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들이 아니나다를까 터져 나오는군요.
제가 인터넷 매체와 밴드 등 몇 군데에 수상태양광발전이 생태 환경에 위해가 크므로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하며, 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더니, 여러 경로로 압력이 들어왔었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다른 측면은 이러한 사업은 정부의 지원과 대규모 보조금이 책정되어 있으므로 기회와 우선순위를 받는데 있어서 편파성이 개재될 여지가 많으므로 옛날 바다이야기나 4대강 사업처럼 나중에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본질적으로 높은 사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무분별하게 저수지와 호수들을 태양광 판넬로 덮고 난 후에는 필연적으로 저수지 하부가 썩게 되는데(이는 마치 복개천에서 시궁창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임), 단시간 내에 수 조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으로 전국에 설치를 한 후에, 정권의 후반이나 정권 교체 이후쯤에 문제점들이 죽 끓듯이 나타난다면 4대강사업 관련자들이 욕먹고 쫓겨 다니듯이 비참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4대강 사업을 벌인 이명박이 사업 과정에서 몇 년 후에 뻔히 들어날 일을 가지고 그렇게 큰 소리를 쳤었던 것은 그 사람 주위의 (무지와) 과욕에 눈이 먼 꾼들의 감언이설에 속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수상태양광 발전을 밀어붙이는 사람들도 (무지와) 꿍꿍이에 판단력을 잃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아직도 하고많은 태양광발전 가능 지역들이 남아있는데, 손쉬운 대형 생태수면 위에 대자본을 동원하는 자들이 한방에 정부 보조의 혜택을 싹쓸이 해가려 한다면, 반칙 아닙니까? 앞뒤 안 따지고 무조건 부지 값이 싼 곳으로 태양광 업자들이 몰려간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 정권은 이제라도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을 중지해야 합니다. (독일 같으면 절대로 이런 짓 안 하지요.)
물속은 그냥 빈 공간이 아니고 무수한 생명체들이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생존의 공간인 것입니다. 그리고 물이라는 것은 포화 산소용해도가 고작 10ppm 정도 밖에 안 되는 지극히 취약한 공간이기도 하고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145898?cloc=joongang|home|newslist1big
첫댓글 정말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저수지 전체를 덥는게 아니던데...
몬머거도고님, 전에는 "만수위 대비 10% 이내"로 되어있던 법을 최근에 아예 삭제하고, 허용 업체 수도 무제한으로 풀었답니다. ㅠㅠ
전체 다 덥는건 불가능에 가까울듯요
산불 진화헬기가 물도 퍼야 되거든요
법을 삭제했단 말은 못들었는데 출처가 있으신가요?
저수지10%내에서 할것을 권하나 30%까지 하려고 싸우는것 같던데요
좋은 지적입니다.친환경태양광도 환경단체 저수지보호도 환경단체이니 서로 통하지 않겠습니까? 돈벌이에 목을 매는 태양광기업들 배제하고 대책을 강구하는게 좋을 듯요.부작용이 많을 듯 합니다.예전 벤처붐도 바다이야기도 얼마나 탈이 많았습니까?정부가 집중육성한다고 하면 속칭 똥파리들이 꼬이고 오만 사기꾼들이 득실되잖아요.청와대게시판에도 올리고 당에서도 공론이 필요할 거 같네요.운영진에 함 요청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