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52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아기 예수의 정결예식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열두 살 시절의 예수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길잡이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레 12: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어 주신 언약(창 17:11-12)의 징표로써 여덟째 날에 할례를 받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정결예식을 행한 뒤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주님께 바칩니다. 성전에서 그들은 시므온과 안나를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12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 선생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마칩니다.
새길말씀(누가복음 2: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묵상
마리아와 요셉은 레위기 12장에 요약되어 있는 모세의 율법을 따랐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비둘기 두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친 것은(24절) 그들이 가난했음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시므온과 안나는 어떤 이들이었습니까? 그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습니까(25-26절, 38절)?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무슨 말을 했습니까(34-35절)? 그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41-52절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남은 까닭은 무엇이었나요? 그 율법 선생들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예수님을 발견한 요셉과 마리아가 몹시 놀란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주님의 구원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는 빛이십니다. 제가 주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게 하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도와주십시오. 오 주님, 주님께 영광이 있습니다! 아멘.
중보기도
추운 겨울 외로움에 힘겨워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