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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친구가 심은 모란)
나를 만나면
늘 반기던 친구,
사람은 술익은 마을로 떠났지만
그가 심은 모란은
봄이면
늘 나를 반기는 구나
작년 보다
그 작년 보다 도
꽃이 무성하지 않아
작은 나의 귀를 열고
정 깊은 눈으로
천천히 자세히 보니
꽃과 나무도
많은세월 시달리다
나 처럼 늙어 감이야
사람은 떠나면
아름답고 잘 하였던 것만 떠 오르고
더 많이 정 주지 못함을 후회하는 것일지니,
손에꽃돌 2023.4.14
본향으로 떠난 내친구 를 회상하며
(석별의 정)
1788년에 작곡되었다. 곡명은 ‘그리운 옛날’이라는 뜻이며, 한국에서는 ‘석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 노래는 전세계적으로 이별할 때 불리고 있으나 내용은 다시 만났을 때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어릴 때 함께 자란 친구를 잊어서는 안 돼. 어린시절에는 함께 데이지를 꺾고 시냇물에서 놀았지. 그후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 다시 만났네. 자아, 한 잔 하세.” 하면서 다시 만 날 수 있게 되기를 빌며 헤어질 때 부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1900년을 전후하여 애국가를 이 곡조를 따서 부르기도 했다.
https://youtu.be/UOwNBP_B1xo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to mind?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We twa hae paidld in the burn
frae morning sun till dine.
But seas between us braid hae roard
Sin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Theres a hand, my trusty fiere,
and gies a hand o thine.
Well take a right guid-willie waught
for auld lang syne!
For auld lang sy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오랜 친구가 잊혀져
기억조차 나지 않게 되는 것인가?
오랜 친구가 잊혀지고
그리운 옛날도 잊혀져야만 하는 것인가?
그리운 옛날을 위해, 사랑하는 이여
그리운 옛날을 위해
우리 이제 우정의 술잔을 들도록 하세.
그리운 옛날을 위해!
우리 둘은 시냇물에서 노를 저었지.
아침 해가 떠서부터 저녁 식사때까지
하지만 우리를 갈라놓은 넓은 바다는
큰소리로 우르렁거렸네.
그리운 그 옛시절부터
그리운 옛날을 위해, 사랑하는 이여
그리운 옛날을 위해
우리 이제 우정의 술잔을 들도록 하세.
그리운 옛날을 위해!
여기 손이 있네, 나의 진실한 친구여.
그리고 내게도 자네의 손을 내밀게.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술 한 모금을 마시도록 하세.
그리운 옛날을 위해!
그리운 옛날을 위해, 사랑하는 이여
그리운 옛날을 위해
우리 이제 우정의 술잔을 들도록 하세.
그리운 옛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