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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원문보기 글쓴이: 100년 전통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공모합니다. 한국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 자격요건 - 미디어에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력을 지닌 분 -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추신 분 - 도덕성과 언론관을 갖추신 분 -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관경영능력을 보유하신 분 - 언론의 공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분 ● 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1부(이력 포함, 업적 및 성과 중심, 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필수) - 경영계획서 1부(분량은 A4용지 30장 이내) ※회사현황 자료 필요시 전자공시시스템 이용, 기타자료 사장추천위에 문의 ● 접수기간 · 방법 - 2009년 2월 6~16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제출(토·일요일 제외) - 직접 또는 반드시 등기 우편접수(우편은 마감당일 오후 6시 도착분에 한함) ● 전형절차 -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면접 대상후보는 서류심사 이후 개별 통보) ● 문의 및 제출처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 (02-2000-9994~5)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105년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근데 서울신문 일각에서 들리는 이야기로... 기존의 노진환 사장이 임기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자진사퇴하는 주된이유가
물론 스포츠서울 불법매각사건과 형님 편지 문제 때문인 것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이전 노무현 정권때 선임된 사장인지라
현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는 다는 거죠. 또 하나의 낙하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신문이 예전처럼 정권의 나팔수가 더이상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바른 보도와 논조로 거듭나서 잘 해오고 있는데
자기 사람을 수장으로 심는 등의 이명박 정부의 간계로 서울신문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서울신문사의 지분은 대주주가 물론 기자주로 이루어진 우리사주조합가 40%가량을 소유하고 있긴 합니다만
나머지 60%는 KBS 포스코 한국전력 등 정부우호지분인지라 언제나 사장 선임과정에서 주주총회를 거쳐야만 하는
서울신문사 내부의 사정을 고려해볼때 이명박 사람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다는 겁니다.
물론 서울신문 노조는 그러한 가능성을 막으려 노력하고는 있지만 어찌될까 확신할수 없는 상황인듯합니다.
서울신문의 경우 청와대 대검찰정 감사원 등등 주요 정부관청 및 전국 각 지자체에 모두 공식적으로 구독되는
유일한 신문입니다. 공무원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신문이죠. 공직사회 외의 민간에도 조선 동아 중앙 한국
경향에 이어 6번째로 많은 발행부수(70만부)를 가진신문이구요. 서울신문 마저 이명박정권의 하수언론으로 전락하게
되면 그 여파가 적지는 않을 듯 합니다. 또 기존의 진보독립정론인 한경서 라인이 힘들어질수도 있구요...
현재 한겨레와 경향은 정부광고가 이전 노무현 정권에 비해 거의 삭감되었습니다. 신문사 내 정부광고의 경제적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보통 한달에 3억원 가량의 순수익이 생기는 데요. 그게 한 정권 5년동안 까인다고 고려할때
거의 200억원의 손실이 생기게 되죠. 그정도의 거액이 빠지게 되면 수백명의 기자 월급을 수년간 고정하거나
재정 사정이 여의치 않게되면 삭감하게되죠. 그러한 박봉을 받는 기자들은 더 많은 봉급을 주는 조중동으로 이직하여
곡필하거나 아예 사퇴하고 다른 직업을 찾곤합니다.
600원으로 신문한부 사본다고 해도 재정적으로는 신문사에 큰 수익는 되지 않습니다. 또 15000원을 내고 가정에서 구독한다
해도 그 금액은 본사로 가는건 극히 일부입니다. 본사 계좌로 들어간다 해도 그 금액 대부분 전국에 깔려있는 수백개의
지국 운영과 인쇄비로 사용된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한겨레 경향이 바른 보도를 지향하며 정부광고를 대폭 삭감되는 등의 이명박정부에 정면으로
저항하고 있는 와중에 본디 정부계 신문이었으나 10년 전 민영화된 서울신문이 한겨레 경향을 도와
정론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 상황인데... 곧 있을 서울신문사 CEO 선거에서 이명박사람이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 매경 한경 문화 등 수많은 보수꼴통 언론에 거의 포위되어 있는
독립정론인 한겨레 경향 서울... 한경서 연합인데... 그중 서울신문 마저 이명박 나팔수로 전락한다면?
더욱 바른 소리를 하는 언론사들은 더욱 입지가 좁아지게 되고 그마만큼 조중동을 필두로하는
무조건 이명박 편을 드는 수구꼴통 세력들의 영향력을 더욱 커질수 밖에 없을테죠...
서울신문의 경우 1904년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를 뿌리로 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신문사인 만큼
언론계 내의 영향력과 입지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일례로 언론의 총체라고 볼수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와 한국언론재단
등 많은 언론중앙기관들 다수가 서울 중구 태평로1가25에 위치한 서울신문 본사에 입주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한국 언론의 역사적 근원이라 볼수 있는 서울신문사 마저 이명박 정부 손아귀로 넘어가게 된다면
정말 암담한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10년전 모든 정부권력과 따뜻한 정권의 비호에 벗어나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아래 그 힘들고
외롭지만 의로운 길을 걷고있는 서울신문에 많은 응원과 충언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장 선출과정에도
이명박 사람이 내려오지 않고 지속적인 바른 보도로 국민께 보답하는 정론으로 더욱 거듭나게할
유능한 사장이 오도록 많은 관심과 직언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정의는 살아있음을 생각하며 독립정론인 한경서[한겨레.경향.서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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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신문 이개새들,... 니들은 니들 신문 돈주고 구독하냐... 씨불놈들... 확 망해라.!!!!!!!!!!!!!
서울신문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리샤오룽'님의 설명대로라면 이 또한 시대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만 할 것 같네요. 또 한 차례의 분노가 가슴을 떨게 합니다.
네 안타까운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