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NYU에 들어와서 신입생으로 적응하고 공부하고 농구 연습하느라 정말 도저히 시간이 없
어서 글을 자주 못쓰게 되었는데 간만에 흥미로운 소식들 좀 전해드릴까합니다.
제 방에 룸메이트가 5명인데 (방이 두개인 구조죠.) 그중 한명이 학교 농구팀에 있습니다.
원래 저도 같이 트라이아웃 트레이닝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 학생으로서 1학
년때 학업 문제도 있고 2학년때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녀석은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에서
왔는데 신기하게도 그 고등학교에서 같이 우리 학교에 온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이 녀석 죽
마 고우 격인 친구들 두명이 같은 기숙사에 있고 모두 저하고도 굉장히 여러모로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백인이고 절친한 또 한명의 친구는 흑인이죠.
(저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세명이 모두 스턴이고 같이 듣는 수업도 있어서 자주 봅니다.)
하루는 NBA 애기를 좀 하다 올 해 레이커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레이커스가 이번에 브라
운 트레이드하고 드래프트를 잘해서 생각보다 포스트진이 강할거라고 했죠. 그러면서 제가
이번에 10번픽으로 지명한 앤드류 바이넘이라는 7-0짜리 센터를 아냐고 물었죠.그랬더니 제
룸메이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니 "Dude you know that he's my boy? Don't
you?"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친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가 어리 둥절해 있었더니 몰랐
냐고 하면서 웃으면서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해주더군요.
사실인즉슨 제 룸메이트와 그 또다른 흑인 친구 보두 바이넘하고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을뿐 아니라 같이 농구팀에서 뛰고 서로 굉장히 절친한 친구들이여서 드래프트 파티에도 셋이 같이 갔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메신져까지 알려줬죠. 그래서 NBA 간 뒤에도 예전 만큼은 아니여도 자주 연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나누었는데요. 일단 바이넘의 기량에 대한 이야기 부터 하
죠. 제 룸메이트는 내년 시즌 부터 당장 바이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확언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사실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요. 일단 바이넘이 드래프트 될때 가장 주목을 끈것
은 바이넘의 사이즈입니다. 7-0 에 300파운드 가까이 되는 하드웨에에도 33인치나 되는 점프
력과 스피드를 지녀서 미래의 샤크가 되줄수 있을까 하는 기대때문에 10번 이라는 당초 예상
보다 굉장히 높은 픽으로 지명이된거죠. 그런데 바이넘은 또한 비슷한 사이즈의 드사가나 디
옵이나 제임스 랭 같은 실패 케이스들과도 비교되면서 체중 조절에 대한 우려가 좀 있었죠.
사실 바이넘은 얼굴만 봐도 젓살이 남아 있는게 확연히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제 룸메이트
말이 바이넘이 고교 올스타전 후 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지금까지 웨이트 트레이닝과 다이어트
로 현재 250-60파운드 정도로 체중 감량을 했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진짜 사람이 달
라보이더군요. 일단 예전의 좀 이상해 보였던 파마한 머리도 깨끗하세 밀고 얼굴만봐도 살
빠진게 확연히 보이는 샤프한 인상의 선수로 변해 있었고 몸이 근육 데피니션은 살고 예전보
다 늘씬해진게 확연히 보이더군요. 예전보다 훨씬 NBA 선수답게 보인다고 할까요? 아무튼 웨
이트 조절로 스피드나 운동 신경이 확연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하나는 제 룸메이트 말로는 바이넘이 10번픽으로 뽑혔지만 고교 시절 바이넘의 기
량은 상당히 가려지고 발휘되지 못한거라고 하더군요. 스카우터들이나 로이 윌리엄스 짐 칼
훈 같은 코치들이 본 바이넘의 모습은 바이넘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진짜 바이넘의 기량은 스
스카우팅 리포트 훨씬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고교 시절 동안 바이넘이 단 한번도
제대로 사용되본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7-0짜리 괴물 센터가 있었음에도 자기 학교
첫댓글 근데 바이넘 올해 nbdl에서 시작한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부럽네요...ㅋㅋ^^
포켓몬스터 카드 수집 ㅋㅋㅋㅋ
다음편 기대할께요~
바이넘 선수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합니다 ㅎㅎ 귀엽게생긴것 같고요 최고의 센터로 성장해주길~
j-rich님.. 돌아오셨군요 ㅎㅎ 역시 이번에도 생생한 이야기를..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곳에서 지내고 계신가봅니다. 다음 2편 기대할게요~ㅋ
이야기는 재밌게 봤는데 반쯤 낚였네요 ^^ 코비 이야기는 언제쯤?
흥미로운 정보군요!! 바이넘이 그렇게 순진한녀석이었다니 ㅎㅎ 저도 graduate school로 NYU를 생각해보고있는데 거기 다니신다니 부럽네요. 앞으로도 글좀 자주 올려주세요~
오~ 미국 현지에 있는 J-rich 님 무슨..특파원 같아보여요~ ㅋㅋ 다음 야그도 기대~!!!
포켓몬스터카드...덜덜덜,,,
결국 코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편 기대 합니데이...
코비 이야기는?ㅋ
저도 다음편 기다하겠어요 +_+
바이넘 메신져 공유...아 영어가 안되는구나..이런ㅅㅂ ─┏
이거 완전기대....../// 7풋이 33인치면... 엄청나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켓몬 카드 수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다음편 기대중 ^^
"포켓몬스터 카드라니?애들만 그런거죠 어른들은 안그렇죠?""그렇죠 뭐 어른들이 그런게 뭐가 필요하겟어요?""넌좀 맞아야겠다""나,나도 사탕이..."
좋은글 잘 읽었씁니다. 이런글 원츄~~~~ 요즘들어 다시 카페에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여전히 좋은글 올려주시네요 제이리치님
j-rich 특파원 다음에 더 좋은소식 부탁합니다,,,ㅋㅋ
바이넘 대박 귀여워~ >ㅁ< 포켓몬스터 카드라니~ㅋㅋㅋㅋㅋ
코비 이야기... 정말 기대되네요 ㅋㅋ
제목과 내용만으로는 낚시글인데... 낚여도 기분좋은 이유는 뭘까요? ㅋ 담편도 너무 기대되구요.. 얼렁 써주3요 ㅋㅋ
코비 이야기라 그래서 들어와봤더니.. 바이넘이 더 궁금해졌다..ㅡㅡ;
하하하 포켓몬카드라니.. 갑자기 바이넘에 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중요한 고교시절에 그런 코치밑에서 배우다니.. 앞으로 포텐셜이 상당하겠네요. 레이커스에서 어떻게 조련될지 기대됩니다.
포켓몬카드에서 대박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포켓몬카드;ㅋㅋㅋ 예전에 미국에 있었을때 취미였는데 ㅋㅋ
NYU Freshman이시라구요? 캠퍼스에서 한번 뵙죠. 저도 NYU 다니고 농구 정말로 좋아합니다. Sophomore에요.
혹시 에디신?
코비 이야기가 무지 궁금 빨리 올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