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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원통산,운악산,아기봉)
운악망경(雲岳望景)
운악산은 얼마나 아득한지 雲嶽何縹緲
야드르르한 놀이 아침저녁으로 짙네 膩霞日夕濃
뭇 산들은 옥기둥처럼 솟아오르고 群峭矗玉柱
첩첩 멧부리는 쇠 담장처럼 둘러쳤네 疊岡環金墉
―― 운양 김윤식(雲養 金允植, 1835~1922), 「샘물을 마시다(飮泉)」에서
▶ 산행일시 : 2019년 11월 3일(일), 맑음, 기상예보에는 ‘미세먼지 나쁨’
▶ 산행인원 : 2명(악수, 두루)
▶ 산행시간 : 8시간 58분
▶ 산행거리 : 도상 18.5㎞
▶ 갈 때 :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일동으로 감
▶ 올 때 : 가평군 하면 신상리 신상교에서 택시 불러 현리로 와서, 버스 타고 청평으로
와서, 전철 타고 상봉역에 옴
▶ 구간별 시간
06 : 2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7 : 16 - 일동, 산행시작
08 : 12 - 380.9m봉
08 : 34 - 430m봉, 송전탑
09 : 16 - 원통산(圓通山, △566.2m)
09 : 47 - (구)노채고개
10 : 27 - 537.1m봉
11 : 11 - 숯고개
11 : 38 - 703.7m봉
12 : 30 - ┣자 갈림길, 오른쪽은 운악산 자연휴양림을 오가는 길
12 : 44 ~ 13 : 15 - 운악산 서봉(934.7m), 점심
13 : 27 - 운악산 동봉(비로봉, 934.6m)
13 : 58 - ┫자 갈림길 안부, 절고개
14 : 18 - ┣자 갈림길 안부, 철암재
14 : 34 - 735.8m봉, ┣자 능선 분기, 오른쪽은 한북정맥 수원산으로 감
15 : 16 - 아기봉(765.5m)
16 : 04 - 아기폭포
16 : 24 - 채석장 도로
17 : 14 - 신상교(新上橋), 산행종료
20 : 55 - 상봉역
1-1. 산행지도(영진지도, 1/50,000)
1-2. 산행지도(영진지도, 1/50,000)
▶ 원통산(圓通山, △566.2m)
동서울터미널에서 일동을 경유하여 산양리 가는 06시 20분발 첫차의 차창 밖은 캄캄한 한밤
중이다. 첫차가 원래 도중에 아무 동네도 들르지 않는지 아니면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는지
논스톱으로 달린다. 교통신호에도 좀처럼 걸려들지 않는다. 일동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
았다. 일동은 이미 동이 텄을 법한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어둑하다.
나는 원통산을 일동에서 버스나 택시 타고 387번 지방도로의 노채고개로 가서 오르려고 했
는데 두루 님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코스를 발굴해낸다. 일동터미널에서부터 걸어서
나분들 근처에서 원통산 북릉 자락을 잡자는 것. 탁견이다. 노채고개에서 원통산까지 1.3km,
일동에서는 4.7km이다. 물론 도상거리이다. 일동터미널을 빠져나와 안개 속 텅 빈 들녘 길을
간다.
뚱딴지 밭을 지나 편의점 마당에서 산행복장을 다듬고 기산전원마을로 들어간다. 담장 아래
쑥부쟁이와 산국이 해끔하다. 담장 너머에는 낯선 이방인을 경계하는 개 짖는 소리가 여기저
기에서 소란스럽다. 기산전원마을은 지금도 택지분양이 한창 진행 중이다. 마을 끄트머리 야
트막한 안부의 산자락에 올라선다. 숲속 길이 잘났다.
동네 뒷산 산책길이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화려하게 단장한 원로다. 전후좌우 산비탈 물들인
추색을 살피며 사뿐히 낙엽 밟는 정취가 이때는 각별했다. 오르막 가파름이 주춤할 때마다
장의자 놓인 쉼터다. 잦던 쉼터의 정점은 380.9m봉이다. 평상과 간이운동시설을 설치하였
다. 동으로 수렴을 걷으면 한북정맥 강씨봉 연릉이 장릉으로 둘렀다. 산자락 필로스 G.C가
한가하다.
380.9m봉을 지나면 등로는 눈에 띄게 적적하다. 숨 가쁘게 잔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린다.
430m봉에서다. ┫자 갈림길 왼쪽은 급박하게 떨어지기에 하산하는 길인 줄 알고 직진했다.
암반 위 송전탑이 나오고 전망이 트여 발아래 일동레이크 G.C를 굽어보고 눈 들어 아치산과
그 너머 수원산을 명료하게 바라보았다. 마치 마사토를 뿌린 듯 미끄러운 바위 슬랩을 살금
살금 내리고 2단의 깊은 석축과 만난다. 인적은 사라졌다.
지도를 살피던 두루 님이 방향착오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왼쪽 저편에 통통한 능선이 보
인다. 방금 전에 ┫자 갈림길에서 하산 길로 안 왼쪽이 주등로다. 가파른 사면을 대 트래버스
하여 주등로 잡는다. 또 다른 송전탑을 지나고 425.9m봉 오르막 잠시의 슬랩은 청계산 연릉
이 훤히 트이는 경점이다. 다시 숲속에 잠기고 잠깐 내렸다가 길게 오른다.
청계산 넘고 노채고개에서 올라오는 한북정맥 길과 만난다. 등로는 묵은 임도인지 넓다. 길
고 가파른 오르막 가쁜 숨은 542.0m봉을 내리면서 고른다. 원통산. 사방에 키 큰 나무숲이
둘러 조망이 막혔다. 예전에 못 보던 장의자가 2개가 놓였다. 삼각점은 다 닳아 ╋자 방위표
시만 보인다. 휴식한다. 입산주 탁주로 목 추긴다.
원통산의 이름이 거창하다. 무릇 산은 다 그럴 것이겠지만 말이다. ‘원통(圓通)’은 국어표준
대사전에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혜로써 진여(眞如, 사물의 있는 그대의 모습)의 이
치를 깨달은 상태에 있음. 또는 그 이치. 그 본질이 원만하여 널리 모든 존재에 두루 통하고
그 작용은 자재(自在, 저절로 있음)하여 거리낌이 없이 모든 존재에 작용한다.”
2. 멀리는 한북정맥 강씨봉
3. 멀리 가운데는 한북정맥 수원산, 그 앞은 왼쪽은 아치산
4. 앞은 일동레이크C.C, 멀리 왼쪽은 수원산
5. 오른쪽은 청계산
6. 멀리 가운데 귀목봉
7. 뒤 왼쪽은 우정봉(전패봉), 오른쪽은 매봉
8. 멀리 가운데 명지산, 그 앞 오른쪽은 연인산
9. 멀리 장릉은 매봉, 대금산 연릉
10. 우정봉(전패봉)
▶ 운악산 동봉(비로봉, 934.6m)
한북정맥 길을 간다. 짱짱한 한북정맥 한 구간이다. 등로에 쌓인 햇낙엽을 밟는 소리가 아직
은 경쾌하게 들린다. 암봉인 530m봉을 왼쪽 사면으로 돌아 넘고 한바탕 뚝 떨어져 내린 한
적한 안부는 (구)노채고개다. 운악산 품에 든다. 봉봉을 오르고 내린다. 오를 때는 길고 가파
르게, 내릴 때는 짧고 완만하다. 537.1m봉에서 잠깐 휴식하면서 사면 아래 발로 수렴 걷어
상판 하판의 골 건너 연인산 장릉을 감상한다.
606.8m봉 가기 전 ┫자 능선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50m쯤 가면 바위절벽이 나오는데 그 위
가 명지산 주변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 드물게 빼어난 경점이다. 숯고개. 아마 노채와 강구동
을 오가는 고개인가 보다. 언뜻 보기에는 고개 같지 않은 숯고개다. 숯고개를 지나면 등로는
여태 부드럽던 안면을 싹 바꾸고 험악스런 본색을 드러낸다.
수직의 오르막이 이어지고 고정밧줄 난간을 잡고 오른다. 암릉 암봉을 얌전히 왼쪽 사면으로
길게 돌아 넘는다. 703.8m봉. 침봉의 암봉이다. 밧줄 잡고 슬랩을 내리고 나이프 릿지를 간
다. 협곡 건너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밧줄이 매어 있지만 그걸 잡을 자세가 불안하다. 약
간 무딘 나이프 릿지의 연속이다. 밧줄 난간이 나오면 반갑다기보다는 더럭 겁이 난다. 워낙
가팔라서 그렇다.
운악산 등산안내도의 사라키바위 근처다. ‘사라키’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는 이 암릉을 직등했다. 20m 직벽 내림구간만이 조심스럽다고 했다. 직등하는 등로는 아무
도 가지 않아 조용하다. 오른쪽 절벽 아래 사면에는 밧줄난간이 드리워져 있다. 이정표는 그
리로 갈 것을 강권한다. 땀 차는 손만 몇 번 쥐었다 펴보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 밧줄난간 길
에 든다.
밧줄난간 길이라고 만만하지 않다. 암릉 오른쪽 밑을 뚝 떨어져 내렸다가 바윗길을 오르고
내리고 절벽을 트래버스 한다. 30분 걸려 400m쯤을 그렇게 돌고 돌다가 바윗길을 기어 애기
봉을 오른다. ┣자 능선 분기봉과 갈림길을 지나고서 등로가 풀린다. 대로다. 오른쪽은 운악
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악산을 찾았다.
11. 멀리 가운데는 칼봉산, 그 앞 오른쪽은 매봉
12. 멀리 가운데는 화악산, 그 앞 오른쪽은 명지산
13. 운악산 사라키바위
14. 운악산 서봉 서릉 치마바위(?)
15. 운악산 서봉 동릉
16. 운악산 서봉 동릉
17. 멀리 가운데는 화악산, 그 앞 오른쪽은 명지산
18. 중간 가운데는 아기봉, 그 뒤는 개주산, 멀리 왼쪽부터 축령산, 서리산,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19. 멀리 오른쪽은 축령산, 그 뒤 왼쪽은 운두산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크계단을 한참 올라 운악산 서봉이다. 정상 너른 공터는 땡볕이
가득하다. 그늘진 곳마다 평상마다 등산객들로 꽉 찼다. 우리도 2인용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
잡고 늦은 점심밥 먹는다. 워낙 허기져서 밥이 쉬이 먹히지 않는다. 입맛이 쓰다. 서봉 망경
대에 들러 운악팔경의 6경인 운악망경(雲岳望景)을 실감한다.
특히 남으로 망경이 뛰어나다. 침봉의 제국을 연상케 하는 맹주 아기봉 주변을 비롯하여 그
너머로 개주산,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 서리산, 축령산 등 늘어선 준봉들이 볼만하다. 동봉
가는 길도 바위마다 경점이다. 동봉의 장대한 정상 표지석은 ‘雲岳山毗盧峯’이라 새겼다. 표
지석 뒷면에는 함허득통(涵虛得通, 1376~1433)의 선시(禪詩) 「운악산에서(題雲嶽山)」
를 새겼다.
雲嶽山帶懸燈寺 운악산 자락 현등사
落石飛泉上下聲 위로는 돌 구르고 아래엔 물소리
出自千尋與万丈 천 년 전부터 뭇 지식인의 발길 이어져
滄溟未到不曾停 밝고 환한 날에도 오고 감 멈추지 않네
함허는 충주 태생으로 법호가 득통(得通)이고 당호가 함허이다. 일찍이 성균관(成均館)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21세 때 관악산의 의상암에서 출가하였다.
현등사는 당초에 신라 법흥왕(法興王, 재위 514년∼540년) 때 인도의 중 마라사미(摩羅詞
彌)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그 후 수백 년 동안 폐허로 버려져 오다가 고려 제21대 희종(熙
宗, 재위 1204년~1211년) 때 보조국사 지눌이 운악산 중턱에서 불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가
니 석대 위에 옥등이 달려 있는 것을 보고 그곳에 절을 중건하고 현등사(懸燈寺)라 했다. 그
뒤 조선 태종 11년(1411년)에 함허대사가 중수하였다.
득통의 행적 중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조선의 배불(排佛)에 항거한 선사요, <금강경>을
선양한 점이라고 한다. 1431년 희양산 봉암사로 들어가 퇴락한 절을 크게 중수한 뒤에 그곳
에서 57세로 입적했다. 선사의 사리는 네 곳에 나누어 가평 현등사와 봉암사, 강화도 정수사,
연봉사 등지에 부도탑을 모셨다.
20. 운악산 서봉의 ‘운악망경’
21. 운악산 주봉인 동봉의 정상 표지석
22. 운악산 서봉의 망경대
23. 멀리 가운데 흐릿한 산은 천마산, 앞은 운악산 남릉 676.m봉
24. 앞 오른쪽은 아기봉, 멀리 가운데는 천마산, 그 앞 왼쪽은 서리산
25. 운악산 남릉 676.5m봉의 뒤태
26. 운악산 서봉의 망경대와 서릉
27. 앞은 수원산, 멀리 오른쪽부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보현봉, 그 앞 왼쪽은 수락산
▶ 아기봉(765.5m)
동봉의 망경대에도 들른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한 차례 내렸다가 슬랩 오른 암봉이 망경대
다. 여기에서는 동쪽으로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 우정봉, 매봉 등을 망경하기 좋다. 다시 뒤
돌아 동봉을 오르고 아기봉을 향한다. 동봉 남릉의 내림 길도 데크계단을 설치하였다. 데크
계단을 내리고 등로을 약간 벗어난 오른쪽 암봉에 오르면 서봉의 망경대의 층층 석벽을 두룬
전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절고개 가는 길은 오가는 등산객들이 많아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근석은 제천 동산의 그것과 비교하면 부끄러울 정도로 왜소하다. ┫자 갈림길 안부. 절고
개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왼쪽의 현등사 하산 길로 간다. 우리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직진하여 한갓진 827.3m봉의 오른쪽 사면을 돌아간다.
쭈욱 내려 바닥 친 ┣자 갈림길 안부는 철암재다. 봉봉 오르고 내리는 굴곡이 꽤 심하다.
아직도 흘린 땀은 남았다. 널찍한 헬기장에 올라 뒤돌아 서봉 망경대와 그 서릉을 둘러본다.
735.8m봉. ┣자 능선이 분기한다. 오른쪽은 한북정맥 아리랑고개를 지나 수원산을 간다. 산
행표지기는 떼 지어 그리로 간다. 아기봉은 직진이다. 가파른 슬랩 내리막에 쇠줄 난간을 설
치하였다.
봉봉이 암릉 암봉이다. 외길이다. 우회하는 길은 없다. 암봉에 오르면 남서쪽으로 조망이 트
인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피안으로 보인다. 기실 그 산 아래는 아수라일 텐데. 716.4m봉 넘
고도 봉봉 오르내리막은 계속된다. 아기봉. 암봉이다. 암벽에 누군가가 ‘아기봉’이라 써놓았
다. 정상의 바위틈마다 노송이 비집고 자라 조망은 시원찮다.
하산. 그 길이 어떠한지 모른다. 나는 초행이고 두루 님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 한다. 등산의 맛은 이런 미지의 길을 가는 데 있다. 등로는 남쪽을 향한다. 급전직하로
떨어진다. 691.8m봉을 오르기 직전의 안부에 왼쪽 사면을 내리는 흐릿한 인적을 산행표지기
가 안내한다. 얼른 따른다. 인적은 골로 바로 가지 않고 왼쪽 가파른 사면을 돌더니 아기봉
동릉을 들러 골로 간다.
골은 너덜 길이고 낙엽이 수북하여 지나기가 아주 사납다. 바위 덮은 낙엽은 눈보다 더 미끄
럽다. 선답의 한 장 산행표지기가 이정표다. 이곳에 떼로 몰려 있는 만추를 둘러보느라 너덜
허방에 빠지기 일쑤다. 깊은 바위 슬랩과 맞닥뜨린다. 일단 좁은 테라스를 따라 트래버스 하
여 내리려고 하니 모골이 먼저 송연해진다. 두루 님이 극구 말렸기 다행이다. 오던 길 잠깐
뒤돌면 표지기 앞세운 사면을 오르는 인적이 보인다.
한 피치 올랐다가 다시 협곡 사이를 주춤주춤 내리고 방금 내리려고 했던 슬랩을 뜯어본다.
대단한 절벽이다. 물이 없어 건폭으로 변한 아기폭포다! 인적은 다시는 골로 가지 않고 사면
을 돌고 돌아 지능선을 잡는다. 산행표지기가 모여 있다. 길 좋다. 철암재에서 오는 길인가
한다. 곧이어 계류 건너고 화강암 채석장 오가는 대로에 올라선다.
갓길 곳곳 공터에 늘어놓은 화강암이 구경거리다. 거대한 석재들이 마치 두무모를 잘라놓은
것 같다. 산골마을 가로등은 불을 켜기 시작한다. 산달랑이(산월랑) 버스종점 막차는 이미
떠났다. 대로 4.3km를 꼬박 걷는다. 신상교. 장재울, 상판리, 하판리, 현등사 동구, 산월랑,
조종천이 거처야 하는 길목이다. 그러나 현리 가는 버스는 40분 남짓 기다려야 한다. 현리 택
시 부른다.
28. 운악산 남릉 622.6m봉의 뒤태
29. 멀리 왼쪽은 불암산
30. 대금산 연릉
31. 앞은 아기봉 아래 691.8m봉
32. 아기봉 아래 골짜기, 아기폭포로 이어진다.
33. 생강나무
34. 아기폭포, 건폭이다.
35. 화강암 가평석, 두부모처럼 잘라놓았다
36. 화강암 실어 나르는 트럭, 바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첫댓글 건너편 능선에서 저 아기폭포 보믄서 함 계곡으로 가볼까 생각했던 곳이네요~ 이리도 길이 있군여~ 두분 수고많았슴다~
운악산의 또다른 면모를 보셨군요,,,아래 트럭을 보니 예전에 제천시계를 할때 산등성이를 완전히 잘라버렸고, 거대한 트럭이 생각납니다...빨리 오지에 오셔야 될텐데요^^
난 저거보다 더 큰 크럭도 봤어요~ 100톤 용량이라더군요~
두분이 오붓하게 짭잘합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