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영업이익부진은컨테이너선사업부인SM상선때문
- 대한해운은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을 발표. 2017년 매출액은 1조 5,607억원, 영업이익은 1,01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89%, 129% 증가
-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급감했고 컨센서스 356억원을 80% 하회함
- 이번 실적 쇼크는 연결실적으로 반영되는 SM상선의 영업적자가 3분기 117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예상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 반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분기 206억원보다 늘어나 벌크 본업의 양호한 성장성을 입증
- 컨테이너 사업부인 SM상선은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에 따른 지분율 희석으로 2018년부터 대한해운의 연결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
이제는벌크선본업의성장성을바라보고투자할때
-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를 크게 하회하면서 13일 주가는 7.6% 급락. 시장의 불신을 다시 재점화시킨 실적 쇼크이지만 반대로 SM상선을 연결실적에서 제외시킨 당위성을 보여준 만큼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판단
- 2018년 영업이익은 컨테이너선 실적이 제외되면서 전년대비 55% 증가할 전망
- 작년 11월 SM상선과 우방건설산업의 합병이 결정된 직후 마찬가지로 급락했던 주가는 올해 1월 벌크해운의 성장성이 재평가되며 반등에 성공한 바 있음
- 벌크선 수급개선에 따른 BDI 상승은 구조적으로 대한해운 본업의 이익모멘텀에 더해 어제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부각.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9,000원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