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포항 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짧지만 긴 휴가 여행이 시작되었다.
28일 새벽 3시 집을 나서서 88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지리산 휴개소를 지나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울산에선 귀하던 비가 요기선 차창을 뒤덮어 앞이 안보일 지경이다.
그래도 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밭에 도착하니 비도 그치고,,어제 포항에서 만났던 반가운 진사님들도 만나고..
그동안 찍고 싶었던 해바라기 수백만송이를 한꺼번에 보니까 새벽을 달려온 보람도 있고 맘이 설레어서
원없이 찍고 또 찍었다.
# 해바라기를 실컷 찍고...마음 맞는 부부 진사님네와 백일홍으로 유명한 담양의 명옥헌으로 왔다.
# 몇백년 수령의 백일홍 고목에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이었다.
# 모델은 한여사 뿐이고~~
# 부부 진사팀과 헤어지고.. 명옥헌을 나와 달린곳은 지도읍에 위치한 태평염전..단일 염전으로는 우리나라 최대라고~~
# 푸른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면 정말 볼만한 곳인데..붉은색의 칠면초가 장마철에는 잘 자라지 않아 색깔이 덜 나왔다.
푸른색은 삐삐풀들이고 약간 붉은곳이 칠면초와 각종 함초들~~
# 염전을 배경으로 셀프 인증샷을 날리고~~ㅎㅎ
# 담양에서 1박하고 2일차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봄에 왔던 메타쉐콰이아길로 가보았다.
나무밑의 맥문동들이 보라색꽃대를 쭉쭉 올려 꽃이 활짝 피어야 내가 상상한 그림이 되는데....아쉽다.
# 실망.....아쉬워서 마눌의 뒷태만~~ㅠㅠ
# 메타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운사로 향했다.
선운사의 이 단풍나무들이 가을이 되어 예쁘게 물들면 이곳 또한 진사님들의 발걸음에 몸살나는 곳이다.
# 나는 한적한 여름에 답사겸 여행겸~~
# 마음이 쉬어 가는곳...녹차 한 잔으로~~
# 대웅전 전경이 멋스럽다...
# 이 또한 아름다운 선운사~~
# 선운사를 둘러보고 서해대교로 향했다..
근데 가다보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길래 맘이 변해 남이섬이 있는 가평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저녁에 도착한 가평에서 숙박...부부 진사팀과 남이섬 땜에 다시 뭉쳐 내내 함께 여행해 즐거움이 배가 됨ㅎㅎㅎ
3일차 아침 7시30분 첫배로 남이섬에 도착~~왕복 배삯 1인 10000원
# 여름 남이섬은 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그날따라 안개가 환상적이라 마구마구 찍어댔다.ㅎ
모델은 한여사와 부부진사팀의 남편, 우연히 포착..멋쪄부러.....자욱한 안개가~~
# 안개와 빛내림이 환상적인 숲으로 모델 포즈 취하기 위해 달려가는 한여사~~
# 남이섬의 명물 타조...마이 네임 이즈 강타~~~ㅋㅋㅋ
# 인간극장에 방영된 부부 가수가 운영하는 카페, 해와달의 주인장 부부사진...
월 화요일은 다른곳에 공연이 있어 직접 보지는 못하고 커피와 토스트, 팥빙수를 먹고 왔다.
말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했던가. 인간극장 잘 봤다고 얘기했다가 고모님의 토스트를 서비스로 먹었다는~~^^
# 남이섬에 입성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줄타고 가기...비싸요 38000원 나올땐 배이용~~
# 남이섬에서 4시간을 구경하다 나와서 속초 아바이 마을로 달림...힘센 황소동상이 이곳의 상징이라고~~
# 갯배 타는곳 옆의 영화 촬영장소..
# 아바이순대도 맛보고 재래시장 구경도하고 돌아댕기다가~~
# 다시 가평으로 와서 숙박,,,4일차 아침 포천으로...
선덕여왕 드라마 촬영지인 비둘기낭 폭포에 갔다~~
# 폭포의 모양이 비둘기집을 닮았다하여 비둘기낭이라 이름 붙였다는 곳~~
# 폭포를 찍고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에 구경감,,입장료 8000원.
# 이 곳도 역시 꽃이 많은 봄이나 단풍든 가을에 와야겠다. 여름엔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쬐~끔든다.
# 수목원을 나와서 함백산으로 가던길,,,,영월의 한반도지형에 들러서 노을 질 때 한컷~~
# 밤 9시경 함백산 정상에 도착했으나 안개와 바람이 너무 심하고 온도가 영상19도로 떨어져 추워서 차를 돌려,
만항재 쉼터로 내려왔다. 만항재에서 새벽1시까지 밤안개를 찍어대다 차안에서 노숙을하고
5일차 새벽을 안개와 카메라와 다시 시작~ㅎㅎㅎ~~ 함백산은 차로 갈수있는 가장 높은산 해발 1572.9m이다
# 만항재의 밤안개를 찍고 있는 일행의 뒷모습~~
# 밤안개와 어여쁜 텐트의 조화~~
# 새벽안개가 자욱한 숲과 야생화들~~
# 만항재엔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 노루오줌풀꽃과 능애...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단다~~
# 말나리꽃~~
#초롱꽃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이름 모름...아름다운 풍경~~
#동자꽃과 둥근이질풀꽃이 많다~~
# 새벽안개 숲속의 한여사~~~
# 관광객들~~
# 숲 곳곳에 야생화가 만발이다~~
# 만항재를 올라오는길의 자동차들,,,,노루오줌꽃이 많네~~
# 일명 자작나무의 노래~~~
# 자작나무의 춤이 더 잘 어울릴까? ㅎㅎㅎ
자작나무숲 촬영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더 이상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
# 2일 새벽 1시 30분 집도착~~4박5일 동안 2,200km를 차량으로 이동하였고, 34G(약3,000장)사진을 촬영하였다.
작품성 있는 사진은 몇장 없으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동안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캬~ 쥑이모니다.원 없이 찍고 관광하고 멋진여행되셨겠습니다.
내가 여행하는듯 숨죽이고 잘 봤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축하드립니다
넘넘 즐감햇습니다~~~ 자주올려줏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