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화창한 날씨에
월성동 양지쪽 잔디밭에는
봄이 쑥쑥 자라고 있고
지팡이 땀이 나도록 걸어보는데
따사로운 봄볕이
등 뒤에서 스치는 설렘에
조선왕조 19대 숙종때
오성대감(이항복)을 생각나게해서
컴 앞에 앉아서 잠시 눈을 감고
긴 숨을 한 번만 내쉬고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온갖 생각들을 주워 모아 봅니다.
제목부터 남성의 심볼
거시기라고 써놓고....
이야기가 딱딱할 것 같아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우스게 소리부터 써겠습니다.
남자의 거시기가 단단해 지는 것은
우짜든지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라는 뜻이고.
거시기가 평소에 부드러운것은
평소에 부드러운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라는 뜻이다.
거시기가 힘있게 바로 서는 것은
세상을 바로 살아 가라는 뜻이고.
거시기가 힘없이 누워 있는것은
세상을 느긋하게 누워서도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가시기가 여자 앞에서 고개를 드는건
여자앞에서 항상 당당해야 한다는 뜻이고.
거시기가 여성을 만난 후에
고개를 푹-숙이고 있는 것은
여자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뜻이란다.
이렇게 세상살이의 철학을 가르쳐 주는
남성의 심볼인 거시기를 괴롭히는
남자에게만 있는 질병 중의 하나가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 통이다.
대체적으로 40대가 넘어서면
거시기 안쪽에 가끔 통증이 있고
때때로 소변이 잦고
오줌도..쭈르르 피리리 하다가
발등 적시고 속옷 적시고...
밤에 자다가도 소변을 자주보고
긴박하게 나오기도 하고.
소변시 뻐근하게 통증도 있기도 하나
방광자극은 심하지 않지만
젊은 나이에 거시기도 안서면서
거시기 할때 거시기도 힘없이
피리리 하지만 사정 장애가 나타난다.
쉽게 말해서
거시기가 잘 서지도 않지만 기운이 없어서
말을 잘 듣지도 않는다는 말씀,
오성대감의 말처럼
동시(動時)에는 부동(不動)이요
부동시(不動時)에는 동(動)하는 것이,
알 수 없는 남자의 거시기라고 하지만,
남의 것(여자)을 보면 벌떡 일어서는
어쩔 수 없는 거시기의 습성...
우짜든지 거시기는 잘 관리 합시다.
시도 때도 없이 꺼덕 거린다고...!
이그~~불쌍한 중생....
최근에 각종 첨단 산업체들이
대구에 입주할 계획이라는데
월성동의 어느 아저씨의 거시기 만큼이나
대구&우리나라 경제도 빨리 벌떡 일어섰으면.....!
남자의 거시기는 경제.
거시기가 힘이 없으면 경제도 무너집니다,
(나 혼자 생각)
2005.03.04.금요일 오후에
첫댓글 비타민님, 언제 거시기 논문 준비해도 되겠네요.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ㅋㅋㅋ~~~아주 현실과 그러듯한 거시기 꽁트 즐감이유...거시기 경제학 일리있는 철학이군요...ㅎㅎㅎ~~~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