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고한리 산 214-1 , 함백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서,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정골사리,치아, 가사 ,염주,패엽경 등을 우리나라에 가지고 와서
5대 적멸보궁인 설악산 봉정암을 비롯해서 오대산 중대사, 영축산 통도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5곳의 명당에 모셨다.
정암사 일주문
정암사의 행정구역은 정선군 사북면 고한리 이고, 함백산 자락에 있지만
일주문에는 '태백산 정암사'라고 편액이 붙어 있다.
1977년에 중창된 일주문은 배흘림이 강한 기둥을 세우고.....
현판의 글씨는 탄허스님께서 쓰셨다고 한다.
정암사 경내에서 가장 먼저 만날수 있는 '포대화상님'
푸근한 미소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멀리 산 중턱에 수마노탑이 보인다.
정암사 경내를 내려다보며 우뚝 서있는 정암사의 상징 7층 석탑이다.
정암사 관음전
금대봉 자락의 정면 아래 정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는 정면 6칸, 측면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관음전 법당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정암사 범종각
자장율사 주장자
이 주목은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시고 평소에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신표로 남기신 나무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회생 성장되고 있어 자장율사의 옛 모습을 보는듯 하다.
정암사 적멸보궁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2호)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여래의 사리를 수마노 탑에 봉안하고
이를 참배하기 위해 건립한 법당이다.
적멸보궁이란 모든 바깥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보배스러운 궁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적멸궁
흔히 적멸보궁이라고 하는데, 정암사에서는 '적멸궁'이라는 편액을 걸어 놓았다.
이는 번뇌가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 경계의 보배로운 궁전을 의미한다.
적멸궁 뒷쪽 산 중턱, 수마노 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불기
적멸궁 법당에 있는 동종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수마노탑으로 가는 길
정암사 경내에서 약100m쯤 떨어진 곳에 급경사를 이룬 산비탈을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불사리가 모셔진 '수마노탑'이 있다.
수마노탑( 보물 제 410호)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자장율사는 산머리에 사리탑을 세우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울때 마다 무너졌기에 간절함이 부족했던 탓인지 다시 기도하니
하룻밤 사이 칡 세갈래가 눈 위로 뻗어 지금의 수마노탑, 적멸보궁, 현재의 절 터로
멈추었고, 자장율사는 절을 짓고 갈래사(지금의 정암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높이 9m , 지대석 너비 3,04m , 상륜 높이 1,7m에 이르는 탑은
두께 5~7cm의 크고 작은 벽돌로 7층을 쌓았다.
1972년 전면해체 복원될 당시 기단부 최하단식 및 적심부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청동합,은제의 합,금제의 합 사리장엄구,염주 및 금구슬 등이
발견 되었다.
수마노탑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암사 전경
첫댓글 청량리에서 기차타고 사북역에 하차해서
택시타면 기본요금으로 정암사 순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