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정부, 5월 주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팔레스타인 "명백한 도발" 강력 반발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는 5월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5월 예루살렘에서 새 대사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개관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 대사관은 텔아비브, 총영사관은 예루살렘에 위치해 있다. 새 대사관은 우선 영사관이 있는 건물에 마련되며, 이후 미 정부는 새 장소를 물색해 대사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이곳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날 팔레스타인은 중동 평화를 위한 '2개 국가' 해법을 파괴하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미 대사관 이전일인 5월14일은 "재앙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날은 70년 전(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본래 2019년 말까지 이전하기로 한 대사관 이전이 예정보다 앞 당겨져 오는 5월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인 5월 14일을 기념해서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는 발표를 했는데, 이래저래 건국 70주년을 맞는 예루살렘이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종말의 날이 오면 예루살렘이 “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될 것”이라 하신 성경의 예언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국민에게 혼취케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미치리라.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으로 모든 국민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무릇 그것을 드는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스가랴 12장 2,3절)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