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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들 주말 잘 보내고 있어?
자는 65편 들고 돌아왔지 ㅎㅎㅎ
그럼 ㄱㄱㄱㄱㄱㄱ
/
/
/
태섭이네 집
우리 지혜 배 많이 나왔지 ㅠㅠ
그래서 회사 그만두고
요즘엔 거의 집에만 있오
계단 올라가서
호섭이네 방 빼꼼
컴퓨터 하려고 전원버튼 켜고
앉아있는데
!!!!!!!!!
갑자기 복통이 느껴짐 ㅠㅠ
뭔일이여 ㅠㅠㅠㅠㅠ
이제 얼마 안남아서 더 조심해야 하는디 ㅠㅠ
??????????!!??
호섭이 방 나가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지혜 ㅠㅠ
/
어무니는 출판사 직원하고 미팅중이셔유
어무니) 글쎄 책 제목이 재밌었던거 같아
인쇄가 아주 재밌게 들어와
직원분) 편집장님 작품이라고
얼마나 뻐기시는데요
어무니) 언제 서울가면 제목값으로
크게 한 턱 쏜다 그래
어무니 진짜 대단하심..
가족들 케어에 요리연구가로
방송에 출판에.......
어무니) 요리책도 하도 많이 쏟아져 나오니까
책 낼 때마다 얼마나 팔려줄려나
약간씩은 긴장돼
도장 꾹
선생님 책은 늘
기본은 넘기시는데요 뭐
아니야 실패작도 서너권 있어
따르릉따르릉
이때 울리는 연주 전화
??
네
아니요 지금 출판사분하고
네 받으실 수 있어요 잠깐만요
연주) 혀..형님이신데요
ㅎㅎ연주 머뭇거리다가 혀..형님 ㅎㅎㅎ
ㅎㅎㅎ귀욥
형님이라니?
헤헿
지나 엄마
내 전화 두고
왜 너한테 걸어?
음? 그르게유?
여튼 지혜한테 전화옴 ㅠㅠ
어 왜
엄마 나 좀 이상해
아침부터 한 번 씩 배가
뭉쳤다 풀리고 그러더니
지금 피가보여
헉 ㅠㅠㅠㅠㅠㅠ
하혈까지 했나봄 ㅠㅠㅠㅠ
뭐뭐뭐 뭐라고???
얼마나 많이
얘 놀래지마 놀래지 말구
별 일 아닐거야 그럴 수도 있어
ㅎㅎ...어무님이 지혜보다
더 놀라셨음 ㅋㅎㅎ뭐뭐뭐뭐라고!!
엄마 지금 들어갈라면 시간 걸리니까
삼촌 계셔?
아빠는
어 그럼 아빠랑 빨리 병원 가 빨리
그래 병원 가
가야해
얘얘 그런데 너
농장차 타지 말고 택시 불러
택시 타고 누워서 다리 모아 올리고 가
무슨 소린지 알았지?
엄마 병원 가 있을게
응 그래 응급실
응 끊어 응
아이구 어머니 놀라셔가지고
한동안 저렇게 앉아계시다가
아 아이쿠 참
어떻게 우리 딸아이가 임신 중인데
뭐가 좀 좋지가 않은 가봐
여기까지 왔는데 얘기도 못하고
일어나게 생겼으니 미안해 어떡해
괜찮아요 선생님
휴가겸 온 건데요 신경쓰지 마세요
얘 가자가자 가자가자
연주) 네 네 선생님
/
어무니) 무슨 십분이 이렇게 길어
연주) 막히나봐요
앗 옵니다 우리 태소비 ♡
어무니) 얘는 뭐하느라
전화도 문자도 씹고
엄마
태섭아
태섭) 지혜 아직 안 왔어요?
어무니) 십분이면 도착한대놓고
아직 안 온다
태섭) 하혈은 얼마나요
손가락 세 개쯤 아까 전화할때는
걱정마세요 산부인과 진료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엇 연주 택시 발견!
연주) 오셨어요 선생님
어무니) 어
ㅠㅠ지혜 무사 도착!
택시에서 부축받으며 내리는 지혜 ㅠ
태섭) 휴게실 가 계세요 제가 할게요
얘 휴게실을 어떻게 가 있어
어무니 걱정되셔가지구 ㅠ
응급실 복잡해요
가셔서 차 마시고 계세요
아부지) 그렇게 해 하라는 대로 해
태섭) 하혈했다면서
지혜) 응
태섭) 계속 흘러?
지혜) 모르겠어
차 타고 오면서 확인 어떻게 해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태섭) 다른 이상은
지혜) 아침 일찍 일곱시 쯤인가?
그 때 부터 배가 자꾸 뭉치더라구
아프기도 하고
태섭) 그럼 빨리 병원에 왔어야지
지혜) 괜찮을 줄 알았지
괜찮아
지나 아무 걱정없이 낳았잖아
걱정마
/
지혜 진료중인가 봄
밖에서 서성이는 태섭이
촤아악
의사썜) 최근에 배를 어디
세게 부딪혔다든지 넘어졌다든지
그런 일 없어요
과로하셨나요?
그건 뭐 그다지
혹시 정신적인 충격이나
강도 높은 스트레스 같은 건요?
에구.....ㅠㅠㅠㅠ
......
대답해 지혜야
..있어요
어제 서울 갔다왔어요 선생님
고모 만나러 다녀왔었쥬
바로 다음 날 탈나버림 ㅠㅠㅠ
!
의사쌤) 태반 상태나 양수량은
정상인 거 같은데요
의심장 박동수도 정상이고
의사쌤) 하혈이 있으면 태반 아래
혈액이 고여있을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은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이구 ㅠㅠㅠ
별 일 아닌듯 ㅠㅠㅠ다행이다 다행이여
진짜 지혜 저 조그만 몸으로
배불러 다니는 것만도 짠하고 힘들어보여 항상 ㅠ
안심한 듯 눈 감는 지혜 ㅠ
어무니) 예민한 애야
어렸을 때 소리만 크게 질러도
병나던 앤데 뭐
아부지) 아 설마 지 아버지가
나쁜 일이야 만들어주겠어
괜찮을거야
어이그 강릉간다고 벅벅우겼대
그냥 오고도 저 모양인데 갔다 왔으면
어쩔 뻔했어 내가 왜 그런 건데
엇 이번에도 연주가 발견!
선생님
진료 받은 거 알리러 태섭이 왔으요
태섭)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실만한 이상은 없어요
휴우우...
어무니 걱정 많이 하셨는데
다행이여유 ㅠㅠ
그래도 하혈있는 임산부는
위험할 수 있으니까
며칠 입원해 경과봐야해요 엄마
어 그래
그래 해야지 그럼
일인실밖에 없어서요 엄마
ㅎㅎㅎㅎ.....
진짜 항상 느끼는 건데
경수는 샤워가운 박제하고
우리 태섭이는 의사가운 박제해야함
얼굴에 청순미가 산다 살어 흐흫
태어날때부터 의사가운 입고 태어났어 울 태섭이는
아 됐어 상관없어
입원실 차려온 것만도 고마워
어디야 몇층이야 앞서 가자
ㅎㅎㅎ아이구 ㅇㅓ무니 급해라 급해
니 엄마 정신 반은 나갔다
저럴 땐 아무도 못 말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혜) 괜찮아 글쎄 엄마 필요 없다니까
아부지) 야 니 엄마가 말 들어?
엄마 있으면 나 신경쓰여 더 아퍼
제발 아빠 이 서방도 있잖아
어무니 극구 사양중인 지혜 ㅋㅋㅋㅋ
지혜) 난 이서방이 엄마보다 더 편해 아빠
헐 지혜야 나 다 들어부렀따?
지혜) 노인네 괜히 병원 잠자면서
힘들게 뭐하러
나? 내 얘기야 너?
엄마 들어가라구
응 무시~
아부지) 당신 들어가
어무니) 연주야
지혜) 엄마
어무니)왜에
엄마 고소해서 그르지
뭐?
고것봐라 내 말 안 듣다 썜통이다
ㅎㅎㅎ어무니 지혜 완전 화해 ㅎㅎㅎ
내가 할 말 대신해줘 고맙다
엄마 없어도 괜찮아
아빠랑 들어가 제바알
내일 들어갈게 내일
아 낮시간엔 오빠도 있는데
진짜 부담스럽게 왜 그래?
무슨 어디 아픈 것도 아니고
그냥 가만히 누워 안정만 취하면 되는
아 엄마 있으면 나 안정 안돼
신경 곤두서 쉴 수가 없어어
엄마 좀 빨리 빼주라니까 아빠아
ㅋㅋㅋㅋㅋ지혜 엄마 있는다니까 질색팔색
어무니) 이 기집애가 근데
여보오!!!!!!!!!!!!!!!!!!!!!
헤엑
어무니 진짜 놀라셨음 ㅋㅋㅋㅋㅋ
수일이 이쉑 목소리 개커 오바육바 개쩜
헐레벌떡 우당탕
여보여보여보
연주도 헤엑
지혜야 지나야 여보 괜찮아?
으휴 징합다 징해
여보 괜찮아? 괜찮아?
진짜 걱정 안해도 돼? 당신 괜찮아?
지혜) 여보오
와락
어어 괜찮아 괜찮아 여보 어어
지혜 이이이이이잉ㅠㅠㅠ
아부지) 가지 여보
어무니) 그래 간다 가
소원대로 간다
장모님 왜 그러세요?
아니야 아냐아냐
이서방한테 맡기고 우린 가네 그럼
예... 예예
걱정하지 마세요
장인어른 제가 합니다 제가 해요
아 수일이 저렇게 오버하는게
진심이 아니라 저렇게 안하면 지혜가 삐져서
그러는 거라고 그랬단 말임
그래서 싫음 흥흥
물론 기분 맞춰줄려고 저렇게 해주는 건 음..
그래 부인한테 성의를 다 한다고도 얘기할 수 있는데
사실 ㅇ수일이라 싫음 다 싫음 퍽킹 수일
ㅋㅋㅎㅎ어무니 가시려다가
어이없어서 돌아서심
뭐? 노인네?
내가 왜 어느새 노인네야
엄마 노인네지이!
아직 노인네 소리 사양이야
이잉 딸이라고 있는 것이 에잉 쳇
ㅎㅎ지혜 괜히 친아부지일도 있었고
병원 계시면 어무니 고생하시고
그러니까 일부러 그러나봄 ㅎ
여튼 지혜 별 일 아니여서 천만다행입돠
우리 지혜 아프면 안돼 ㅠㅠㅠ
/
그 날 저녁
지혜랑 통화중인 병걸이
병걸) 야 너 엄마한테 디립다 퍼붓고
패악부린다 소리 들었을 떄
내가 말은 안했지만
이놈 자식 큰일 났다 이 자식
지뢰밟았다 아차했었다 어?
여지 없구만 피할 도리가 없어
야 진짜 무섭다 어 소름끼친다 어?
진짜 병걸이 말 개빠르고 개많
병걸이 이놈아 손꾸락아프다 이노아
아부지) 무슨 소리야?
얌마 너 짜식 이 집안에 김민재여사
저주 걸려있는 거 까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재여사 저주 등장이요
나 서른 한 살 때 교통사고 쳐
합의금 오백 물어줬던 것도
엄마랑 한판하고 나갔던 날이었고
ㅋㅋㅋ어무니 삼촌이 어무니 저주있으시대용
생수공장 잘린 거도 야
엄마 속 뒤집어 놓고 나가 물색없이
남의 쌈판 끼어들었다 부장님인지 부장놈인지
모가지 조르고 생수 공장 짤렸잖아
엄마 비위 정도 이상 건드리면
저주걸린다니까?
ㅋㅋㅋㅋㅋㅋ병걸이놈 어휴
밉상인데 또 이런 거 보면 그래 귀엽다 임뫄
어힉 아니 귀여운건 아님 쓰바
소름때문에 손떨렸네 순간
어무니) 삼촌
병걸) 그뿐이냐
호섭이자식 제대 직후
농장차 끌고 나가 사고친 날도
생전 안 그러던 녀석 아침에 버럭 말대답해서
엄마 턱 떨어질 뻔하고
니 아빠 호섭이 엉?
호섭이 그냥 귀싸대기 왕복치고
손 귀싸대기 휙휙
생 난리난 날이었잖아
어무니) 삼촌 지금 무슨 얘기 해요?
나 그래서 니 엄마 절대 안 건드리잖냐
니 엄마 저주걸리면 옴팡당한다니까
어무니) 삼촌
병걸) 부모한테 잘못하면 벌 받는다
한 마디 요약 강의 하는 겁니다
전화줘요
왜 사람을 마녀로 만들어요?
형수님 마녀라니까요
ㅋㅋ예 재간둥이 병걸이
얘 엄마야
응 마녀엄마
어무니) 뭐?
ㅋㅋㅎㅎ지혜 입 귀욥 ㅎㅎ
삼촌 얘기 안 틀려
엄마 나한테 저주걸었지?
핫 ㅎㅎㅎ
우리 태섭이 머리 빼꼬옴
어무니) 저녁 어떻게 했어
병원밥 먹었어?
아니 오빠 지금
초밥 사와서 먹을려구
경수가 샀다니까아
ㅋㅋㅋ태섭이 저번에 엄마한테도 그러더니
어이구 그래 경수가 샀어 그래
아이구 ㅎㅎ팔불출 울 오빠
어무니) 그래?
해준다 해줘 ㅎㅎㅎ
지혜) 초밥 경수오빠가 샀대 엄마
어무니) 경수도 왔어?
어 왔는데 여자병실이라
안들어온다고 밖에 있대
히힣 부끄럼쟁이 경수
디게 양반인가봐
이서방이 데리러 나갔어
어무니) 하혈은
응 쬐끔 더
어무니) 더?
괜찮아 의사 선생 퇴근 전에
들어오셨었어 별말
드르륵
엇
어 들어와 엄마 끊어
쭈뼛쭈뼛 헤헤
지혜) 안녕하세요 오빠
경수) 아 밖에 있겠다는데 자꾸
그럼 울 오빠 불안해서
빨리 나가야 하잖아요
잘 먹을게요 고맙습니다
지혜도 밝아보여 좋다 ㅎㅎㅎ
경수) 아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잘
ㅋㅋ인사알못 경수여
그나저나 경수야...심장 안시리니?
경수 최애템 명치티
지금 저 티 세 번은 본듯 가슴에 닭살돋긋다
태섭) 빠른 쾌유를 빕니다아
경수) 빠른 쾌유를 빕니다
ㅋㅋ태섭이 인사 고대로 따라하는 경수
경수) 아 화분 하나 사자니까
수일) 아 됐어요 됐습니다
수일) 저 사람 화분 살리는 재주는 없고
죽이는 재주만 있어요
이리와 앉으세요 형님
주스밖에 없네요
ㅎㅎㅎ웃는것도 가식같지 왜?
큰일이야...수일 놈 자체가 싫어져버렸어 후
태섭) 괜찮아 배고프겠어 식사해 얼른
ㅇ..예..예
응 어디보니?
우리 경수 갑빠가 탐나니?
그래 포비아 입장에서 을마나 불편하겠어^^
그러나 어쩌니 너는 티내면 지혜한테 죽는 걸 ㅎㅎ
솔직히 좀 그러네요 허허
먹자 먹읍시다
지혜) 어어 ㅎ
ㅋㅋㅋㅋㅋ우리 경태 힐끔거리는 지혜
지혜 경태 귀엽게 봐주는 거 너무 좋아 ㅋㅎㅎㅎ
귀여운 짜식덜 훗
자 그럼 우리도 귀여운 경태 함 볼까유??ㅋㅋㅎㅎ
경수) 아 이틀이면 충분해
내가 보내준다니까
킁
태섭) 아 필요없어 글쎄
로봇 청소기도 있구
경수) 아 우리 집 월 목
월 목 손 탁탁
니 집 화 금 하면 돼
태섭) 아 정말 말 안 듣네
난 필요 없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하
집안일 도우미분 경수는 자기가 불러준다 하자
태섭이는 필요없다 너나 해라
병실 구석탱이에 앉아가지고 꽁냥꽁냥 ㅋㅋㅎㅎ
경수) 임마 너
안보는 척 귀는 열어둔다
경수) 땀 삘삘 청소기 돌리는 꼴
보기 싫어 그래
ㅋㅋㅋ햐 둘이 진짜 ㅋㅋㅋㅋㅋㅋ
지혜 병실에서 모하니 ?ㅎㅎ
우리 경수 ㅋㅎㅎ태섭이 청소기 돌리는 거
싫어가지고 그랬구나 아이구
지혜 힐끔
오호
ㅋㅋㅋㅋㅋㅋ우리 지혜
대놓고 구경중 ㅋㅎ아 진짜 티격대는 경태도
둘이 구경하는 지혜도 넘넘 귀여움 ㅋㅎ
응 수일이는 꼬우져
경수) 일주일에 한 번이야
한 번은 해야 하잖아
가슴에 손을 얹고
경수) 나는 안하는데
경수) 너 하는 거 싫단 말이야
키햐 여기가
일분만에 500칼로리 채워진다는
달달나라인가요?ㅎㅎㅎ경수 쏘스윗 ㅎ
태섭) 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응 우리 태섭이 안넘어가고오
경수) 우길 걸 우겨라
태섭) 딴 걸로 잘해라
우쒸 내가 더 사랑해
아니야 내가 더더 사랑한다구!!
예 제 귀에는 이걸로밖에 안들립니다 ㅎ
경수) 딴 거 뭐
못 하는 게 뭔데
태섭) 공부 시간이나 뺏지마
경수) 내가 언제 뭘 그렇게 뺏었어
ㅋㅋㅋ아 고럼 고럼 우리 경수가
얼마나 양보해주고 있는데 ㅠ
하루 24시간 붙어있고 싶은 거 참고있는데
티격태격 렬루 귀욥
켘켘
왜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속으로는 불편하냐?수일이? 쥰내 켘켘되네^^
수일) 아 아하 어으 매워
수일) 어으 어흐으 이 집
와사비 어으으 독하네
경수) 아 와사비 잘 못 먹어요?
속내 아는 지혜는 걍 웃긴듯 ㅋㅋ
수일) 아 예
와사비에 제가 좀 약한 편이에요
ㅎㅎㅎ지혜 계속 힐끔힐끔
후훟 귀요미들
태섭) 많이 넣어라 소리 필요 없댔지
경수) 난 밤낮 좀 약하더라고
경수) 아 지혜씨 괜찮아요?
지혜) 네
지혜 목소리 핵발랄깨발랄♡
지혜) 난 괜찮아요 맛있어요ㅎㅎ
ㅋㅋㅋ지혜 겁내 하이톤에 발랄해서
수일이 놀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한정 따숩발랄지혜♡
?????
헐...
칫흥뿡
지혜는 사랑입니다♡
/
다음 날 아침
가지런히 놓인 수저 젓가락에
밥이랑 반찬 촵촵
거기다 미역국까지!
좌좌쟌~~~오늘은 경수의 생일이랍니다
물이랑 컵두 놓구
훗 완벽해
휙
태소바~~ㅎㅎㅎ
히힣 경수 생일인데 당근
뜨거운 밤 보냈지 않겠슴꽈?흐흫
일어나 옷매무새 정리하고 있는 울 태섭이
우리 태섭이 오늘따라
더 멋져보이는 건 왜일까아?ㅎ흐흐흫
자기야 밥순이 밥 다 차렸오 ㅎㅎ
경수) 다 됐어 빨리 나와
태섭) 다 됐어
가방 챙겨 나오는 태섭이
태섭) 이야 빠르다
난 잠도 다 안 깼는데
경수) 앉어
태섭) 어
태섭) 김경수
올 ㅎ 태섭이 경수 성 붙여서 부른 거 첨인듯?
경수) 왜
태섭) 해피 벌쓰데이
ㅎㅎ경수 생일 축하해 짝짝짝
클랩클랩클랩!!
경수) 선물
으이그 손 찰싹
태섭) 점심시간에 잠깐 올게
경수) 점심시간에 오는 니가 선물이야?
미리 말하면 김빠져
오홍 ㅎㅎㅎㅎㅎㅎ
뭐 준비 한거야 울 태섭이 ??ㅎㅎㅎ
태섭이 웃는 모습 귀욥 헤헿
우리 태섭이는 다 귀욥 헤헤헿
시시한거면 나 화낸다
선물에 너무 집착하면 치사해
그래 나 치사하다
이제 알았어?
우리 경수...태섭이 통째로면 된다더니
이자식 역시 입바른 말이여쒀
하핳 쫘식
니네 어머니
나 징그러워 하시지만
ㅋㅋ징그러워하신대 ㅋㅋㅋㅋㅋ
경수 어무니가 자기 싫어한다 말할 때도
엄청 가벼워진 태섭이네유 ㅎ
그래도 난
경수 어머니께 감사한다
경수) 왜
너 이렇게 쓸만하게 낳아주셔서
쓸만하게..쓸만하게?
어디가 어떻게 쓸만한지 구체적으로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우리 태섭이?ㅎㅎ
뭐 예를 들면 밤에....? 크흐흐흫ㅎㅎ 지송
쓸만하게?
응
ㅎㅎ태섭이 경수 보는 표정 좋고 ㅎㅎㅎ
나 무지 까다롭거든
ㅎㅎ아 RGRG
경수) 그래 뽑아줘 고맙다
경수) 그럼 점심 어떻게하냐
너 먹여보내야 할 거 아니야
태섭) 도시락 사올게 신경쓰지마
경수) 좋아 저녁에 잘 먹자
태섭이는 끄덕끄덕
태섭이 냠
경수) 너 노래 하나 불러라
잉?ㅋㅋ갑자기 노래요?
뭐어?
해피 벌쓰데이 투유는 식상하니까
다른 걸로 하나 불러봐 빨리
지금?
그래
미쳤냐?
ㅋㅋㅋㅋㅋㅋ태섭이가 ㅁㅣ쳤녜 경수야
술 안 먹고 밥상 앞에서
노래가 나오냐
축가 하나 불러달라구우
우이이잉 노래 불러줘불러줘어어
생떼 웅앵웅 뿌엥뿌엥
야
술 안 먹고 노래 불러 본 역사가 없다
역사가 없으면 지금 써 넣어
써 넣으면 역사야
역시 경수 짝짝 입은 청산유수
아 웬 생때야아
노래할 때 니가 제일 섹시하거든
키야 히야 ㅎㅎㅎㅎㅎㅎ
섹시드립 나와벌임 크흫
으흫 흠...
ㅋㅋㅋㅋㅋ태섭이는 또 넘어가주구염
좋아
음
섹시
그래
우리 태섭이 섹시하다고 말 들으니까 또
기분 좋아져써?히힣
크흠
자자 목 고르구요
힐끔
노래 시이작!
켈켈 신난다 신나 히힣
경수) 야아
꺌꺌꺌 ㅋㅋㅋㅋㅋㅋㅋ
헛참 ㅎ
ㅋㅋㅋㅋ경수 놀리는데 맛들린 울 태섭이
아라아리이요옹 귀욥 ㅋㅎ
/
태섭이네 병원
ㅎㅎ초롱이랑 통화중인 지혜
응 혼자
똑똑똑
네에
잠깐 누구 왔어
누굴까아?ㅎㅎ
어 오빠
경수 놀리미 울 태섭이 왔수다 ㅎㅎ
오빠왔어 끊어
초롱이
태섭) 어
태섭) 잘 잤다면서
이서방 통화했어
지혜) 일단 병원에 와 있으니까 안심이 돼
침대 안 편해서 몇 번 깼지만
비교적 잘 잤어
ㅎㅎ침대 함 둘러보구
이서방 갑자기 점심 약속 잡혀서
끌려 나가야 한다고 전해달라더라구
ㅎㅎ아유 우리 태섭이
오늘따라 너무 예쁘다아
역시 밤은 경수랑 ㅎㅋ 인정?
어 엄마 밥 싸온댔는데
오빠는 진료 없어?
아니
오후 도시락 사 가지고 들어가
경수랑 점심 먹을려구
걔 오늘 생일이야
어어 그래?
엄마한테 얘기하지 왜에
평일이잖아
거기다 너 사고치구
그냥 우리끼리 넘어가기로 했어
안됐다 객진데
ㅎㅎ이런거 보면 태섭이 가족들
다들 정많고 따뜻해 경수도 챙겨주고ㅎ
잠깐 괜찮으면 오빠 좀 앉어라
어 잠깐은
궁뎅이에 잉?
태섭) 어? 뭐야?
으샤
지혜) 시간 때우라구
태섭) 야아 만화본지 오래됐다
지혜) 저기 나 오빠 웃기는 소리 할게
태섭) 뭐
경수 오빠 때문에 나 눈 버렸어
경수오빠 보고나면 우리 이서방이
최소 세 시간은
너무너무 못 생겨 보이는 거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캴캴캴캴캴ㅋ럌
지혜야 이해한다 ㅎㅎㅎㅎㅎ
지혜가 경수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더라니ㅋㅎ
경수 이 마성의 남자야...
태섭이 동생들 다 꼬셔버리면 어쩌란 말이야
역시 남매들 ㅋㅎ 남자 취향 다 똑같음
뭐어??
훟 우리 경수가 쫌 그렇긴 하지 ㅎ
우리 이서방도 이쁜 얼굴이잖아 그치 오빠
그만하면 준수하지 뭐
아 ㅎ...응..ㅎ.....
물론 옛날만은 못하지만
나이가 있으니까
근데 경수오빠만 나타나면 영 아니야
빛이 확 죽어
이미 떡대에서부터 불도저급임 우리 경수는 훗
신경질나
오빠 남친 잘생겨서 신경질나 흥칫뿡
/
/
/
65편은 여기까집니다~~
내일은 66편으로 만납세다!!
+)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댓글은 더더더 감사합니다 ♡
다들 말 안해두
내 맘 알아줬음 좋겠어..ㅠ
내가 항상 고마워하는거 알지?ㅎ
오늘도 잘자구 내일보자 ㅎㅎㅎ
첫댓글 오예!
지혜 경태 쳐다보는거 넘 귀요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건강하게 애기 잘 낳았으면 좋겠당
지혜 긔욥따 이제 조은 일만 생겨라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지혜 심정 이해하구말구ㅋㅋㅋㅋㅋ진짜루 매번 고생이많아 덕분에 진짜 잘보구있또!!!
지혜랑 태섭이 같이나어는 장면도 너무너무 좋아ㅠㅠㅠㅠㅠ
와 항상 고마워ㅠㅠㅠ잘보고잇오 ㅠㅠㅠㅠㅠ 고마워!
헤헤헤 지혜는 사랑임❤️❤️ 오늘 경태는 완전 순탄하고 좋군 😍 재밌게 잘봤오
쓴아 늘 고마워 잘보고있어 :)
지혜 ㅋㅋㅋㅋㅋ 다행이다 ㅜㅜㅜㅜㅜ 경수랑 태섭이 왤케 귀여워 ㅌㅌㅋㅋ
이귀야워ㅠㅠㅠㅠㅠㅠ 고마워진짜ㅠㅠ
요새 너므 좋아....최고다....
지혜 넘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일이 꺼져 제발ㅜㅜㅜ 사랑해요 언니❤❤
지혜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지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드라마에서 초롱이랑 지혜가젤좋아❤❤경태는 더좋구..❤글쓴이도조아❤
신경질난대ㅋㅋㅋ 지혜 밝은 모습 많이 보여서 넘 좋다ㅠㅠ 생부관련해서 맘고생한대다 성격도 차갑고 냉정한줄만 알았는데 웃으니까 좋아~~
본방 챙겨봤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본다 ㅠㅠ 지혜 태섭 붙는 장면 진짜 다 너무 좋아
정주행했다ㅋㅋㅋㅋ 울었다 웃었다 고마워ㅋㅋㅋㅋㅋㅋ
지혜언니💕💕행복하다ㅜㅜ 우리 언니 아프지말아요ㅜ
퍽킹수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현기증난단마리에여
진짜 태섭이 미모 짱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본물 글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친구랑 떠들면서 호들갑 떨면서 드라마보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혜 귀여워 ㅋㅋㅋㅋ 올려줘서 고마워❤️❤️
지혜표정 = 내표정 ㅋㅋㅋㅋㅋ 경태 꽁냥꽁냥 ㅠㅠㅠ
퍽킹수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족이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아 오늘도 너무 잘봤어 글 ㅠㅠㅠ어느새 65편이네 진짜 항상고마워 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지혜말하는거 진짜 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분아리랑 ㅠㅋㅋㅋㅋ
이 드라마 내 차애는 역시 지혜..
지혜ㅠㅠ 빨리 건강해져라 ㅠㅠㅠ 태섭이는 진짜 청초 그자체
하 지혜!!! 너무 좋아!!! 성격!!!
글쓴게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