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직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선 골키퍼가 김병지였음 (많은 사람들이 김병지가 파라과이전 관종짓으로 주전에서 잘린 줄 아는데 그렇지 않음)
그러나 월드컵 개막후 골키퍼 코치와 상의 끝에 이운재를 주전 골키퍼로 출전시킴
이운재는 기막힌 선방으로 월드컵 4위의 1등 공신이 됨
미국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을용을 끝까지 교체하지 않음
안정환을 조커로 투입시킴
이을용의 어시스트로 안정환의 동점골이 나옴
이영표는 부상중이었지만 히딩크는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 않았음
그리고 포루투갈전에 처음 출전, 박지성의 골을 어시스트함
포루투갈전에서 루이스 피구가 좌우 위치를 바꾸며 플레이 할 것을 알고 있었음
왼쪽 윙백 이영표와 오른쪽 송종국이 피구를 무력화시킴
피구는 2000년 발롱도르 수상, 2001년 피파 최우수 선수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붉은악마 서포터즈에 이탈리아가 볼을 잡거나 거친 플레이를 하면 야유를 보내라고 요청함
평상시 잔디에 물을 뿌리는 시간보다 늦게 물을 뿌리도록 요청함 (공격 위주의 팀에 유리하다고 함, 이탈리아가 수비로 걸어잠글 것을 예측)
이탈리아전을 대비하기도 바쁜 와중에 스페인의 경기를 관전함, 기자들에게는 8강에서 만날 팀이기 때문에 전력 파악한거라고 말함 (이 발언은 이탈리아 감독과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내줌)
한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김남일을 빼고 공격수 이천수를 투입함
김태영을 빼고 공격수 황선홍을 투입함
홍명보를 빼고 공격수 차두리를 투입함 (당시 홍명보는 국내 유일의 세계 올스타)
교체 선수 모두를 공격수로 집어넣지 국내외 해설자들 모두 당황함
차두리는 기습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이탈리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듬
이천수는 말디니의 대가리를...
황선홍은 설기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함
페널티킥을 실축한 안정환을 끝까지 교체하지 않음
안정환의 연장전 골든골로 승리함
스페인전을 앞두고 승부차기 연습을 시켰음
실제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에 진출함 (경기가 연장전까지 끝나고 승부차기가 선언되자 히딩크는 승리를 확신하고 웃음)
경기 도중 황선홍을 교체 투입 시킴
황선홍은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킴
히딩크는 4강전을 이겨 결승에 오르고 싶어했음
그러나 축협은 월드컵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4강 기념 파티를 벌임
다리를 써야 하는 축구 선수들이 서서 샴페인 파티를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김
터키전 이을용의 프리킥은
같은 위치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기에 지시한 것
비디오 분석관이 각 위치별 득점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비디오에 있는 것과 똑같은 궤적으로 골을 성공시킴
히딩크는 박항서 코치를 통해 홍명보가 대표팀에 들어오더라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벤치에만 있을 수도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에 카리스마 있는 선배가 구심점 역할로서 필요하다고 전함
이에 홍명보는 분위기 메이커로 참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거절함
주전 자리는 경쟁을 통해서만 차지할 수 있다는 히딩크의 원칙하에 어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체력테스트 통과후에 주전이 됨
히딩크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월드컵 준비기간 동안 고강도의 파워 프로그램을 시행했음
그리고 빡센 경기 일정과 연거푸 치른 연장전에도 끄덕없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보고 외신들은 도핑을 의심함
첫댓글 오
우와..
이땐 선수들 악바리근성과 히딩크감독 스타일의 훈련이 잘 맞아떨어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