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悲哀(비애)

[于天]

 

 

 

[생활한자] 悲哀 (슬플 비, 슬플 애)

 

 

‘She has had a great deal of sorrow in her life.’는 ‘그녀는 인생의 갖가지 ○○를 맛보아 왔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喜悅 ②悲哀 ③珍味 ④苦衷.   ‘悲哀’란?

悲자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다.

非(아닐 비)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고, 心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슬퍼하다’(feel sad)라는 것은 ‘남의 고통에 대하여 함께 마음 아파하다’라는 것임을 悲자의 본뜻을 통하여 분명하게 알 수 있다.

哀자는 ‘슬퍼하다’(grieve)는 뜻인데, 왜 ‘입 구’(口)와 ‘옷 의’(衣)가 합쳐져 있을까?

남편을 잃은 아낙네가 옷(衣)고름을 입(口)에다 대고 大聲痛哭(대성통곡)을 하는 애절한 모습을 연상해 보면 그 까닭을 알 것만 같다.

悲哀(비애)는 ‘슬픔과 설움’을 이른다.

‘홍루몽’(紅樓夢)이란 소설에 이런 말이 나온다. 공감할지 모르겠다.

‘기쁨과 슬픔은 모두 다 허황한 꿈, 욕심과 사랑은 언제나 어리석은 짓.’

[喜笑悲哀都是假, 貪求思慕總因癡].    [정답 ②]

(전광진·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www.solbook.co.kr)

[수호천사]

역시 성균관대 교수시군요. 한자 풀이가 그럴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