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hH9WA8vd_Q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세례는 한마디로 죄씻음에 대한 외적인 의식이요 회개하는 마음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교회는 약식으로 세례를 베풉니다만 본문에 세례요한이 베풀었던 세례의식은 물에 완전히 잠겼다가 올라오는 침례의식을 말합니다. 물에 잠기는 것은 옛자아가 죽는 것을 의미하고 물에서 나오는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아남에 대한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 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세례의식을 통해 씻겨지는 것은 육체의 더러움이 아니라 죄로 더러워진 양심이라고 베드로서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벧전 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란 선한 양심으로 살겠다는 결단을 말하는데 선한 양심은 도덕적인 양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시 죄로 오염되지 않은 상태의 양심으로의 회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직 죄 씻음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은혜입니다. 세례의식을 거치면서 죄가 씻겨지고 원래의 양심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는 백성들은 이런 간구와 열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세례식 현장에 예수님이 오셔서 세례받으신 것은 세례요한이 베푸는 세례의식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식임을 증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날마다 물세례를 넘어서 성령세례받기를 힘써야 합니다. 죄사함과 거룩함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의 능력은 거룩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성령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세례받으러 나오시자 세례요한은 자신이 받아야 할 세례를 주님이 받으시냐면서 만류를 합니다만 이로써 ‘모든 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 하면서 주님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모든 의’란 하나님의 의, 사람의 의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란 죄로 인해 심판받고 멸망받을 사람을 구원해내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나님이 행하신 최고, 최대의 옳으신 행동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받으신 것은
백성들과는 반대로 죄를 뒤집어 쓰기 위함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례가 필요한 죄인된 인간의 위치로 내려오신 것입니다. 죄를 뒤집어 써야 대속물 어린양의 죽음을 죽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해결되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일생동안 행한 일 가운데 최고, 최대 옳은 일은 예수믿고 구원받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믿은 것보다 더 잘한 일은 없습니다. 바로 이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사람은 양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의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 혹은 살아갈 명분을 의미합니다. 이 ‘의’로 말미암아 생명의 원동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바라보시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고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