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음에
긴긴 흑암의 터널 속에서도 나에게 소망이 있음은..
매양 질척거리는
흙탕 속에서도 나에게 삶의 의욕이 있음은..
때론 창파에 쓸리고
때론 망연실케 되면서도 나에게 자족이 있음은..
하루 사이면 진토될 재물 때문이 아니요
내일이며 무너질 명성 때문이 아니요
낙조처럼 무상한 사상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있음에 오직 당신이 있음 때문입니다.
당신이 긴긴날을 내 곁에 있으므로
위안을 얻으며 소망을 가지며
오늘도 자족의 삶을 걷는 것입니다.
-거꾸로사는 삶에서/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은혜로 아침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러 세상의 걱정,근심,염려 가운데에도
지난밤 편안한 잠을 허락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잠을 자는 것도 주님의 은혜이며,
또한, 허락하신 이날이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아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강건하지 못하여
무너지는 마음과,
쉽게 분노하는 강퍅한 마음과 ,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는
우리의 모든 약함을,
주님의 강함으로 이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간구하옵는 것은,
강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 남해안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또한 원합니다.
행여, 태풍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또한 원합니다.
주님께서 지켜 보호하여 주실것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소망을 바라며,인내하는 삶으로 인도하셔서,
주님의 그 의로움으로 살게 하시고,
우리의 소망을 이루시는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