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연밭에
청개구리가
잠자리를 물었어요.
몇번을 뒤척이던 잠자리
꼬리를 물린 채
숨을 죽여
힘을 모읍니다.
찰라
크게 몸을 뒤척이더니
잠자리가
청개구리 입을 빠져 나옵니다.
자연은
제가 개입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일상이
제게는
어떤 현타로 다가옵니다.
또
나이를 먹습니다.
밀양
2025.7.9
인월
첫댓글 순간의 선택이 멋진 한 컷으로 ~죽을 힘을 다하면 잠자리 처럼살아 남을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순간의 선택이 멋진 한 컷으로 ~
죽을 힘을 다하면 잠자리 처럼
살아 남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