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
그리고 행복한 교회
나는 많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설교나 강의를 하였다.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벨기에와 영국, 그리고 독일과 이탈리아, 필리핀과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하였고 설교나 강의도 자주 하였다.
그래서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이며 또 반대로 그러하지 못한지를 잘 알게 되었다.
어떤 교회는 참 건강하며 영적으로도 성령 충만한데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가 그러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문제나 비성경적인 모습으로 인해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밀양시 단장면 태동 마을에 있는 태동교회는 매우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이다.
우선 교회와 성도가 행복하기를 소망하는 좋은 목회자가 있어서 그러하다.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이웃을 먼저 대접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성도들이 있어서 그러하다. 게다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며 동시에 기도로만 끝나지 아니하고 행함이 있는 살아있는 믿음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자녀들을 불러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태동영성캠프”라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온 성도가 함께 물질과 정성을 들여 기쁨과 소망으로 운영하며 미래세대를 양육하는 UDC(Uri Dongne Community/ 우리동네커뮤니티)라는 훌륭한 사역단체를 섬기며 또 이끌어가는 것은 대단히 좋은 사역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태동교회는 모든 교회가 보고, 듣고, 배우고, 좇아가야 할 모범적인 교회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순종하며 열심히 행하는 교회가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요, 믿음의 공동체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태동교회는 많이도 행복한 교회인 것이다.
만 나이로 이제 열두 살인 사랑하는 내 아들 노엘은 일주일 내내 교회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이다. 아이의 맑고 깨끗한 심령이 태동교회를 사랑하며 그리워하는 것이다.
우리 집에서 밀양 태동 마을까지는 왕복 약 130km이다.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를 매주 기쁨으로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