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2위권을 유지하며 서울팀 돌풍을 예고했으나 최근 부쩍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현재 31승37패2무로 6위.
LG 이순철 감독은 "진짜 순위 싸움은 후반기"라고 말하지만 "요즘이 가장 큰 고비다.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흔들리는 에이스
시즌 초반 LG가 2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에이스 이승호의 활약이 컸다. 최근 LG의 부진은 이승호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그는 최근 가래톳 부상으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승호는 이달 초까지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해오다 6월 한달간 5경기서 1승4패에 28⅓이닝동안 무려 25실점(20자책)으로 방어율 6.35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광주 기아전서 초반 대량실점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주지 못했다.
▶ 경험부족 내야진
LG 내야수들이 풀타임 시즌을 뛰는 것은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다. 1루수 최동수도 올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2루수 박경수, 유격수 권용관, 3루수 김상현도 마찬가지다. LG는 8개 구단중 최다인 5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지난달 28일 경기가 단적인 예다. 1-0으로 앞선 2회 내야진의 실책 2개로 6실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공격에서도 시즌초 역할을 하던 최동수와 김상현이 최근 부진, 오른손 거포 부재를 실감케 하고 있다.
▶ 단조로운 득점 루트
빠른 발이 사라졌다. 지난해 도루 2위에 올랐던 박용택이 도루 5개에 묶여있다. 박용택은 시즌초부터 줄곧 3할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허벅지와 허리 부상으로 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해 함께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유지현과 마르티네스도 없다. 뛰는 발이 없으니 무조건 쳐서 점수를 뽑는 방법밖에 없다. 이는 득점력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무사 2루나 1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는 일이 부지기수다. 9번 권용관 타석은 아예 쉬어가는 타순이 된 지 오래고, 37세의 알 마틴도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첫댓글 쉬어가는 타순이라? 기자를 탓할까? 권용관의 실력을 탓할까?
엘지...언제나 튼튼한 내야진을 자랑 했었는데..어떻하다 일케 됬을까나....ㅡ.ㅡ;
쉬어가는 타순...으윽... 쓰리지만... 기자 탓하기도 그렇고..쩝...
경험부족의 내야진에서 유지현은 죽어도 안쓰는..풋..
사실이죠...저랑 제친구들도 권용관만 나오면 쉬어가는 타선이라 그러는데요 멀-_- 1할대 타자가 쉬어가는 타선맞죠...볼넷으로만 걸어나가도 대단하다고 칭찬할정도인 실력인데,...권용관 좀 주전에서 안 봣으면-_-권용관이 싫다기보다는 1할대타자가 주전이라니..참....엘지에 선수가 이렇게없다니...
1할9푼도 아닌 이제는 아예 1할 7푼이더구만..... 환장하겠네.. 그래도 유지현보다 훨씬 잘한다고 하니..... 내가 보는 눈이 미친건지 이순철이 눈이 미친건지...............
유지현선수는 왜안내보내지요? 아무리 은퇴를 한다해도 지금의 권용관보다도 안되는 정도인가? 설사 그렇더라도, 마지막 파이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적이외의 소득이 있을수도 있지않나? 뭐 그도아님은, 권용관선수를 스위치타자로 키워봄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