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운전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기하고 놀랍게 느껴지는 것은
네비양의 안내입니다.
어쩜 이리 목소리도 곱고 성품도 좋은 지
단 한번도 책망을 하거나 비난을 하지 않고
현재 처한 그곳에서 가장 좋은 길을 안내해 줍니다.
가보지 않은 길도 괜찮습니다.
어려운 길도 괜찮습니다.
복잡한 도시 한 복판에서도
깊은 산골짜기에서도
조용히 들려주는 네비양의 인도함을 따라가면
금방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게
인도해 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면 좋겠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잠언 3
장 5-6절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사는 3가지 원리를 말해 줍니다.
①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②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③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마치 어린 양이 목자를 따르듯,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살 선택을 하십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 다윗의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 소원이 충족되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인도하심안에서 사는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
둘째는 내 생각으로 살지 않고 주님께 여쭈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믿어라. 잘난 체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주시리라.”(잠 3:5-6, 공동)
아침마다 기록된 말씀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주목하십시오.
그 말씀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오늘 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자신의 이기적 생각,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온전하신 뜻을 알게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아침마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리고 이 일을 그대의 첫째로 할 일로 삼으라. 또한 기도하기를 “오 주여! 나를 받으사 온전히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나는 나의 모든 계획을 당신의 발앞에 놓나이다. 오늘 나를 당신의 일에 써 주시옵소서. 나와 같이하여 주시고 나의 모든 일이 당신 안에서 성취되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이것이 날마다 행할 일과이다. 아침마다 그 날을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 그의 섭리에 따라 행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들은 날마다 그 생애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되고 따라서 그대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모방하게 될 것이다. ”(정로, 70)
세번째는 범사에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일들을 이루어 주시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이들을 존중히 여기시며 그들의 걸음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코리 텐 붐의 책 <주는 나의 피난처(The Hiding Place)>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에 살던 코리 텐 붐의 가족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도망치던 유대인들을 집 안의 비밀 공간에 숨겨 주었습니다.
코리는 자신들이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었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호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44년 2월, 한 사람의 밀고로 가족 모두가 체포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코리와 언니 벳시는 여러 감옥과 수용소를 거쳐 독일의 라벤스브뤼크 여성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라벤스브뤼크 수용소의 삶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혹했습니다. 굶주림과 중노동, 폭력과 모욕이 매일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여성이 한 막사에 몰려들어 몸을 제대로 펼 수도 없었고, 나무로 만든 침상에는 더러운 짚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리와 벳시가 배정받은 28번 막사에는 또 하나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막사 안에 벼룩이 들끓고 있었던 것입니다.
침상에 눕자마자 벼룩들이 온몸을 물어뜯었습니다. 아무리 긁어도 가려움은 멈추지 않았고 참다못한 코리가 말했습니다.
“이곳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런 곳으로 우리를 보내실 수 있지?”
그때 언니 벳시는 몰래 가지고 들어온 작은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코리, 우리 함께 감사하자. 우리가 같이 있는 것도 감사하고, 성경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자. 그리고 이 벼룩도 감사하자.”
“언니, 벼룩까지 감사하라고? 그것만은 못 하겠어. 하나님께서도 벼룩을 감사하라고 하실 리 없어.”
코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언니를 따라 억지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밤마다 막사 안에서 몰래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사람만 가까이 모여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점점 많은 여성이 말씀을 듣기 위해 침상 사이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 막사에는 간수들이 수시로 들어와 감시하고 폭력을 휘둘렀지만, 코리와 벳시가 있던 막사에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발각되지 않고 자유롭게 성경을 읽고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벳시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수들이 그 막사에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벼룩 때문이었습니다. 간수들조차 벼룩에 물리는 것이 싫어 28번 막사를 피해 다녔던 것입니다.
그제야 코리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견딜 수 없다며 원망했던 벼룩이 오히려 성경을 지켜 주었고, 예배를 보호했으며, 절망 가운데 있던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막아 주는 울타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시편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길을 떠올립니다. 취업이 잘 되고, 건강이 회복되고, 사업이 형통하며,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삶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이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거예요."라고 위로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선한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신 직후 성령께서 가장 먼저 인도하신 곳은 화려한 예루살렘이 아니라 40일의 광야였습니다. 그곳에는 환영하는 군중이 아니라 사탄의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욥은 의인이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충성했지만 노예와 감옥의 시간을 지나야 했습니다.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고도 10년이 넘도록 도망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들의 고난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납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 길이 막히고, 정직하게 살았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주님을 섬기는데도 예상치 못한 질병과 실패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입에서는 "하나님, 왜 하필 저입니까?" 라는 원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왜(Why)?"보다 "어디로(Where)?"를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이유를 모두 설명하시기보다 우리를 가장 선한 곳으로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 즉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하심 가운데 이끌림을 받습니다.
때로는 지금 걷는 길이 너무 거칠어서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광야는 길을 잃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이끄시는 길입니다.
주의 성령은 우리의 길을 어디로 인도해 주실까요?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겔 36:26-28)
성령이 우리안에 오시면 우리안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입니다. 굳은 마음이란 핑계되며 따르지 않는 불순종의 마음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뜻에, 주님의 말씀에,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성품이 되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에, 그런 자를 향하여 주님은 참 내 백성이라고 기뻐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새언약의 내용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성령을 통해서 우리 안에 이루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히 8:10)
그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자들이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신부로 영원한 주님의 사랑을 받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6-8)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주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광야를 만날 때 원망보다 신뢰를 선택하게 하시고, 이유를 다 알지 못해도 주님의 손을 놓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가 주인되어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의 주인되어 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의 세미한 음성에 귀기울이며, 주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u-QT-OWMWvs?list=RDu-QT-OWMWvs
https://youtu.be/qUzx21Hg2qI
https://youtu.be/uBUWUAiVPUw
https://youtu.be/YizKR4OhMAw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