘들 위주로 눈에 익혔습니다.
+) 한자는 술술 한자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어떤 한자가 나올지도 모르고 공부량이 너무 방대하게 느껴졌기에 한자 암기에 힘을 빼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출 한자 위주로 암기하였고 그 결과 소거하는 힘이 생겨 시험에서 나온 한자 문제를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권규호 선생님★ 수공모
① 수공모(모의고사)
국가직 시험이 끝난 후, 그동안 연습했던 모의고사의 난도보다 국가직 시험이 훨씬 쉬웠음에도 한자 문제를 틀려 95점을 받았습니다. 원인 분석을 해보니 그동안 어려운 난도의 모의고사만 풀었고 단순 암기형이 포함된 쉬운 시험을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권규호 선생님의 수공모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총 30회분으로 문제양도 넉넉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인강이 한 회에 30분도 안 되었기에 매일 문제를 풀어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매 회 한자 문제와 어휘, 단순 암기형 문제를 포함하여 추론형 문제도 한두 문제씩 섞여 있기 때문에 20분 내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모르는 한자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소거하여 빠르게 문제를 지나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수공모와 비슷한 수준의 지방직 시험에서 100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시험 두 달 전에 부담 없이 국어 모의고사를 매일 풀고 싶으신 분이라면 권규호 선생님의 수공모를 추천합니다.
2) 영어 (지방직: 95점) 이동기 선생님
★이동기 선생님★ 올인원 강의 -> 기출 + 100포인트 요약집 -> 동형 모의고사
① 올인원
올인원 강의를 처음부터 들으며 빠르게 이론 회독을 했습니다. 또한 하프모의고사를 풀고 인강을 들으며 노트에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특히 이동기 선생님께서는 단어를 정리해주실 때 유의어, 반의어까지 한 번에 정리를 해주셨기 때문에 하프모의고사용 노트를 만들어 두면 자연스레 중요한 단어를 수십 번 회독할 수 있습니다.
② 기출 + 100포인트 요약집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100포인트 요약집으로 빠르게 이론 회독을 했습니다. 매일같이 문제를 풀며 휘발되었던 문법 내용을 계속해서 상기하여 주니 시간이 지날수록 문법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왔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보충이 필요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포인트 번호를 적어두었다가 100포인트 요약집을 찾아서 공부하였습니다. 해당 파트를 볼 때마다 위에 ‘바를 정(正)’을 표시해두었는데 이는 중요한 문법 포인트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었습니다.
③ 동형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는 실력향상 모의고사 , 국가직 대비 적중모의고사 , 지방직 대비 적중모의고사 , 위치확인 모의고사 모두 풀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매일같이 문제 푸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고, 영어에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기 때문에 많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쉬운 편은 아니었기에, 마지막까지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80점대 점수가 나올 때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ㅠㅠ)
또한 모의고사를 풀며 독해 연습을 많이, 꾸준히 하였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문법과 단어 문제는 거의 틀리지 않았으나 조금 추상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독해 문제를 계속 틀렸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셨던 토픽과 아이디어를 찾으라는 말을 떠올렸고, 추상적인 독해 지문을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상상 독해에 빠지지 않도록 주제문을 찾는 연습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결과 독해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왔고 국가직, 지방직에서 독해 문제를 모두 맞혔습니다.
선생님의 모의고사로 충분한 양의 문제를 푼 덕분에 영어는 20-25분 안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 어휘는 올인원 강의를 들을 때부터 하루에 매일 90개씩 외웠습니다. (ex. DAY 01~03) 그 결과 시험 전까지 셀 수 없이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 하프모의고사는 매일 풀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한순간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기에 매일 같이 문제를 풀며 상상 독해에 빠지지 않는 연습, 모르는 단어를 맞닥뜨렸을 때 선지에서 반의어 관계 단어들 찾기, 문법 선지 소거 연습을 하였습니다.
ps. 선생님께... 선생님 진짜 감사합니다ㅠㅠ 선생님 덕분에 학창 시절 내내 저를 괴롭히던 영어 문법에 대한 두려움과 결별한 느낌입니다ㅎㅎ 시험이 끝난 후 다른 책들은 다 버렸어도 선생님의 문법 이론서와 요약노트만큼은 아직도 제 책상에 꽂혀있습니다! 그만큼 공부할 때 애정을 많이 쏟아부은 강의이자 교재입니다. 매일같이 들었던 하프모의고사 강의도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선생님~
3) 한국사 (지방직: 95점) 문동균 선생님
★문동균 선생님★ 판서노트 -> 기출 + 판서노트 1/2 -> 동형 모의고사 -> 판서노트 4/1
① 판서노트
사실 공단기로 환승을 한 후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과목이 한국사였습니다. 타 학원 강의를 들으며 그 선생님에 맞추어진 암기법과 회독 노트가 있었기에 새로운 필기노트 책으로 이론 강의를 듣는 것이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문동균 선생님을 믿고 커리를 처음부터 따라갔습니다.
② 기출 + 판서노트 1/2
기출 문제집 순서가 단원별로 묶여 있기 때문에 필기노트 이론 회독과 병행하였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듣고 필기노트를 회독하는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문동균 선생님께서는 문제 풀이를 해주시면서도 이론을 회독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설명해주셨기에 내용 복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커리큘럼 동안 똑같은 판서를 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는 동그라미만 그려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머릿속에 내용이 도식화가 되었습니다.
③ 동형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최종병기 파이널 모의고사 , D-30 문단속 모의고사 , D-15 문단속 모의고사 , 봉투 모의고사 를 풀었습니다. 특히 문단속 모의고사 시리즈는 자동 회독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회독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문제 풀이에 맞추어 판서 노트를 회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④ 판서노트 1/4
시험에 임박해서는 약 18강만에 한국사 전 범위를 훑을 수 있는 판서노트 1/4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혼자 회독을 하게 되면 자신이 보는 부분만 보게 되므로 선생님 강의를 빠르게 들으며 놓친 부분도 다시 한 번 복기하였습니다.
+ 문화사, 지역사, 사료 등은 주제별 특강을 알차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사료 특강은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자료의 퀄리티가 엄청 좋기 때문에 저는 프린트를 하여 책으로 엮어 놓았습니다. 주제별 특강은 미리 듣지 않고 시험 두 달 전이나 한 달 전에 하루를 정해놓고 몰아서 들었습니다. 그 결과 지엽적인 부분까지 완벽 숙지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4) 행정법(지방직: 95점)
★박준철 선생님★ 올인원 -> 오답노트 -> 기출 -> 핵심집약 -> 동형 모의고사 -> SOS 옳은 지문
① 올인원
행정법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교재의 양과 강의 수에 압도되는 기분을 느끼셨을 겁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첫해에 선택 과목으로 ‘사회’를 선택했기 때문에 재시를 하며 행정법을 처음 공부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과목을 다시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억울했고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올인원을 듣다가 완강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오답노트를 듣는 등 강의 수가 적은 압축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그것이 두 번째 해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강조하여 드리고 싶은 말씀은, 행정법만큼은 무조건 커리를 탄탄히 따르시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올인원 강의는 끝까지 들으셔야 합니다. 커리를 따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 이런 부분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올인원을 들을 때는 무조건 하루 중에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활용하세요. 저는 오전에 집중이 가장 잘 되었고, 오전에 행정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조금 졸리기도 하였고 집중하는 데에 에너지가 더 필요했기 때문에 행정법 공부는 무조건 오전으로 정해놨습니다. 올인원 완강을 하시면 마지막 강의에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는 선생님의 인생 강의도 있으니 부디 꼭 올인원 완강을 목표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② 오답노트
두꺼웠던 올인원 교재와는 다르게 컴팩트한 오답노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대한 줄 알았던 행정법이란 과목이, 오답노트 강의를 통해서 빠르게 다시 회독할 수 있었고 중요한 지문들을 반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③ 기출
기출 교재는 좋았던 점이, 해당 선지에 대한 설명이 문제 바로 밑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배웠던 이론 내용이 문제에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며 오답노트를 가볍게 회독하였습니다. 행정법 또한 문제 풀이 -> 강의 -> 복습 순으로 회독을 하였습니다.
④ 핵심집약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강의이자 교재입니다. 제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들고 있었던 행정법 교재입니다. 사실 오답노트는 빠르게 회독하기에는 좋지만, 마지막에 회독하기에는 너무 압축된 교재입니다. 반면에 핵심집약은 약 700페이지로, 왼쪽 페이지에는 이론 내용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기출 선지가 있어서 공부 효율이 높았습니다. 핵심집약 커리까지 따라오니 행정법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고, 이젠 행정법 공부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기까지 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의 기출 선지에 중요한 키워드에 형광펜을 칠하고 복습할 때 조금 생소하거나 중요한 지문에는 파란색 펜 으로 번호에 체크해 두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약 한 달간 핵심집약 책으로 회독을 하였는데, 파란펜으로 체크된 번호 위주로 보고 아직 모르겠는 번호에는 빨간색 펜 으로 체크해 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시험 하루 전날에는 700페이지나 되는 책을 빨간색 펜이 많이 체크된 지문 위주로 훑을 수 있었고 빠른 회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⑤ 동형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실전 동형모의고사 를 풀었습니다. 수도 없이 봤던 선지들이 문제에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파악했고,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 내용만으로도 선지를 소거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박준철 선생님의 모의고사 교재는 옳은 선지도 함께 묶어 두었기에 문제를 푼 후 헷갈렸던 선지에 형광펜을 칠하며 다시 기억을 복기하였습니다.
⑥ SOS 옳은 지문
옳은 지문 교재는 압축 교재와 같은 사이즈였습니다. 이때는 강의를 2배속으로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행정 심판, 행정 소송 파트는 1.5배속으로 낮추어 들었습니다. 모든 수강생들이 뒷부분을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실히 해두어야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시험을 두 달 앞두고 무료특강으로 개인정보보호법, 행정기본법, 최신판례, 고난도 대비 필수정리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 특강들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특히 고난도 대비 필수정리를 시험 당일까지 읽었는데, 그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강 프린트들은 주제별로 잘 묶어두어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에 빠르게 한 번씩 훑었습니다.
5) 행정학(지방직: 95점)
★김중규 선생님★ 기본+심화 abcd 이론 완성 -> 여다나 -> 기출 -> 모의고사
① 기본+심화 abcd 이론 완성
행정학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낯설고 내용도 방대하게 느껴졌기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중규 선생님의 기본+심화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행정학의 변천을 이야기처럼 이해할 수 있었고, 중요도를 표시해주신 덕분에 암기에 공을 들여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 강의 때 모든 내용을 완벽 암기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조금 내려두시는 게 좋습니다.
② 여다나
여다나 압축은 행정학 이론을 빠르게 훑을 수 있는 강의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이론서와는 다르게 한 권으로 콤팩트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들고다니며 수시로 보기 편했습니다. 나중에 기출을 풀거나 모의고사를 풀 때 기억이 흐려진 파트의 이론을 여다나 책을 통해 복습하였고, 이를 통해 행정학이 한 권으로 압축 정리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③ 기출
행정학에 있어서 기출 문제집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배운 이론이 문제에서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닌, 말이 조금 변형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출 강의를 들은 후 기출 문제집을 회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셨듯이 기출 문제집을 시험 전까지 될 수 있는한 여러번 회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④ 모의고사
저는 국가직 모의고사 와 지방직 모의고사 모두 풀었습니다. 행정학은 20문제를 약 10분 이내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문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기출 문제가 변형된 문제들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푸는 것만으로도 기출 문제를 회독하는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3. 수험생활 다양한 팁
① 관리형 독서실 등록
- 집에서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 공부 몰입도가 높았고, 외로운 시기에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② ~1월: 매일 두 과목씩/ 2~6월: 주 3회 모의고사
- 1월까지는 월-토요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매일 두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 2월부터는 화,목,토 오전 10:00-11:40분까지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 날은 다섯 과목 모두 공부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③ 국어 ‘독해야 산다’와 영어 ‘하프모의고사’는 월-토 매일 풂
- 일요일은 일주일 공부 복습 및 인강 개수가 많이 남은 과목 더 들었습니다.
- 대부분 한국사, 행정법 들었습니다.
④ 10,11월 올인원 강의 -> 12월,1월 기출 강의 + 압축 강의 -> 2월,3월 동형 모의고사
- 각 과목별로 압축 강의가 시작되는 시기가 달랐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⑤ 시험 문제 푼 순서: 행정학 -> 행정법 -> 한국사 -> 국어 -> 영어
⑥ 각 과목당 문제 푸는 데 걸린 시간
행정학(10분) -> 행정법(15분) -> 한국사(10분) -> 국어(25분) -> 영어(25분) -> 마킹(15분)
사실 수험기간 내내 이 시간에 맞추어 연습을 했으나 올해 지방직 시험이 비교적 쉽게 나와 55분 만에 전 과목을 다 풀어버렸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안 푼 과목이 있나 다시 확인을 할 정도였습니다. 다시 심호흡을 하고 국어부터 한 문제 한 문제 검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방심한 탓인지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 전 과목 검토를 하고 있었고 시간을 보고 놀라서 급하게 마킹을 시작했습니다ㅜㅜ 시간이 부족하여 마킹 확인을 국어, 영어, 한국사만 하였고 행정법, 행정학은 마킹 확인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 채점 후 높은 점수가 나왔음에도 사전 점수 공개일까지 마킹을 잘못 했을까봐 벌벌 떨며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채점한 점수 그대로 점수가 나왔지만 마킹병이라는 무서운 병을 앓게 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실수가 없었던 이유는 평소에 일주일에 2,3번 모의고사를 풀며 마킹 연습을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OMR 마킹 연습을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4. 멘탈 관리
① sns 끊기
sns를 하게 되면 나의 평범한 공시 생활과 친구들의 하이라이트 순간들을 비교하게 됩니다. 왜 나는 이 꽃다운 나이에 마음껏 꾸미지 못하고 좋은 곳도 못 놀러다니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너무 우울했습니다. 과감하게 핸드폰에서 sns를 삭제해보시기 바랍니다. 의미 없이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이동시간에도 행정법 어플로 행정법 선지를 보는 시간이 생기게 됩니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하이라이트 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② 관리형 독서실 등록
저는 외부 스트레스를 차단하기 위해 첫 해에는 집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는 혼자서 제 하루를 관리하는 것이 힘에 부쳤습니다. 그때 수원 영가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 을 알아보게 되었고 왕복 두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음에도 공부의 질 향상을 위해 등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나 공휴일에도 함께 열정을 불태울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울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났습니다. 통학 시간에는 단어를 외우거나 행정법 기출 지문을 봤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하루하루 공부에 몰입하는 생활을 느껴보세요.
또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수험생들을 따듯하게 대해주시는 쌤들 덕분에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가 되고 안정되었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은 어떤 관리자가 있느냐가 중요한데, 영가 스파르타 쌤들은 수험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셨고 그 덕분에 최적의 공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끝나고도 따로 시간을 내어 찾아뵈었을 정도로 감사한 분들이었고 또 제 합격을 가족만큼이나 기뻐해주시는 모습에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기억된 관리형 독서실입니다.
끝으로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지는 않았지만, 늘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을 보고 어떤 분이 ‘꼭 합격하실 것 같아요’라며 감사한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분명 혼자 공부할 때보다 좋은 기운으로 공부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마지막으로..
포기할 용기는 더욱 더 없었기에 끝까지 놓지 않고 준비했던 이 시험은, 제게 인내와 끈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어제보다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그 인내 끝에 여러분들의 목표인 합격이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 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가지의 공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후기는 참고만 하시어 도움이 되는 부분만 취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최종합격하는 날까지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은서님! 고득점 합격 축하드려요!
디테일한 학습법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무원 수험기간은 말씀하신대로
매일매일 '어제보다 성장한 자신을 만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인내와 끈기로 매일매일 성장한 은서님이
합격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으신 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컨디션이 안 좋거나 집중하기 힘든 날은
영어 강의를 더 듣는 날로 정했을 정도로
통키쌤의 강의는 공부하는 내내 제게 에너지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이동기 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하프모의고사를 제공해주신 연구소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프모의고사를 정리해 둔 노트가 총 세 권이 넘는데 이또한 저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복 가득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