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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회복할 시간이 줄면 #피로 를 호소한다.
그러므로 인체는 활동과 수면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육체는 활동과 휴식, 회복의 사이클을 가지며 두뇌는 활동과 정보획득, 휴식과 정보의 소화(정제)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기본적인 일상에서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회복할 시간이 없어 사소한 부담과 손상이라도 깔끔하게 회복하지 못하여 누적되다가 어느 순간 파탄을 맞이한다. 이러한 파탄의 시작은 수면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것이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무겁게 일어나게 된다. 곧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는 만큼 그날 하루를 힘들게 보내게 되다 오후 어느 시점에 겨우 회복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것이다.
2. 노안의 시작, 그리고 관리와 치료
아마도 48살 무렵인 듯하다. 책을 읽다가 텔레비전을 보는데 화면이 선명하지 않다. 지속해서 보니 다시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책의 글씨가 순간적으로 초점이 안 맞는 듯한 느낌이 생겨 순간적으로 심쿵이 일어났다. 나도 노안이 시작되었구나!
▲ 감자기 눈이 침침해지면 #노안 이 시작된 것
흔히 30대에 느꼈던 피로는 엄살인양 40대가 되니 회복되지 않는 #기능저하 로 노안이 시작된 것이다. 나름 눈에 대한 한의학적 궁리를 많이 하여 노안이 어찌 진행되는지?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대책은 있었는데 그래도 오관(五官)이 이제 쇠퇴하기 시작하는 것을 자각하며 슬픔과 밑바닥 좌절은 되새김질 할 수밖에 없었다.
노안은 눈의 #노화현상 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안구의 조절력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모양체 ( #수정체 의 양끝에서 수정체의 #굴절력 을 조절하는 근육)근의 #근력저하 와 수정체의 #탄력성저하 , 수정체의 비대로 발생한다.
나이가 젊을 때는 모양체나 수정체가 탄력이 뛰어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모양체가 수축하고 수정체가 두꺼워져 굴절력이 증가되어 또렷이 볼 수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정체가 탄력성이 떨어지고 비대해져 가까운 것을 볼 때 수정체의 굴절력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상이 흐리게 보이게 된다.
특히 가까운 거리의 상이 흐릿하게 보여 멀리 띄워야 초점이 맞춰지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시력이 정상이었던 분들은 멀리 띄운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여 돋보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근시로 안경을 썼던 분들은 가까운 곳을 볼 때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노안이란 40대 중반 이후에 드러나는 노화의 한 현상이므로 근거리에서의 시력장애와 더불어 시야가 흐려지는 등이 증세가 나타난다.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는 현상, 눈의 침침함, 피로와 과도한 눈물, 두통이 있을 수 있다.
이렇듯 노안이란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레 따라오는 병이 아닌 질환이기에 명확한 치료방법은 없으나 노안 가운데도 #눈의피로 를 줄여주고, 노안의 지연을 더디게 하는 방안은 있다.
노안의 양방적 접근은 각막의 변형술과 수정체의 수술요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안경을 통하여 관리한다. 여러 가지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만만찮은 부작용과 비효율이 있으므로 #백내장 이나 #녹내장 으로 수술시 병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숙고한 후 시행이 필요하다.
한의학적인 접근은 노안으로 진행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3. 중년의 슬픔, 원시인으로 돌아가 떨쳐내자
① 원시인의 생활로 잠시라도 돌아가 맨발로 걸어보자
우리 몸은 원시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되 활동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으므로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물이 피로라 할 수 있다.
▲ 원시인처럼 #맨발 로 걸어보자
그중 하나가 걷는 것이 줄어들었고, 걷는 중에도 신발과 양말을 신고 걷는 것이다. 곧 우리가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은 문명의 혜택이지 유전자의 모습은 아니다. 잠시 잠깐이라도 원시인이 되어 맨발로 흙과 돌을 밟아 보자.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가벼워지고 입맛이 당겨질 것이다.
② 원시인은 해가 떨어지면 잠을 잤다.
#문명 의 발달에서 생활에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가 #전구 의 발달이다. 곧 어둠을 밝히는 빛을 넉넉하게 얻음으로써 어두운 밤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아직 #원시인 의 #유전자 를 간직했기에 밤이 되면 휴식을 취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를 거부하면 젊었을 때는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중년의 어느 시점부터는 견디어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시인이 되어 해가 지고 어두움이 찾아오면 잠을 자도록 하자. #수면 은 9시에 잠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늦어도 11시 무렵, 어떠한 일이 있어도 1시 반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면시간이 너무 이르고 시대착오적 주장이라 여길지 모르나, 우리나라와 전 세계 관광지 몇 곳, 연구와 공부에 열중하는 도시 몇 곳을 뺀 전 세계인들은 모두 9시면 잠이 든다.
③ 눈의 원근 운동이 노안의 답이다.
노안이 진행되면 눈의 #원근운동 을 권한다. 노안의 핵심인 모양체근의 근력저하와 수정체의 탄력저하는 노화에 따른 근력저하와 연골의 탄력저하와 비슷하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대책은 운동밖에는 없다. 우리 눈은 다행히 원근 운동을 통하여 모양체근의 굴신과 이완을 통하여 모양체의 조절력을 일정 부분 증상 시킬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정체의 유동성 증가로 일정 부분 수정체의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잠깐의 시간(5분~10분)을 투자하여 눈의 원근 운동을 하여 눈에서 한 방울의 눈물을 뽑아낼 수 있다면 노안은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운동은 눈의 원활한 #혈액순환 과 눈에 누적된 피로와 노폐물을 제거하면 좀 더 효율적인 건강 운동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④ 한의학의 만능키, 경락의 흐름을 조절하자.
#한방요법 가운데 침을 놓을 때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경락의 흐름이, 눈에 다양하게 집중되어 있다. 눈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부터 침을 놓는 방법까지 다양한 눈의 보강법이 있다. 가장 쉽게 접근할 방안은 선침패치를 잠자는 동안 붙이고 자는 방법이다. 잠자는 동안 눈 주위 기혈순환을 개선하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며 안구의 회복을 통하여 노안을 지연시키고 완화할 수 있게 된다.
[우리문화신문] 유용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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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션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