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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시장은, 삼성-LG가 97%이상을 독과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내 TV가격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기보다는, 삼성-LG의 잣대에 따라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국내 TV는, 기술적 경쟁은 있어도 가격 경쟁은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 TV시장이 독과점 되다보니, 삼성-LG는 거꾸로 TV가격을 누가 더 높게 해서 판매하느냐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서 국내에서 삼성-LG TV를 사면 바보소리까지 듣는다.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웃지 못할 일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도, 이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작금의 우리 현실이다. 4K UHDTV가 처음 등장하던 2012년 하반기, LG가 84인치 LCD(LED)형 4K UHDTV를 3천여만원에 출시를 하자, 2013년 1월 삼성은 85인치 LCD(LED)형 4K UHDTV를 5천만원에 출시를 하였다. 1인치 차이로 2천만원 차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가격 올리기 경쟁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가격 올리기 경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2013년에 110인치를 1억이 넘는 금액에 주문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TV가격은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가는 사례를 남겼다. 허나, 이들 초고가 TV들은, 시장성은 갖지 못하고, 대다수 제한적으로 또는 샘플 출하 정도로 끝나고 말았다. 그나마 상용화에 성공한 것들은, 1~2년 전부터 82~88인치 LCD(LED)형 4K UHDTV가 1,200~3,000만원 정도에 형성되면서, 초프리미엄 제품이 형성되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1,200~3,000만원 정도의 82~88인치 LCD(LED)형 4K UHDTV가 비록 5~10위지만, 사실상은 1~6위다. 즉, 1~4위는, 출시가 3~4년 되어, UHDTV로서 성능이 떨어져, 가격만 고가이지, TV로서의 가치가 없어, 사실상 무의미한 TV가격이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다소의 부담은 있다 해도, 구입할 수 있는 심리적 가격대는 150만원 전후라고 한다. 그리고 TV마니아들이 구입할 수 있는 심리적 가격대도 500만원이내다. 해서 1,000만원 이상의 TV는, 그것이 OLED이든, 8K UHD이든, 화면이 크든, TV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봐야 한다. 헌데, 삼성-LG는 왜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TV를 계속 내 놓는 것일까? 물론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고, 무엇보다 1,000만원 이상의 초프리미엄TV가 마진율도 좋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1,000만원 이상의 초프리미엄TV는, 2018년 하반기에 8K UHDTV가 출시가 되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해서 85인치 8K UHDTV가 5천만원 전후로 호가 할 것으로 보이고, 75인치도 1,500~2,0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65인치는 1,000만원 내외에서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물론 8K UHDTV 출시 회사가 늘어난다면, 좀 더 저렴하게 내 놓을 수도 있겠지만, 2018년에 "HDMI 2.1+8K HEVC"를 내장해서 8K UHDTV를 출시할 TV제조사는 극히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2019년쯤에는 경쟁사들이 속속 참여를 하여, "HDMI 2.1+8K HEVC"를 내장한 LCD(LED)형 8K UHDTV가격이 많이 저렴해 질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20년에는 일반 사용자들도 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8K UHDTV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초프림미엄TV시장은, 초기 4K UHDTV처럼 억대를 넘는 TV가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즉, Micro LED TV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TV가 100인치 이상으로 가정용으로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전후 초프리미엄TV는, 자발광 8K UHDTV가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8K Micro QLED TV와 LG는 8K OLED TV가 70~80인치 대에서 3,000~5,000만원대에 형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8K UHDTV(70~80인치)의 등장은, 기능과 화질향상, 화면 크기 확대로, HDTV(30~40인치)나 4K UHDTV(50~60인치) 보다 2배는 비싼 금액으로 TV를 구입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화면이 커지고(70~80인치), 기능향상(인터넷 연동/AI)과 화질 향상(HD→4K→8K)에 대한 대가를 가격적으로, 1,000만원 이상의 TV가 일상화 되는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다. 현재 그러한 기류는 이미 시작되었다. 삼성-LG는 저렴한 LCD(LED)형 4K UHDTV를 마진이 적다는 이유로 거의 생산하지 않거나, 홀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상파 UHD방송은 고가의 삼성-LG TV로만 시청하는 구조가 되어, UHD ‘TV+방송’은 프리미엄 'TV+방송’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삼성-LG가 저렴한 LCD(LED)형 4K UHDTV(지상파 UHD방송 수신기 내장)를 내 놓고는 있으나, 프리미엄TV와의 성능 차이가 커서, 구색 맞추기에 가까와, 삼성-LG의 프리미엄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실은 8K UHDTV에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TV+방송’의 양극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서 일반 시청자들은, 이제 중국산 저가 LCD(LED)형 8K UHDTV로나 국내 지상파방송을 HD화질로 시청하는 현실이 다가올 수도 있다. |
첫댓글 공갑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삼성-LG TV를 사면 바보소리까지 듣는다.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웃지 못할 일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도, 이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작금의 우리 현실이다"라는 글이 심금을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