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
산수유와 매화가 싹이 터졌습니다 2월 말쯤부터 잔나무 가지에 물방울같이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는것처럼 보이더니만 오늘(3월 18일)아침 화단의 산수유 나무 가지에 그리고 매화 나뭇가지에 연 녹색의 새 싹이 드디어 터졌답니다 연한 연녹색의 아주 작은 잎사귀를 꼬기꼬기 접은것 같은 작은 동그란 모양이 온통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잔뜩 붙어있어서 한참을 처다보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바라보고있었답니다 늘 닥쳐오는 즐거운 봄기운이지만 추위에 바득바득 떨면서 따스한 봄이 어서오기를 고대했었지요 그러나 우리는 싫어한다고 해서 겨울을 건너뛸수는 없는일 이지요 싫어도 좋아도 우리는 오가는 계절에 순응 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지요 앙상하던 나뭇가지에 하얀색꽃, 분홍색꽃 그리고 노란색 꽃과 붉은색 꽃이 피어나 만발하면 우리 모두가 생기가 돋아나지요 한해의 시작이라할까 꽃이 피고 열매 맺기시작하고 더운 훈기가 사방을 메꾸기 시작 하는 봄을 싫어할사람 아무도 없어보입니다 이렇게 산과들 그리고 화단에 꽃이 만발하는 환경속에서 우리는 맛있는것 먹으며 이웃과 어우르고 싶지요 언제나 우리는 먹고싶은것 맘대로 먹을수있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구분없이 우리는 먹고 싶은맛있는것 사 먹지요 며칠전에는 60년전 20대에 맛있게 먹던 하얀 장치 국수가 먹고싶어 집근처 식당엘 찾아가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또 어떤때는 아내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전자레인지로 요리한 치킨이 먹고 싶다고해서 아파트 앞 상가에 가서 주문해서 들고와 집 거실 테이불에 읹아 맛있게 먹지요 집 주변에 있는 사당 시장에가서 오렌지가 먹고싶으면 사다먹지요 아예 아내는 한번 나갔다오면 감, 딸기, 포도, 땅콩등을 잔득 사 들고오지요 본인은 쉬는날 계란빵, 팥빵, 과자등을 사오지요 냉장고안에는 과일 과자 등 골고루 가득 언제나 놓여있지요 요즈음은 오렌지 종류도 많지요 제주 레드향, 한라봉등 여러종류가 있대요 노오란 오렌지만 즐겨 먹었었는데 시중엔 여러가지가 팔리고 있지요 맛이 모두 다르지요 식사도 아내한테 자주 부탁해서 맛있게 먹는답니다 어느때는 청국장을 또 어느때는 소고기 무우국을 또 어느때는 삼게탕을 소고기가 들은 미역국등을 아내에게 부탁하지요 먹고싶을때 아내는 성의껏 해주니 아마도 내생전 이렇게 좋은 때가 없었던 같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라고 감탄스럽게 여겨본답니다 이런얘길 할건 아니라고 하지만 고마움을 아내한테 느낌을 갖을때가 많답니다 이렇게 우리는 먹을것 아무때고 구해 먹을수있지요 본인의 부친께선 고혈압등으로 60중반에 돌아가셨지요 그런데 이제 우리는 질병을 고치는 수준이 아주 높아졌지요 본인이 50 중반에 온몸의 근육이 굳어져 거동을 전혀 못했었지요 아마도 고등학교시절이나 졸업후 공장에서 산소 아세틸렌 용접 그리고 기계들속에서 장기간 일을 하다보니 산업 공해에 관한 질병에 걸렸었지요 모 병원에 입원해서 근 한달동안 온갖 검사를 끝내고 약을 먹어 완쾌 돼서 지금까지 멀정하게 살고 있지요 참좋은 세상이지요 그리고 3년전 어지럽고 말억양이 좀 둔해져서 온 집안 식구가 걱정을 했지요 고혈압으로 반신 불수가 된 이을 가끔 볼수있지요 걷기 힘겨워하거나 휠체어를 타야만 거동이 가능한 이를 자주 볼수 있지요 증세가 견딜만해서 병원가기를 꺼려했지요 가족들이 모두 병원에 갈것을 강요했답니다 이제 80이 내일 모렌데 반신불수로 살것이냐고 책망을 거듭했지요 동내 병원에선 검진 불가라고 판정을 지었답니다 모 큰 병원에 또다시 입원을 했고 검사를 밤새도록 받았지요 본인은 나이롱 환자라고 할까, 검사를 받고있는 주변 모두가 반신 불수인 상태이거나 아예 누워있는이가 태반이었지요 응급실이 환자들로 가득 했었지요 여러가지 검사를 거쳐 MRI검사후 병명이 나왔지요 기름끼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혈액의 점도가 위험한 상태 였다고 했지요 이제 나이도 많고 뇌쪽의 실핏줄이 노후됐고 혈액도 안좋은 상태인 초기이어서 약물 치료로 가능하다고 의사의 애기가 생생합니다 병원의 처방전으로 약을 복용해서 지금은 아무스렇지도 않게 살고 있답니다 평생 이 나이까지 살면서 두번 정도 다시사는것 같지요 참 좋은 세상이지요 직장에서 또래의 동료들 군소리없이 일하는것 보면 모두가 칭찬받을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가 대견 스럽게 보입니다 오늘은 아내와 동행을 했지요 본인이 좋아하는 사진 촬영후 프린터에 필요한 잉크를 사러 신용산 전자 상가에 들렸었지요 점심은 E마트에 있는 음식점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주문해서 식탁에 마주보고 먹었지요 정말 맛있어서 기분 좋았답니다 아내와 둘이서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기분 째지게 좋지요 지하철을 타러 밖으로 나왔지요 신용산 도로 양옆으로 고층 건물이 입추에 여지없이 꽉차 있었지요 깨끗하고 보기좋은 상가가 어딜가든 자리하고있었지요 깨끗하고 많은 상가와 깔끔한 도로에 인파가 빼곡합니다 좋은 세상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느낌을 갖으며 신용산 역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갔지요 안내 표시기를 보면서 역에 전차가 오고있음을 감지하면서 아내와 나란히 팔장을 끼고 기다렸지요 미끄러지듯 전철이 다가왔습니다 열린문안으로 우리는 나란이 들어갔습니다 천천히 출발을 했지요 한강변으로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고층 건물들이 멀리 맴들며 돌아돌아 보여집니다 (작성: 2025.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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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