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유리에요!!
오랫만이죠!?
요즘 카페에 글을 올릴때마다 오랫만이라는 말을 쓰는 것 같아 너무 슬퍼요 ㅜㅜ
이게 고3이 되었다는 건가요?
아무 걱정없이 신나게 길가를 헤메어다니고 방황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인데...
2학년 겨울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내 인생은 ㅡㅡ....
썩어가고 있어요!!!!!!!!!!!!!!!!!!!!!!!!!!!!!!!!
휴.. ;ㅁ ;
맨날 새벽 5시쯤 자서 11시에 일어나서 2시 과외갔다가 4시에 마치고 집가서 밤나들이 준비한담에
6~8시 사이에 나가서 이리저리 쏘다니고.. 11시쯤 들어와서 씻구 하다가 1시쯤부터 과외숙제시작해서
3시쯤 숙제 끝내고 예습하는 그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럼 또 다섯시가 되서 잠이 들죠....ㅜ
아악 !! 미쳐버릴것 같아요 ㅜ!!!
내가 꿈꾸던 꽃같은 방학은 어디간건지 ㅜ
휴....ㅠㅠ!!!
아 희소식이라면 저 핸드폰 샀어요!! 어제!! ㅋㅋㅋㅋ
어제 과외끝나고 친구들에게 연락했죠
"폰사러 가쟈!"
엄마민증 ㅇㅋ, 아빠민증 ㅇㅋ, 등본 ㅇㅋ, 학생증 ㅇㅋ, 현금 ㅇㅋ
이렇게 들고서는 수원역 지하상가 ㄱㄱ싱
케이티에프에서 살 생각이였으므로 케이티에프 간판이 붙어져잇는 곳
수많은 곳 중 한곳 택!!
"요즘 행사하는 폰 좀 보여주세요^^"
그러자 아저씨 폰 4개를 꺼내주면서 쏼라쏼라 설명을
"(후비적) 요거랑 요거 이뿌네~ 이건 얼마고 이건 얼마에요?"
"검정색 그거는 케이티에프껀데 10만원이고 하얀색 그거는 에스케이티껀데 무료로 판매하고 있어요."
"이거 주세요"
이렇게 폰 GET
에스케이티 가입비 오만오처넌으로 폰 만들어쪄요!! >.<이히히히!!
꺄르륵 어찌나 좋은지!! 폰이 없던 불편한 생활이여~ 이제눈 빠잉!! 냥냥!!
막 폰 만들때 이것저것 작성하면서 친구들이랑 수다떠는데
어쩌다가 물리치료 얘기가 나오고 또 어쩌다가 내가 중학교때 담걸렸던 얘기가 나와서는...
"ㅋㅋㅋㅋㅋㅋㅋ넌 왜 어린게 담이 걸리냐?"
"내가 어케알아- _-"
"어쩌다 걸린거야?"
"몰라- _-....아...계단 올라가다가..ㄱ-"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담쟁이야!!"
옆에서 핸드폰 파는 아저씨 썩소 - _-재밌냐 ? 재밌냐고 재밌냐? 재밌냐고 ㄱ-
막 이것저것 적고 복사하고 하다가
어쩌다가 아저씨랑 얘기하고 잇는데
내가 농담을 걸었더니
내 친구 왈
"시끄러 이 담쟁이야~"
- _-........그 순간 내 친구 둘이랑 나랑 아저씨가지 피식,
"이런 @#$^$*^%*@$$*%&(^(#$^!$"
한바탕 욕을 해주니 잠잠해주는 친구들 ㅋㅋㅋ
글구 가만히 폰이 개통되기를 기다리는데...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어떤것!!!
"(소근소근) 야... 저아저씨 개그맨 고명환인가? 걔 닮지 않았냐?"
"풉!!"-친구 두명.
막 우리끼리 깔깔대고 한참 막 이것저것 얘기하니까 옆에서 아저씨 계속 훔쳐들으면서 피식피식;
뭡니까~ 아저씨 나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기다리다 지쳐 잠깐 밥먹으러 갓는데
춘천 닭갈비집에서 야채닭볶음밥인가? 그걸 삼인분 시켜서 사이다와 함께 주문했는데
맨 처음에 밑반찬 담아와서 주워먹는데
종업원이 다가오면서
"먹지 말아요~"
응...?= _=;;
"풉.. 너 먹지 말아요 로 들었지"-친구1
"어...아냐?;;;"-나
"나도 글케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종업원이 닭야채 볶아주다가 잠시 자리뜨고
"근데 뭐라 한거야? 난 먹지 말라는거로 들었어- ㅁ-..."-나
"나도 글케 들었는데?;;"-친구1
"나도;;"-친구2
저아저씨 모라그런거야?ㄱ-? 다시 한번 지껄여봐!!! 엉!?
글구 또 아저씨 와서 닭이랑 밥이랑 볶아주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님 들어오니까 "어서옵쇼!!!!!!!"했는데
종업원 아저씨;;;
"아 시끄러- _-"
"풉"-나,친구1,2
"아저ㅆ....오빠 오빠도 저렇게 해야되요~ 그래야 가게가 활기차보여서 장사가 잘된다고 티비에서 봣어요ㅇ ㅅㅇ"
"한명만 저래도 되요"-종업원
"아 그런가?"-나
"한명만 저래도 시끄럽잖아요"-종업원
"풉...맞아요ㅋㅋㅋ시끄러워요 ㅋㅋㅋㅋㅋㅋ"-친구
- _-;;;;;이런;;;ㅋㅋㅋㅋㅋ
센스쟁이 종업원아저씨 ㅋㅋㅋㅋㅋ
글케 먹구 폰 받아와서 집으로 오는길~ 어찌나 행복하던지 ㅋㅋㅋ
아 나 지금 엄청 감동 먹었어요...
남자친구가 지금 아주대 근처 피씨방에서 밤새고 있는데
내가 문자로 장난으로 [차누야...돈줄께 컵라면좀사다줘ㅜㅜ배고파orz..진심으루받아들이면안대;]
라고 보냇는데 한 5분정도 지났을까 남친한테서 저나가 와서 받으니까
"집앞이야 나와"
"응???"
"컵라면 사왔어 배고프대매."
"어?;;"
끊구 나가니까 신라면이랑 포카리 스웨트 를 들고 기다리는 남친
고마워서 꼭안아주고 다시 들어왔다죠 !! 오호호 감동감동 >.<
첫댓글 그러니까... 만족스럽지 않은 방학이지만 감동이란거군요..
으응?;; 그...그런거에요?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나름 길었는데 ㅠㅜ
우리나라에선 핸드폰. 일본에선 케타이뎅와. 미국에선 쎌폰. 그러나 저에겐 그냥 '시계'라고 불립니다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벌써 요금제 문자삼천건인데 2500건두 안남아써요...ㄱ-남은게 2480건이던가..아까 3시쯤 확인했을때..
저에겐 그냥 알람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도 전화도 모자라서 걱정이에요 ㄱ-
전 SK꺼만 써봐서 다른 폰으론 문자 못보내겠더군요. 자판 시스템이 달라서.. ㄷㄷ
SK도 종류가 잇는데... 제껀..ㅜ 스카이라..어렵다는 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 ;ㅁ ;ㅋㅋㅋㅋ
같은 수원이라 상상하기가 쉽네용 ㅋㅋ 그 닭갈비집도 가본곳같구 ㅋㅋ
정말염?ㅋㅋㅋ 거기 춘천닭갈비집 치고 안매운 ㄱ- 흑...ㅜㅜㅜㅜ
문자를 어떻게 500건이나 쓸 수 있는거지... 난 무료 100건도 남아도는데...흙흙...
ㅋㅋㅋㅋㅋ;;;; 100건 4시간이면 다쓴다는,....
한건도 안쓰는건 거짓말이죠?- _-...
호오.....ㅇㅂㅇ.안어울려요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쟈!
그다지... 열심인 것 같지는 않..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