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 다섯, 남도의 싱그러운 향이 가득 '매생이' - 전남 완도
매생이는 물이 맑고 청정한 완도, 장흥, 강진 지방의 개펄에서,
그것도 겨울철에만 채취하는 녹색 해조류의 하나다.
햇빛과 갯물만으로 자라는 무공해 식품으로 철분, 칼륨,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데다
애주가들이 숙취를 해소하는 데 단연 최고다.
굴과 마늘을 함께 넣어 시원하게 탕으로 먹는 것이 대표적인 조리법.
여기에 참기름 한두 방울과 참깨를 살짝 뿌려 내면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
끓이는 데도 요령이 있다는 사실. 약한 불에서 살짝 익혀야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긴 머리채를 풀어놓은 듯해 다소 호감이 가지 않지만 먹으면 향긋한 냄새에 감칠맛이 난다.
어디 그뿐인가. 남도의 싱그러운 향이, 그 바닷가의 바람이,
그 물결 소리가 매생이국에 다 담겨 있기에 더욱 맛있다.
Info. 위치 전남 완도군 완도읍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대전-광주-해남-강진-완도
/ 맛집 들뫼바다(061-864-5335), 명희네(061-863-3369)
/ 주변 볼거리 천관산, 보림사, 천문과학관, 정남진 토요시장, 방촌유물박물관
/ 문의 완도 관광문화정보관(061-550-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