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야기는 제가 미군부대 근무할적에 퇴근하면서 미국서 막온 신병두명을 송탄 터미널 까지 길을 알려주려고 택시를 탔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
이 신병은 토박이 흑인혈통에 건장한 두청년이었습니다
j군과 t군 이었습니다 .나름 유머도 있고 성격도 괜찮은 애들이었습니다 ..ㅎㅎ
택시를 타려고 두리번 거리니 멀리서 라이트를 켜고 달려오더군요 .자기 빈차다 이거죠.
"송탄터미널 요"냥이가 한말에 두손들어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아저씨는 밀러 사이로 흑인들과 얘기를 나누는 저를 보다가 흑인들을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하다가 혼자 먼가를 생각하는 눈치였습니다 ..
그러다가 터미널에 다 가고 있는데 택시기사 동료분한테 전화가 왔나 봅니다
그 아저씨 밀러 한번 슥 쳐다보더니 하는말 ...
"야 야 나른한데 막걸리 좋지 ....나 안그래도 손님없어 ..같이 가자 ..
나 좀만 있음 끝나 터미널 만 가면 끝나니까 같이 가 "
상대방이 뭐라고 물었나 봅니다 바로 대답하시는 아저씨 ....
"나 지금 연탄들싣고 터미널 간다니까 .... 5분이면 도착해 ........"
전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한국말을 모른다고 해도 ..아니 요즘은 한국말 간단한건 미국애들도 알아 듣는 사람들 많습니다 ㅎㅎ 근데 이아저씨 ..대놓고 흑인군인을 보고
연탄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저도 연탄됐습니다 ㅎㅎㅎ아까 고개를 꺄우뚱 하면서 우릴번갈아 쳐다보면서 고민했던것이 이여자도 연탄인가 아닌가 판단을 못해서 인것 같습니다 ㅎㅎ
요금이 2500원 나왔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한마디 했더니 아저씨 얼굴 확 달아 오르시더군요 ㅎㅎㅎㅎ
"아저씨 연탄을 배달만 하시고 옮겨주시지 않으셨으니 500원 깎아 주세요 ..."
아저씨........................................벙 쪄서 ......
흑인애들 묻습니다 ...왜 2000만 내냐고 ?
저 대답합니다 .................
"니들 잘생겼데 그래서 500원 깍아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문도 모르는 애들이 좋다고 팁도 주려고 합니다 ㅎㅎㅎ
냥이 생각 ....
언어 ...하면 좋고 못해도 내나라말만 해도 사는데는 지장없고 ..
허나 ..할줄안다고 모르는 사람 멸시하지마라 ..
당신의 말을 당신만 하는게 아니다 ...다른 누군가도 전혀 예상못했던 누군가도
분명 당신의 말을 들을수있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
말 ...조심 합시다 ....말은 그냥 한다고 다 말이 아닙니다 ..
가려가면서 하는 아름다움을 배풉시다 ....
첫댓글 핫~ 핫... 핫, <나 지금 연탄들싣고 터미널 간다니까 .... >에서 <아저씨 연탄을 배달만 하시고 옮겨주시지 않으셨으니 500원 깎아 주세요 ...>는 냥이작가님의 유머와 재치의 크라이막스같은 느낌이고 <냥이 생각 ....>으로부터 결말까지는 한국 내음의 에쎄이 같은 느낌이 드네요^^* 참으로 유능하신 분 <신비냥이> 멋져요~!!!
그날 기분안좋더라구요 ...연탄이라고 표현하는 아저씨도 그렇구 ㅋㅋㅋ 확 질러버릴까하다가 그 아저씨도 먹고 살기 힘든데 걍 ..담부터 안그러도록 만들려니까 저방법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ㅋㅋ
재치 만점 ... ㅋㅋㅋ...
ㅎㅎㅎ 냥이님 쎈스 짱!
오호호 그녀가 떴네요 ㅎㅎㅎ 좋아요 좋아요 ㅎㅎ 그녀님 쵝오 ㅋㅋ
역시 냥이님이시네요 ㅎㅎㅎ 즐거웟습니다~
오호호 김비김비님 올만입니다 ..머리에 붕대감고도 까페에 들어와있는 이 철부지좀 보세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연탄 배달이여 ㅎㅎㅎ
ㅎㅎㅎ 신비냥이님의글 잘봣습니다..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신님 올만이넹 ㅋㅋㅋㅋ가장메너좋은님께서 오셨넹 ㅋㅋㅋㅋ경사낫어요
엥 냥이님이 미군부대에서 근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넵 ㅎㅎㅎ 충성 ㅋ
오백원 밖ㅆ에 못깍아서 한이 ㅋㅋㅋ남았습니다
ㅎㅎㅎㅎ 연탄 운반비 좀 더 깍을수 잇엇는데 아깝다 ㅎㅎㅎㅎㅎ
ㅠㅠ 내말이 그말이예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