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간이식 받은 지 2개월 됐습니다. 수술 후 삼 주 지나서 퇴원했다가, 나흘 후의 외래에서 간수치가 조금 나빠져 재입원, 조직검사를 고려했다가 수치 호전으로 열흘 만에 퇴원. 그 뒤 일 주 후 검사는 표나게 좋아진 듯했음. 그리고 이 주 후 나빠졌는데 오늘은 got 64, gpt 86입니다. 감마 gtp는134. 교수님은 일단 더 지켜보자고 하시는데...
수술한 지 두 달하고도 일 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음식관리 확실하게 하고 다른 사람 일체 만나지도 않고, 약도 거르지 않고 시간 잘 지켜 복용합니다. 세 번에 걸쳐 각 1000보 이상씩 하루에 5,000보 이상 꾸준히 걷습니다.
그런데도 이러니 속수무책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정상수치를 바라기는 아직 때가 이른가요?
조바심이 나서 이식 선배님들의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간경화였고, 이식은 우측간 부분을 했습니다.
분할간이식을 할 수 있는 장기는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주치의가 추적관찰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뇌사자 전간이식했는데 전 별말없던데요 근데이번에 간수치가 높다고 약바꾸고 3주뒤로외래잡혔습니다 그때도높으연 입원ㅊ료해야한다고 근데 지금 허벅지핀박은거 빼러와습니다ㅎ 간이식하고수술만 6번이네요ㅡㅡ다른부위지만
별일 없으실거예요
저도 급성간부전으로 수술해서 1년동안은
당뇨병에 담도협착 많은검사로 응급실로 입퇴원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5년차인데 담도 스텐드만 교체하며 3년차부터 입원 횟수줄고 점차 혈액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운동에 무리하지 마세요
장기가 정상 위치로 돌아가게 가볍게 걷기 정도 하시고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예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지실거예요
교수님들께서 건강한 몸 만들어 주실겁니다
힘내세요
저는 뇌사자 간이식받은지...1년5개월 됐는데..아직까진..별이상없이 지내고있네요. 전 음식관리도 안하고..운동도 안하고~ 그리지내요 운동은 이제 해보려구요..
got 64, gpt 86은 정상 범위는 아니지만 그리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서요.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좀 더 시간을 두고 치료를 해보세요..너무 염려 안해도 될 정도 수치랍니다. 저 수치로 오래 장기간 가는건 안좋은 거고요..
큰일을 해내셨군요.
다른건 몰라도, 이식초기 환자가 느끼는 무리한 운동은 부작용이 큽니다.
짧은시간에 모든것이 해결된다는 조급함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늘려가는것이 좋습니다.
저와 제주변 몇분의 경험이었습니다.
이식 초기에 하루 5천보는 무리인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쉬시는게 좋울거 같네요..
2달에 뇌사자 받았으면 이식 전 몸 상태가 엄청 나빳을거 같은데요. 5천보는 무리여요. 위글 말씀처럼. 식사 잘 하시고. 가벼운 걷기 정도 적당히. 20분 산책 정도 ( 좀 걸어야 변이 잘 나와서요. ) 아직은 잘 쉬는게 더 건강해 진답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강이 나빠지면 운동을 막 하려하고 그러는데요. 어떤 땐 운동 보다는 잠을 폭 잘 자고 식사 적당히 하고 잘 쉬는게 몸에 훨씬 좋아요. 놔사자 받었다니. 정말 다행 입니다. 축하 드려요. 건강 하세요. 이식후 몇개월 지나면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데요.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동병상련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조언해 주시니 외롭기만하진 않네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조급증이 생기기는 하지만 운동이 힘에 부치지는 않는 듯합니다.
오히려 예전부터 심했던 불면증과 불각시에 엄습하는 우울증이 문제죠. 아무튼 간이 나쁘니 총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더군요.
어쨌거나 은퇴도 했으니 여유를 가지고 생활해야겠죠.
겨울입니다.모두 더 건강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