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는다고 모여서 먹고
감자 캔다고 모여서 먹고
이번엔 옥수수 따서 쪄먹자고하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백수들 아주 살판 났다. ㅎ
아침 일찍 서둘러 달려갔는데
더 부지런한 친구들이 있었다.
덕분에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쫄깃한 옥수수를 먹을 수 있었으니
이게 웬 횡재수인가?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했던가
한탄강가에 세컨 하우스 장만한 친구
매운탕 먹으러 오라고
텃밭에는 상추와 온갖 야채 다 있다고
이럴줄 알고 센스 있은 친구
삼겹살 덩어리째 갖고와 숯불에 굽기까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7월
날씨까지 도와줘 더운 줄 모르겠다.
역시 우리들은 복을 많이 받은 친구들인가 보다.
.
.
.
달려가고 있다.
따끈 따끈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지.
옥수수 한 가마니씩....
참외가 익어가고
수박이 익어가는 강가의 정원 도착
원두막 대신 파라솔을 세우고
자진해서 불을 피우는 친구
불은 와이리 안 붙냐?
더워 죽겠다.
그래도
땀 흘려 불 피운 보람있잖아.
냄새만 맡아도 좋잖아 ㅋ
다시 봐도 군침 나오지? ㅎ
복 받을겨!
고기 싸들고 달려와
굽기까지....
두 사람이 땀 흘려 구운고기
고기 굽는 냄새 맡고
전곡에서 달려온 친구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
다음엔 멧돼지 고기 쏴라
포수 친구 좋다는게 뭐냐. ㅎ
7학년 인생 뭐 있냐?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먹고 놀면
감사한 인생이지.
우리 모두 감사하자.
연천은 처음이지
주인장 인심이 좋아서
사업도 잘 될거다.
땡큐 베리 베리 머치다.
못생겨도 유기농이다.
고기가 익기 전에
살짝 다녀왔다.
많은 비로 불어난 한탄강
멀찌감치 떨어져 구경만 했다.
헉!
이것은 고기 싸서 먹으면
쌉싸레한 맛이 죽여주는
100% 자연산 씀바귀.
나도 한 건 했다. ㅎ
우리는 죽마고우
흑백시절에 만났으니
한 장 더.
너도 흑백사진은 처음이지
작품명 : 삼겹살 향기에 깊어가는 멋진 우정
삽겹살 다음엔
뭐?
특급 쉐프의 손맛을 더해서
십년 묵은 된장으로 끓인....
때는 7월 삼복더위
땀 흘리며 먹어도 좋으련만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먹자는
인심 좋은 쥔장을 위하여!
용기내서 가져왔다.
참게 한 마리.
잘 먹고
소화시키는 모임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있는 친구들이 돌아가고
막간을 이용해 텃밭을 돌아본다.
뭐 서리할 것이 있는지...ㅋ
작두콩꽃
말 안해도 알지.
멋진 구름 기둥이 일어나더니
비가 내린다.
늦게까지 머물러 있어서 좋았던 시간
한적한 강가 마을에서 듣는
비 내리는 소리와 풍경을 마음껏 즐겼다.
비가 내린 흔적
잘 먹고, 잘 놀고
반가운 친구 만나고
복 받은 복날에
친구들의 말년 복을 기원한다.
또 봐야지?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삼복 더위에 복 받은 날
오돌
추천 0
조회 24
24.07.31 11:3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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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福 많이 받으세요.
그곳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ㅋ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이 좋은 것은 나이 들어서 인가?
땀 흘려도 여름 잘 보내려는 친구의 넓은 자연 대지를 잘 활용 해서
자연적인 쏘가리 피라미 참게 의 생선 맛을 알게 해주어 더운 무더위
잘 보내고 온 덕에 이 여름 잘 보내고 있는 중
좋은 친구 덕에 별장에서 소나기 맞아가면 바라보는 자연 과 하늘의 구름
행복한 하루 모두들 건강한 이 여름 잘 보내시길
오락가락하는 소나기
눈도 시원하고
소리도 시원했지.
맛있는 고기 고마웠어.
삼복더위 무탈하게 잘보내라고 아낌없는 온정 배풀어준 모든 칭구에게 감사와 고마음을 늘~ 행복하소서.
알라뷰*♡*
나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