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본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유진희입니다.
몇가지 전달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 글을 적습니다.
아래 글들을 보시는 바와 같이
23년 1월 30일, 본 카페에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요청글을 올렸습니다.
설문 안내를 통해 설문에 참여하실 수 있는 대상은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반복성 우울장애, 분열형 정동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진단 받은 정신장애인"임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나 저의 설명이 부족했던 탓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서인지
정신장애를 진단 받지는 않았지만 경미한 우울감을 경험하신 많은 분들이 설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사실을 알게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설문 요청글을 올린지 하루도 되지 않아 228명이 설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둘째, 설문에 참여해주신 90%의 분들이 우울증을 진단명으로 체크해 주셨습니다.
셋째, 설문 응답을 통해 익명으로 어떤 분께서
"1월30일 4시20분이후에 들어온 응답은 거짓입니다. 이벤트하는 단톡방에 공유되었습니다. 기프티콘받으려구 비장애인들이 제출한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넷째, 위 사실을 인지한 후 무작위로 설문에 응답해주신 분과 연락을 하여 사실 여부를 판단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모인 설문응답은 제가 연구를 통해 얻고자하는 결론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정신장애를 경험하시는 분들께서 응답해주신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현실에서 더이상의 설문진행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연구와 관련된 모든 설문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금까지 모인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분들의 온전한 목소리를 드러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설문의 경우 응답해주시는 분들께서 연구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정신장애 당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응답해주신,
특히 우울증을 진단명으로 체크해주신 분들께는 사전에 안내드렸던 연구대상의 조건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례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지드립니다.
실제로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on disorder: MDD)를 진단받고 응답해주신 분도 계실줄로 압니다.
뿐만 아니라 조현병, 조울증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 가운데 회복의 의지를 가지고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도 계실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제가 데이터를 보며 철저히 판단하여 사례품에서 누락되시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래서 보내주신 성의에 응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설문의 링크를 이벤트 하는 단톡방에도 공유해주신 분이 계시다면,
위에 적은 글 또한 이벤트하는 단톡방에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불찰과 연구의 미숙한 진행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혹 위 글을 읽으시고 문의나 건의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진희 드림
이메일: yjhee1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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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동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석사과정 공부하고 있는 유진희라고 합니다:)
저는 졸업을 앞두고 <정신장애인의 삶의 의미 유형과 리커버리의 관계: 동기균형이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러 당사자 수기와 질적 연구에서 강조되었던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으로서의 회복"의 유형 및 과정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리커버리(recovery)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한 연구입니다.
1)설문대상: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계시는 당사자 모두, 설문에 참여 가능하십니다.
1.1) 연령, 성별, 유병기간등과 상관 없이
1.2)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반복성 우울장애, 분열형 정동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진단 받은 정신장애인
2)설문답례: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설문시간: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연구를 통해 기대되는 의의를 간략히 설명드리면
- 정신장애인이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자신의 회복과정을 주체적으로 경험하는 능동적 존재임을 실증적으로 밝히고,
- 기본동기(소속감, 자율감, 유능감, 목표감)의 수준에 따라 정신장애인의 삶의 의미 발견과 회복이 촉진됨을 검증함으로써, 가족, 지역사회, 정신건강 및 재활기관에 당사자 중심의 실천적 함의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지도교수님이신 신성만 교수님과 논문 지도를 함께 해주고 계시는 정숙희 교수님께서는 정신건강을 비롯해,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당사자의 회복과 그 삶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과 학교에서 실무와 연구를 이어오고 계십니다.
저 또한 교수님들께 지도받으며 당사자의 회복과 삶의 의미를 향한 가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설문은 3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설문 일정이 끝나면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빠르게 설문 답례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삶으로 보여주시는 회복을 향한 의지에 응원과 기도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유진희 올림 -
이메일: yjhee1011@naver.com
*카페지기님의 허락을 맡고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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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설문 진행 책임을 맡고 있는 유진희입니다.
본 연구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제가 생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잠시 설문을 중단하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답례품을 드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정적인 한계를 넘어버리게 되어 설문을 멈추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응답하고 싶지만 재정적인 조건으로 인해 설문응답을 닫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문의나 조언을 주시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설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가운데,
동료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거나 혹은 이용하신 경험이 있으신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계시다면 아래 설문링크로 설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료지원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설문응답에 한에서, 제가 다른 방법으로 답례품을 드릴 수 있는 재정을 마련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진희 드림
이메일: yjhee1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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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여완료 했습니다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응답해주신 성의에 힘입어 좋은 결과로 연구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시네요..연구 잘 되시길 빕니다. 진희님의 연구가 저희들 장애인의 삶에 도움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