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막측 神妙莫測
구글 사전에는 신묘막측이라는 말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신묘막측"은 영어로 "신비롭고 신성한 영역"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우리말입니다. 신묘막측이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영역, 신성과 초자연적인 것이 존재하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경외감과 경이로움을 의미하며, 영적인 영역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엎디어 그분을 생각하면 내 좁은 머리와 가슴으로는 도저히 형용할 길이 없음을 고백한다.
그분의 모습이나 행하신 일이 너무나도 광대해서 도저히 헤아리기도, 측량하기도 어려울 따름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행하심과 그분이 지으신 우주 만물을 보면 나는 그만 먼지보다 더 작은 티끌이 된다.
내가 일 년에 몇 번씩 찾아가 일을 하는 필리핀 사역지인 민도로섬Mindoro의 산골 마을의 맑은 밤하늘에는 찬란한 은하수가 너무나도 청명하게 올려다보인다. 그럴 때마다 저 별들을 지으신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신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 감격이 밀려오고야 만다. 도저히 인간의 그 어떤 것으로도 창조주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깊고 오묘하심을 상상할 수가 없다.
아마 날파리 한 마리가 현존하는 최첨단 전투기인 F22 랩터의 항공역학구조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이해 불가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재 하심과 행하신 일들을 인간의 언어로 겨우 표현하기를 “신묘막측 神妙莫測”하시다 하는데 이것으로도 부족하고 부족할 따름이다.
그러함에도 그분 앞에 머리를 조아리면 그분의 세미하신 음성이 들린다. 그분께서 일하심이 그분이 주신 기록된 말씀 안에서 보여지고 느껴진다. 내 심령을 감싸 안으시는 그분의 사랑과 편 팔이 나를 위로하시고 안위하신다.
그분은 나를 만드시고 지으신 창조주시오, 나를 만드셨기에 나의 주인이시다. 만들어진 것은 그것을 만든 자의 소유임은 항변할 수조차 없는 사실이요 절대 진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찌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시편 139: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