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李·래리핑크 "韓 AI허브 만들자" 과기부·블랙록 MOU 체결...우리 정부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의 AI허브로 구축하는 데 특히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수조원 규모의 파일럿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래리 핑크 회장을 직접 한국에 초대하기도 했다.블랙록은 현재 12조5000억 달러(한화 약 1경70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xAI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을 구성해 글로벌 차원의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이번 회담에서 MOU를 맺고 글로벌 협력 기본 틀을 마련했다. 양측은 ▲국내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3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AI와 에너지, 인구 변화 등 현안에 대한 국제 사회 협력의 필요성과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25일에는 '대한민국 투자써밋'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앞두고 22일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북·미 간 핵 동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이 ‘비핵화 포기’임을 분명히 함.
유엔총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로 이어지는 글로벌 정상외교전을 앞두고 남북이 본격적인 수싸움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옴.
▶與野가 22일 國會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쓴 與黨 비방 유인물을 두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나경원 퇴장”을 명령했고, 나경원 의원은 “秋 법사위냐”며 오전 내내 입씨름을 벌여 검찰개혁 입법청문회가 파행.
與黨은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때 연어 술파티 등 진술 회유 정황·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건 관련 핵심 증거 은폐 정황 등 들어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검찰 쪽 증인들은 “(그런 적이) 없었다”거나 “사실과 다르다”며 항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2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 관련 청문회를 30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하고 曺를 비롯해 박영재·오경미·이숙연·이흥구(대법관)·지귀연(부장판사)·한덕수(전 국무총리)를 증인 채택.
曺·韓회동은 서영교·부승찬(의원)이 당초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박균택(더불어민주당)·박은정(조국혁신당)은 각각 “曺·韓유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대선개입 의혹은 국기문란 사안”이라며 청문회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
[정부]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힘.
국회가 최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입법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사법부 독립성을 잃어선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
▶정부가 개인이 100% 부담하는 간병비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줄여나갈 계획.
간병인이 꼭 필요한 중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6조 5천억 원가량을 들여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30% 내외로 줄일 방침인데, 본인부담률이 30%로 낮아지면 현재 월평균 200∼267만 원인 간병비는 60∼80만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임.
[경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회사에 765㎸ (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리액터(전력 조정기) 총 24대를 공급하는 2778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미국 내 초고압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이 연일 대형 수주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3박5일 일정의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 순방에 동행.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만큼 증권 업계를 대표해 이 대통령의 뉴욕증권거래소 타종 행사와 국가 투자설명회(IR) ‘투자 서밋’에 자리해 힘을 보탤 예정.
▶금융·개인정보 당국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까지 나서서 롯데카드 해킹 사고 관련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 본인확인 절차에 쓸 수 있게 만든 이용자의 연계정보(CI) 안전 조치와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22일 밝힘.
대규모 해킹 사고를 두고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없이 여러 부처에 조사권한을 잘게 쪼개놓다보니 체계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옴.
▶산업은행·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 5대 금융 공기업이 지난해 기후금융 명목으로 집행한 정책 자금(94조 1715억원) 중 17조 6846억원(18.8%)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만드는 데 투입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논란.
LNG에는 ‘천연’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석탄보다 많아 기후 위기를 앞당긴다는 비판이 많음
▶대한조선은 22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총 7100억 원 규모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6척(1척당 1200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
해당 선박 6척은 모두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 방지 3차 규제와 에너지효율설계지수 ‘Phase 3’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며, 2척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전환이 가능한 ‘LNG DF 레디’ 사양으로 건조될 예정.
▶코스닥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22일 주가가 전장 대비 7.30% 오른 50만 7천 원에 거래를 마감.
알테오젠은 자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된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전날 밝힘바 있음.
▶IMM프라이빗에쿼티(PE)·IMM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최대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한 국내 1위 폐기물 처리 회사 에코비트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자 최대 100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KKR·태영그룹은 2024년말 각각 보유한 에코비트 지분 50%씩을 합쳐 IMM 컨소시엄에 2조 700억 원을 받고 매각. 태영은 거래에 앞서 KKR에서 4000억 원을 빌리며 에코비트 지분 전량을 담보로 맡겼는데, 이 대출이 발목을 잡아 매각 대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황으로 결국 손배소는 KKR로 향할 것이라고 관측됨.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옥중경영’을 펼치며 개인 자산을 담보로 자금 조달해 대명소노그룹·JC파트너스가 소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 인수하는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 총력전.
김 회장이 인수 주체로 내세우려던 가족회사이자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46%)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김 회장은 수감된 상태에서도 변호인 통해 가족들과 소통하면서 개인 자산을 담보로 내걸고 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日本 닛케이지수가 22일,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45,493으로 장을 마감하며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 심리 호조로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를 기록한 흐름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침. 도교일렉트론과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매수세가 두드러짐.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에 남아있던 지분 전체를 매도하면서 17년에 걸친 장기 투자를 끝냄.
2008년 첫 지분 투자 이후 지금까지 BYD의 주가는 4,500% 상승했으며, BYD 측은 그동안 버크셔 측의 투자 지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힘. 매도가 이뤄진 뒤 22일 홍콩증시에서 BYD 주가가 한때 3.6% 하락해 3주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임.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가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멧세라를 주당 47.50달러 현금 지급하고 특정 목표 달성 시 22.50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으로 최대 73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옴.
멧세라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업체 중 하나로, 화이자 외에 여러 대형 제약사가 멧세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짐.
[사회]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가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받은 대가로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25일 金을 소환 조사할 계획.
김상민은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 4000만 원에 구입해 金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한 뒤 지난해 4·10 총선에서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청탁금지법 위반 적용을 받고 있음. 金 전 검사가 총선 공천 탈락한 뒤 불과 넉 달 만에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된 경위 또한 석연치 않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
▶김건희 특검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 정교 유착 의혹 관련’ 5시간가량 치열한 공방을 벌임.
韓이 이번 수사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되는 만큼 420쪽 분량의 의견서와 22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PT)동원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특검은 韓의 구속 결정 이후 곧장 이번 의혹 정점인 윤석열 부부에게 칼끝을 겨눌 전망.
▶SK텔레콤 해킹 당시 불거졌던 문제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서도 되풀이되면서 기업은 무책임하고 당국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옴.
통신사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파장 축소에 급급하며 정부 당국에 늦게 신고했고, 당국은 유출 정보와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대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양을 유인해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 약취 및 유인 등) 및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
명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부 창고로 김양을 유인한 뒤 흉기로 살해. 범행 며칠 전 교내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발로 차 부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한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
[연예/스포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59)이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지 35주년 맞아 23일 오후 6시 정규 12집 앨범 <신시얼리 멜로디스>을 공개 예정.
신승훈은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생에 사계절이 있다면 저도 봄, 여름, 가을을 지나온 나이가 됐다. 내 나이에 이걸 써도 될까, 내가 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싶어 미뤄왔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이제는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함.
▶김하성(30)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시즌 5호 홈런을 쏴 올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24경기 2홈런이 전부였는데 애틀랜타 이적 후 18경기에서 벌써 홈런 3개째임.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황의조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국내에서 축구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활동이 불가능한 ‘준 영구제명’ 제재를 판결.
黃은 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항고 포기로 형이 확정. 하지만 판결 이후 黃이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자 축구협회가 관련 사안에 미온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된 뒤 나온 제재임.
[기타]
▶전국의 한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예상.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교차가 매우 크겠으며, 오전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음. 비구름은 점차 확대돼 오는 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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