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표기방식이 아직도 일본식 표기를 따라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울나라 사람들은 예를 들어 왕십리를 Wangsimni라고 영문으로 표기하지만
외국 사람들은 이를 "왱셈네"라고 발음한답니다.
그런가하면 부산이 Busan이지만 그들은 "뷰샌"이라고 발음하지요
Daegu를 "대규" Gwangju를 "괭쥬" Daejeon을 "대졔언"이라고 발음하구요
그런가 하면 유적지 이름을 소리나는 그대로 말해서 외국인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호선 경복궁역의 경우는 Gyongbork Antique Palace라고 역명을 표기해야 함에도
Gyeongbokkung라고 표기하기 때문에 고궁인지 지명인지 분간할 수 없죠
그나마도 발음하게 되면 "계엉박쿵"이니까 얼마나 이상할까요.
몇년전 TV에 퇴계로의 영문표기가 Toegyero라고 되어 있지만
외국인들은 대부분 "토지로"라고 발음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는데
작년 8월에 ASEM을 앞두고 영문표기법이 개정되었어도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는 너무나 부족하죠.
제가 생각한 로마자 표기 방법으로 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서울-Seoul(예외규정), 동대문-East Great Gate, 퇴계로-Toergyero
인천-Yinchon, 부산-Boosahn, 대구-Daegoo, 동대구-East Daegoo
대전-Daejon, 광주-Gwarngjoo, 익산-Yiksahn, 서대전-West Daejon
제천-Jechon, 수원-Soowon, 경주-Gyongjoo, 태백-Taebaek
포항-Pohharng, 동해-Dornghae, 강릉-Garngneung, 영주-Youngjoo,
정동진-Jongdorngjyin, 삼척-Sarmchok, 목포-Morkpoh, 여수-Yosoo,
온양온천-Ohnyarng Spa, 장항-Jarngharng
머 이런식으로 고치는 게 외국인들이 우리말 비슷하게 부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골치아프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