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매생이
매생이의 계절 겨울이 왔습니다.
마침 그 동안 따뜻했던 겨울이 주춤한 사이
이번 주는
한파로 제대로 추워진다 하지요?
매생이는
녹조류의 해초로
날이 추운 겨울,
짧은 기간 수확이 가능한데
요즘엔 양식법이 잘 보급되어 있다곤 해도
여전히 쉽지 않은 채취로
매생이의 참맛을 기다려 온 저로선
여간 반가운게 아닙니다.
매생이는 우주식품으로 선정되었을만큼
영양과 맛이 뛰어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합니다.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숙취에도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술꾼들에게도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발의 특성으로
국을 끓여도 쉽게 식지 않기에
미운 사위 골탕먹이는
단골음식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사위사랑이 담긴 음식이지요~~
뜨겁게 먹어도
차갑게 식혀 먹어도
언제나 맛있습니다.
매생이는 그냥 끓여도 맛나지만
굴과도 요리궁합이 잘 맞아
굴을 넣고 끓이면 굴매생이국,
떡국떡을 넣으면 매생이떡국,
전을 부치면 고소한 매생이전,
칼국수와 어울려 매생이칼국수,
죽을 끓이면 매생이죽
어케 요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올해는
늦게 물러간 더위 탓에
매생이 첫 수확이 많이 늦어졌지만
햇매생이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 겨울 찬 바람 이겨 줄
매생이 몇 재기 쟁여 놓고
바다의 상큼한 맛에 빠져보는 건
어떠실까요~~?
무채썰어
싱싱한 생굴 넣고 끓인 매생이국에
고소한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눈 내리는 차가운 겨울도
거뜬할 테지요~~
첫댓글 매생국 먹고 입천장 다 까진적이있습니다
저도 매생이 국을 참 좋아합니다
저희고향이 섬이라 어릴 때
많이 먹었지요
감기 뚝 할 거 같아요
메생이 올 겨울 아직인데
한 번 해먹어야 겠어요~
눈사람 잘 만드셨어요~^^
엄청 뜨거운 매생이국~
맛나보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인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매생이국이네요.
시골 장에선 눈에 띄지않아
쿠팡에 배달 주문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