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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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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 셋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신세타령을 시작했다.
첫 번째 할매 왈,
"아~ 글씨~ 나는 요즘 계단을 오르다가 한번 쉬고 나면
이게 올라가다 쉬는 건지 내려가다 쉬게 된 건지 당췌 헷갈리"
두 번째 할매 왈,
"말도 마! 나는 침대에서 앉아 있다 보면
누우려고 앉은 건지 잠자다가 일어나 앉은 건지 당췌 헷갈리"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 번째 할머니가 웃으면서 하는 한마디
"이런 멍청한 할망구들 같으니...
근데 시방 우리 방금 버스에서 내린겨? 탈려고 하는겨?~"
첫댓글 고맙습니다
ㅍ ㅎ ㅎ ㅎ 아이고
할매 못산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