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달전 모글패치에 관심이 많아서 시작한, 모글패치작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글에 관심이 많다보니, 모글패치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모글에 빠져서 골x윈 모글바지 사고. 바지가 3개이다 보니 이번 RUTT 바지공구에 참여를 안했네요)
두달전 당시, 모글패치는 달고 싶은데, 모글바지를 또 살려니 거시기하고, 애들 바지에는 니패치 달아주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네요.
아래 링크는 홍성택님이 기존의 골x위 모글바지에 RUTT 패치를 이식한 글이구요.
http://cafe.daum.net/mogulski
홍성택님으로부터 받은 스프링도트를 기반으로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본 경험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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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1. 스냅단추중에 스프링도트를 구매합니다.
스프링도트를 달수 있는 도구(레더노리) 를 아래와 같이 (암 수각 1개씩) 준비합니다. (RUTT 모글패치 기준으로 1개 패치당 8세트가 필요합니다)
(RUTT 단추는 무광인데 우리나라에서 팔지 안네요. 다행히 13mm 사이즈로 호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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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스키바지에 구멍 뚫을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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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무망치가 없다면, (그냥 펜치나 망치로 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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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T 니패치를 주문하고 기다리다 지루해서 (RUTT 매치가 좀 크다는 것을 알수있었기에) 아이들(초등)바지에 RUTT 패치가 좀 크지 않을까 싶어서 대치할 제품을 찾았습니다.
바로 인조가죽 (인조이기에 눈에 젖지 않겠죠). 얼마안합니다. 이거 하나사면 니패치 몇십개 만듭니다. 아이들 바지가 대부분은 검정이라 흰색 인조가죽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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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패치달기 작업을 먼 시작한 홍성택님으로부터 조언을 받아서 저도 작업 시~~~~작~~~
*첫번째: 일반스키바지 + 인조가죽 니패치 (RUTT 주니어패치의 3/4 사이즈)
인조가죽을 자르고 단추달고, 바지에 단추달고.. 쉽지 않습니다.
(모델키 130cm, 첫작업이라 바지에 구엉뚫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스프링도트는 4개만 박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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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외직구했던 RUTT 니패치가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일반스키바지 + RUTT 주니어패치
기존의 딸 바지에는 단추 추가로 달고, 아들 바지에 단추 달고, 웅플가서 인증삿 찍었네요. ( 바지에 단추달기가 제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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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RUTT 모글바지의 니패치 위치 상향작업.
지인 (14/16 사이즈)의 RUTT 모글바지의 니패치를 1/2 위로 올렸습니다. 단추 2개만 달면 되는 지금까지 했던 작업중에 제일 간단했습니다. (니패치가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아래 왼쪽 사진의 무릅에 있는 RUTT 로고가 가려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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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지인의 아들바지에 인조가죽 니패치 달기
바지에 단추박고, 인조가죽으로 RUTT주니어패치와 같은 사이즈로 자르고 단추달았네요. 이번에 제대로 8개의 단추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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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본인 검정바지에 RUTT 모글패치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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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글패치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조가죽을 구입하면 내가 원하는 사이즈와 모양으로 모글패치를 달수 있습니다.
* 스키바지의 정품모글단추는 바지겉감에 박혀있지만, 이번 수작업한 단추는 안감겉감을 모두 구멍을 뚫고 스프링도트를 박습니다. (방한성능이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 수작업한 스키바지를 장터에 올리면 누가 살까요?^^ 그냥 버릴때까지 입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되도록이면 시작하지 마세요. 쉽지않습니다. 일반스키바지에 단추위치 잡는것이 제일 어렵네요. (생각만큼 쉽지않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첫댓글 완전 멋지십니다!! 정말 순정같이 잘 나오셨는대요~! 지산에서 모글패치 부착 공방 사업해보셔요^^
자식들에게 모글바지 하나씩 사줄 능력이 안되서 시작했네요^^
수익성이 안나올것 같어 사업은 안할렵니다^^
@유재석 이런 정성스러운 글 아주 좋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능력이 안 되신다???
제가 보니 작업을 즐기시는거 같으신데요?
@홍성택 일단 시작했으니 즐겨야겠지요^^
정성이 들어간만큼 애착이 느껴지는 바지가 될꺼같습니다ㅋㅋ
단추 팍팍 박힌 바지보다는 수작업한 인조가죽패치에 애착이 더 갑니다.^^
한땀 한땀 사랑과 정성이 깃든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최고의 아빠자리에 등극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완성될 때마다 위대한 아빠로 인정하며 만족해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요 멋지세요 무조건 기립박수 짝짝짝~~~ 그리고 반짝이는 아이디어 또 짝짝짝 ~~~ 최고예요 ^^*
감사합니다^^. 나와 똑같은 모글바지(바지+패치)가 없다는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글 탈렵니다^^
우왕. 대박정보. 이제 모글은 모글바지로!!
댓글 감사합니다. 모글 화이팅 !!!
스냅단추를 이용한 모든 스키팬츠의 모글팬츠화!!!! 두둥~~
맞습니다. 모든 스키바지에 규격화된 단추를 달고 출고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