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매치기 5대 국가
먹고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은 일은 대단히 추악하고도 악한 행위이다. 심지어 어린 여자아이들이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속여 도둑질하는 것을 보면 슬프기까지 하다.
요즘은 유럽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소매치기와 전쟁을 하느라 온종일 기진맥진하다가 지친 사람들을 본다.
유럽의 그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어김없이 남의 지갑을 노리며 눈을 번뜩이는 소매치기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닌다. 그들은 눈빛부터 다르다. 또 그들이 소매치기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이며 늘 교묘해지고 있다.
가방이나 휴대폰, 그리고 목걸이를 나꿔 채 가는 것은 예사이고 온갖 속임수를 쓰며 도적질을 하고 있다.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쉬 당하고 만다.
유럽은 아름다운 곳이기는 하나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려고 전 세계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몰려든 사람들을 사악한 소매치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2024년, 유럽에서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는 나라들은 이러하다.
가장 극심한 곳은 역시 소매치기의 소굴인 이태리이고 그다음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랑스이며 그 뒤를 이어 스페인, 독일, 그리고 네덜란드이다. 그런데 사실 대다수의 소매치기들은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이 아니라 이태리나 스페인, 그리고 동유럽이나 북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도적질을 하기 위하여 원정 온 자들이다. 다만 이태리는 현지인 소매치기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이태리의 동네 시장에 가면 멀쩡하게 생긴 상인들이 관광객은 물론이고 함께 살아가는 현지인들까지도 속인다. 역시 저들은 속이고 훔치는데 명수들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각자가 조심하고 주의하는 것밖엔 달리 방도가 없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을 소매치기하는 존재에 대하여는 생각해 보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