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엘시드의 원래 이름은 로드리고 맞습니다.
원래 엘 시드의 시드는 아랍어로 주인이란 뜻이고 엘은 스페인어의 남성 정관사입니다. 자비를 배푸는 영웅이란 말도 맞는 것이 포로로 잡힌 아랍인들을 잘 대해주고 해서 아랍인 중에서 개종자도 나오고 시드 밑에서 군인이 되서 다른 아랍인을 공격도 합니다.
원래 이 사람이 있었는지 아니면 가공의 인물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당시는 유럽이 아직도 혼란상태여서 여러 인종이 섞여 산 것이 사실이고 이런 주인공도 있을수 있어요. 스페인에서 더 유명한 것은 시드의 두딸이 결혼을 했는데 못된 사위들이 그 딸들을 학대하자 시드가 결투를 신청해서 이기고 딸들은 나중에 재가시킨 다는 내용과 발렌시아를 아랍인들에게 빼앗았을때 왕인 알폰소가 시드의 충성을 의심하자 미련없이 자기 자리를 떠나고 점령한 성을 왕에게 바치는 장면도 있습니다.
암튼 시드와 싸워서 지고 개종한 아랍인들을 모리스코라고 했는데 나중에 15세기에 이들이 스페인 남부에서 펠리페 2세에 대항 시도니아공작(무적함대 사령관이었고 육군 전략에서는 당대 최고인 장군)주도로 반란을 일으키고 이게 실패하자 스페인에서 추방되며 그 뒤 스페인의 영주들은 건조한 기후에서 농자를 잘 짓던 아랍인 농노를 잃어서 경제적으로 몰락한다는게 제가 아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 찰톤 헤스톤 주연에(이사람 당대 최고의 배우여서 웬만한 대작 영화에는 단골입니다.)
: 여자주인공은 소피아 로렌입니다.
: 감독은 안소니 만
:
: 엘시드는 '자비를 배풀 줄 아는 용사'란 뜻이고 원래 이름은 로드리고입니다.
:
: 11세기의 스페인에서 이슬람교와 회교도의 싸움이 배경인데
: 자세한 역사적 배경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
: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엘시드가 성을 포위한뒤에 식량을 투석기로 성안에 쏘아 백성들이 성문을 열고 항복한 것과
: 마지막에 묵묵히 말을 타고 전장터를 누비는 모습.. ㅠㅠ
:
: 처음으로 영화산 것이 엘시드 였습니다.
: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본 것 같았는데
: 최근에는 장식용으로 변한것 같네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