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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Lemming)
레밍 또는 나그네쥐는 비단털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으로, 쥐 가운데 작은 것을 부르는 말이거나 레밍족에 속하는 동물, 특히 노르웨이 레밍(Lemmus lemmus) 한 종만을 일컫는 말이다. 북유럽(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지역에 많이 서식하며 다리가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졌다.
레밍은 집단 자살로 유명한데, 특히 디즈니의 영화 《하얀 광야》에 나오는, 수십 마리의 레밍이 고의로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 때문에 유명해졌다. 실제로 이는 다른 설치류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종이 사방으로 서식지를 찾아 돌아다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은 눈이 나쁜 레밍이 바다를 쉽게 건널 수 있는 작은 강으로 착각해서 ‘자살’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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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효과 (Lemming effect)
여러분, 옷이 예쁜지 잘 모르겠는데 그런 옷 스타일이 유행하기 때문에 사 보신 적 있으신가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따라 하신 적은요?
오늘 제가 소개할 용어는 '레밍 효과(Lemming effect)' 입니다. 레밍 효과는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행동을 이릅니다.
레밍 효과의 ‘레밍’은 원래 노르웨이 등지에 서식하는 쥐의 일종입니다. 레밍은 3~4년마다 대량 집단 자살을 하는데요, 여기서 ‘레밍 효과’라는 말이 유래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들쥐들은 왜 집단 자살을 하는 걸까요?
레밍은 3~4년마다 한 번씩 대이동을 합니다. 레밍의 서식지는 섬나라라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고, 포식자가 없는 지라 시간이 지나며 개체 수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제일 가운데에 사는 쥐는 이러한 집단의 밀도를 이기지 못하고 급기야 밖으로 냅다 달립니다.
비슷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다른 쥐들도 덩달아 맹목적으로 따라 나섭니다. 줄지은 쥐 떼는 드디어 바닷가 낭떠러지에 이르게 되고, 뒤에서 밀고 드는 녀석들에게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졸지에 낭떠러지를 발견한 쥐가 급정거를 시도하지만 뒤에 따라오는 쥐들에 밀리면서 떼죽음을 면할 수 없죠.
우리나라 말로 ‘레밍 효과’ 는 '쏠림 현상'이라고 표현하고, 비슷한 뜻으로는 '스탬피드 현상'이 있습니다.
주변의 분위기를 인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능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셔 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