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 대사(Ambassador)
눅10:1-9, 17-20.13-0707.
1)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 할지어다 하라. …… 17)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고전 헬라어 「사도」는 군사작전으로 「함대와 군대를 파견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후에는 「함대」 자체를 뜻했고, 마지막으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 「보냄 받은 자」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로서 헬라 세계에서 「전권대사」(ambassador: 단체나 국가 등을 대표하여 외교 교섭을 하며, 자국민에 대한 보호 감독의 임무를 수행하는 제 1급 외교사절)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많은 제자들을 택하셔서 가르치셨고, 그 가운데 열둘을 택하여 보내셨는데, 열둘을 제외한 다른 제자들은 배우기만 하는 자였고, 사도로 세우심을 받지는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열두 사도들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특별한 사명을 가진 대표로 파송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권대사입니다.
성경은 제자와 사도를 분명하게 구분합니다. 제자를 언급한 복음서를 보면 마태 10장, 마가 3장, 누가 6장 세 군데 중에서 마가에는 「열둘」(3:14)이라고만 나오고, 마태에는 「열두 제자」(10:1)라고 한 다음, 「열두 사도」(10:2)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누가는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6:13)라고 했습니다.
「피뢰침」은 하늘에 떠도는 양전기가 땅의 음산한 음전기와 충돌하여 천둥번개를 일으키기 전 미리 흡수해서 벼락을 막는 완충기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미리 경고하고, 회개를 통한 변화로 저주의 운명이 축복을 누리며 사는 현장을 보여주는 영적 피뢰침입니다. 예수님이 몸으로 저주를 받아 무덤에 묻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피뢰침으로 70인을 따로 부르시고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권능을 주어 앞서 보내셨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70문도들은 가라는 대로 믿고 갔더니 사탄이 벌벌 떨며 나갔습니다. 병자가 고침을 받습니다. 기구만장 하여 돌아와 복명합니다. 주님께서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귀신 떨어트린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이름이 생명책에 오른 것을 기뻐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서 열방에 보내심을 받은 「피뢰침」입니다. 이미 부르셨고, 세우셨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내게 능력이 있는지 없는 지는 현장에서 부딪혀야 합니다. 선포해야 합니다. 제자들처럼 단순하게 믿고, 단순하게 선포합시다. 선포한 뒷감당은 주님의 몫입니다.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사탄의 권세를 봅시다. 할렐루야!
Ⅰ. 추수할 일꾼을 모집하는 전권대사입니다. 1,2)「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
소서」 하라. 하나님의 전권 대사로서 말세 추수할 일꾼을 모집하러 나가는 모병관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순순히 사람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좋은 것 주는 척하며 앞잡이로 써 먹다가 지옥으로 끌고 갈 건데……. 그들의 밥인데……. 그냥 주겠어요?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을 만큼 주님껜 귀한 생명인 것을 아는 놈들이 그냥 주겠어요? 어린양을 그런 이리에게 보내는 것 같은 주님의 심경을 이해하겠어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려운 세상에 수시로 일어나는 육체의 정욕 이생이 자랑, 안목의 자랑이 내 영성을 짓눌러 기를 펴지 못하게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어찌합니까? 병든 세상은 유혹하고, 유혹에 약한 육신은 뒤돌아보려고 하고, 성령은 가라 하시는데 힘은 없고, 능력은 딸리고, 받은 건 없는 것 같고, 어찌합니까?
3)「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렇게
불안한 어린 양에게 4)「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
하지 말며,」 무장도, 무기도, 내일의 식량도, 신발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냥 죽으라는 것인가요? 길에서 인사도 아는 척도 말래요. 「한마디 하고 그냥 죽어라」 인가요?
아닙니다. 어린 양 같이 힘없는 하늘의 전권 대사를 그냥 보낼 리 없습니다. 그들은 전권대사이며, 함대사령관입니다. 「미 제7함대는 항공모함 한척에 수많은 프리키트함, 전함, 이지즈 함, 잠수함 등 수많은 전함들이 호위하며 항공모함에는 폭격기, 전투기, 각종 포, 유도탄, 어뢰 등 모든 무장이 되어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이 함대를 무너트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름만 전함이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서로가 다 알잖아요? 언제 뭘 받았었나요? 하늘의 신비? 황홀함? 병 고치는 은사? 귀신을 추방하는 권능? 하나님과 통하는 방언? 방언을 해도 밤이 새는 줄 모르고, 날이 가는 줄 모르고 몇 밤을 새워가며 기쁨에 겨워 해봤나요? 따지고 보면 그냥 어린 양입니다. 앞도 분간 못하는 양입니다.
Ⅱ. 평안케 하는 신비한 무기가 있습니다.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 할지어다.」 하라.」 평안을 선포하면 잡신, 더러운 귀신, 지옥으로 끌고 다니던 사탄의 고삐가 풀리며, 가난과, 위협과, 위기와 불안과, 질병이 물러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평안을 선언해야 합니다. 어느 집에 가든지 평안을 선포해야 합니다.
6)「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선포한 평안을 받을 사람이 있다면 천군과 천사를 호위를 받는 보증서가 될 것입니다. 7)「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이집 저집, 맘에 드는 집, 접대가 좋은 집 찾아다니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렙다 과부의 집에 머물렀던 엘리야, 수넴 여인의 접대를 받던 엘리사, 정탐꾼을 싸고돌던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 전권대사를 영접하는 순간부터 그 집에 평안이 함께 하셨습니다. 온 백성이 기근으로 고생할 때 사렙다 과부는 먹었고, 여리고 성이 멸망할 때 라합과 그 가족들은 구원 받았습니다.
8,9)「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거
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식생활 해결 대가로 평안을 주는 게 아니라 전권대사로서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 즉 귀신의 세력을 추방하는 해방선포입니다. 할렐루야!
16)「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
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이래도 무력합니까? 어린 양입니까? 이리가 쎄 보입니까? 받은 게 없습니까? 목숨 건 선포는 해 봤나요? (마28:18)「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겁 없이, 망설임 없이 선포합시다. 평안을! 하나님 나라를!
겉만 보고 천대 했다간 심판을 견디지 못합니다. 초라해 보인다고, 없어 보인다고, 싼티 난다고 업신여겼다간 코피 깨지는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고 따르는 자의 입엔 하늘의 권세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선포하는 자에겐 역사가 임합니다. 권능의 손을 펴시기 바랍니다. 영혼 구원을 위하여 역사를 일으킵시다. 할렐루야!
Ⅲ. 생명책에 빛나는 이름입니다. 17)「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옛날 선지자나, 주님이 하시던 기적이지 자기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기구만장 하여 보고하니 주님께서 18)「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다 보셨답니다. 이거 신나지 않아요? 해보지 않을래요?
19)「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이미 어린 양 같은 사도들이 나아갈 때 주셔서, 무장 시켜서, 권세를 딸려서 보내셨던 것입니다. 뱀과 전갈은 사탄의 상징입니다. 소리 소문 없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며, 옛 하와를 속였던 기술로 사람을 해하던 그놈들을 밟는 다는 것입니다.
(막16:17,18)「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전권을 주셨습니다. 현장에 가서 믿음으로 역사할 때 나타나는 권능입니다. 나가지 않고는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생명을 건 포획 자에게 주셨습니다.
20)「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이러한 하늘의 신비로 치장된 내 인생의 화려한 장식을 기뻐하지 말고, 생명책에 기록된 내 이름을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부터 끝까지 내 생각과 가치와 인식이 다릅니다. 내 생각은 땅의 것이요, 주님의 생각은 영생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뜻을 구하는 더존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생명을 건 포획이 우리의 삶의 현장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면서 삶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는 현장이 우리의 전투현장입니다. 육신을 도구로 쓰는 한 실수도, 범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갈6:1)「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
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그래서 2)「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서로 인생
의 무거운 짐, 환경의 고통스러운 짐, 자녀 양육의 감당키 어려운 짐을 서로 나눠지는 것입니다. 즉 기도의 제목을 내어 놓고, 그 약점들을 내 약점으로 알고 기도하는 간절한 기도 팀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속회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3)「만일 누가
……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그 기도제목 즉 약점들, 무거운 짐들을 같이 지고 기도하되 소문은 금물입니다. 그래서 6)「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좋은 일
을 나눌 때 좋은 소문이 퍼집니다. 짊어지고 살던 약점은 묻힙니다. 이 험한 전투 현장을 살만한 현장으로 만드는 비결입니다.
8)「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현장에서 복음을 심었던 바울의 간증입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복음 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새 생명들을 키워냈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자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그 몸에 「스티그마타」 예수의 흔적을 지녔습니다.
나의 흔적은 무엇입니까? 내가 섬긴 교회입니다. 구원한 내 이웃입니다. 양육한 심령들입니다. 다 주님의 피 묻은 흔적입니다. 예수님과 성령님과 내가 합작한 내 생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를 위하여 따로 세우시고, 보내셨습니다. 대사관 건물은 어느 나라에 있던 본국 영토입니다. 그 울타리 안으로만 들어가면 누구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영토를 만들어가는 추수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